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동남아·호주

속보

더보기

뉴질랜드 화이트섬 화산 사망 확인자 8명...실종자 포함 증가할 듯

기사입력 : 2019년12월12일 08:56

최종수정 : 2019년12월12일 08:56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뉴질랜드 북섬 동해안에 위치한 화이트섬 화산 분출로 인한 부상자 중 2명이 사망해 총 8명이 숨진 것으로 확인됐다. 화산이 추가로 분출할 수 있다는 가능성에 구조대의 실종자 수색 작업은 시작도 못하고 있는 상황이고 실종자 모두 이미 사망했을 가능성이 커 사망자는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11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영국 더 가디언 등 외신은 뉴질랜드 당국 관리들을 인용해 이날 부상자 2명이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화산 분출한 뉴질랜드 화이트섬에서 탈출하는 관광객들. [사진=로이터 뉴스핌]

더 가이언에 따르면 사망자는 호주 시드니 소재 녹스 그래머 고등학교에 재학 중인 형제, 버렌드 홀랜더(16)와 매슈 홀랜더(13) 씨로 이들 부모는 행방불명 상태다. 

현재 총 28명이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으며 이중 25명은 상태가 위중한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로 확인된 사망자 중 한 명인 제이슨 그리피스 씨는 신체 80%가 화상을 입었다. 

뉴질랜드 헤럴드 매체에 따르면 보건 당국은 120만㎠의 피부를 수입할 예정이다. 현재 이식수술에 필요한 피부는 기증자 60명에 달하는 양인데, 뉴질랜드에서는 매년 평균 5~10명만이 피부를 기증하는 실정이다.

로이터는 뉴질랜드 경찰이 공식 발표한 실종자가 9명이라고 전했다. 현재 화산 일대에서 지진 활동이 감지돼 구조대의 섬내 진입이 불가한 상황이다. 실종자 모두 사망했을 가능성이 크다.

이로써 사망이 확인된 이들을 포함한 총 사망자수는 17명으로 추정된다. 더 가디언은 총 16명이 숨진 것으로 추정된다고 전했다. 

뉴질랜드 화이트섬의 화산 분출 현장. 2019.12.09 [사진=로이터 뉴스핌]

뉴질랜드의 유명 관광지인 화이트섬에서 화산이 폭발한 것은 지난 9일 오후 2시께. 뉴질랜드 지진 감시기구 지오넷(GeoNet)이 화이트섬 화산 분화구 가장자리에 설치한 카메라에 포착된 영상에 따르면 분화구 가장자리에 한 무리의 사람들이 보였고 분출이 시작되기 1분 전인 2시 10분에 사람들이 분화구 가장자리에서 멀어지는 모습이 포착됐다.

이날 섬에는 47명이 있었다. 호주인 24명, 미국인 9명, 뉴질랜드인 5명, 독일인 4명, 영국인 1명, 중국인 1명, 말레이시아인 1명 등이다.

로열 캐리비안 크루즈 업체는 자사의 '오베이션 오브 더 씨스' 여객선 승객들도 이 섬에 있었다고 알려왔지만 로이터가 이와 관련해 구체적인 정보를 요청했으나 답변이 없었다. 

화이트섬의 화산 분출은 예고된 수순이었다. 지오넷은 지난 11월 화산 활동이 증가했다며 화이트섬에 대한 경보 수준을 상향한 바 있다. 지난주 지오넷의 화산학자인 브래드 스콧은 보고서에서 화이트섬에서 불안정한 움직임이 감지됐다고 밝혔다. 

화이트섬은 1953년 민간 경관보호구로 지정돼 '전 세계에서 가장 접근이 용이한 활화산'이라고 소개되며 여전히 연간 1만명 이상의 관광객들이 찾는 곳이다. 미국 드렉셀대학의 화산학자인 로익 반데르클루이센은 "(화산이 분출한 날) 관광객들이 그 곳에 있었다는 것이 놀랍다"고 지적했다. 뉴질랜드 오클랜드대학 화산학자인 셰인 크로닌은 "화이트섬과 같은 화산섬에서는 예고 없이 어느 때건 분출이 일어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뉴질랜드 경찰은 화이트섬에서 사망자가 발생한 정확한 이유와 관광객들을 출입시킨 경위 등에 대해 조사를 개시했다. 

wonjc6@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홈플러스 상품권 줄줄이 사용 중단 우려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유통·외식업계가 잇달아 홈플러스 상품권 사용을 중단하고 나서고 있다. 회생절차가 시작되면서 발생할 수 있는 상품권 변제 지연을 사전에 차단하기 위한 선제 조치로 풀이된다. 일각에서는 제2의 티몬·위메프 사태로 확산할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는 실정이다. 다만 홈플러스 측은 제2의 티메프 사태로 번질 수 있다는 우려는 확대 해석이라며 상품권 변제에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홈플러스 강서 본사 전경 [사진=홈플러스] 5일 업계에 따르면 이날 홈플러스 상품권 사용을 중단한 업체는 CGV, CJ푸드빌, 신라면세점, HDC아이파크몰, HDC신라면세점, 앰배서더호텔 등 6곳으로 나타났다. 이 외 나머지 제휴처들은 현재 홈플러스 상품권 사용 중단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내부적으로 사용 중단을 검토하고 있는 곳은 호텔신라, 아웃백 등이다. 신라호텔 관계자는 "현재 신라면세점은 상품권 사용을 중단했고 신라호텔은 현재 내부 검토 중에 있다"고 말했다.   다이닝브랜즈그룹이 운영하는 아웃백 스테이크하우스(이하 아웃백)가 홈플러스 상품권 사용을 중단하기로 했다가 한나절 만에 입장을 번복하기도 했다.  다이닝브랜즈그룹 측은 "아웃백은 상황을 지켜본 후 (홈플러스 상품권) 제휴 중단 여부를 결정하기로 했다"고 입장문을 냈다.  다만 홈플러스 측은 상품권은 일반 상거래로 변제에 문제가 없다고 밝혔다. 홈플러스의 지난해 상품권 연간 발행총액은 2500억 원으로 집계됐다. 이 기간 전체 상품권의 96%에 해당하는 2420억~2430억 원은 홈플러스 점포(마트, 익스프레스, 온라인)에서 사용됐다. 이 가운데 상품권 70억~80억 원가량은 외부 가맹점에서 쓰인 것으로 확인됐다. 전체의 4%에 해당하는 규모다.  홈플러스 관계자는 "저희 상품권은 대부분 자사 온오프라인 매장에서 사용된다"면서 "지난해 기준 4%만 외부 가맹점에서 사용됐는데 그 규모도 100억원 안 되는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현재 수취를 중단한 곳은 한 자릿수로 거의 영향이 없는 상황"이라며 "상품권은 일반 상거래 채권으로, 100% 변제가 되는 부분이며 지금까지 상품권 환불 요청 고객은 없었다"고 말했다. 현재 홈플러스와 제휴를 맺고 있는 가맹점 브랜드는 30여곳이다. 대표적으로 뚜레쥬르, 빕스, 더플레이스를 운영하는 CJ푸드빌을 비롯해 ▲아웃백 ▲CGV ▲HDC아이파크몰 ▲디큐브거제백화점 ▲제일모직 대리점(백화점 제외) ▲스퀘어원 ▲모다아울렛(대전·경주) ▲생어거스틴 등에서 홈플러스 상품권 사용이 가능하다. 앞서 홈플러스는 전날 신용등급 하락에 따른 잠재적 자금 문제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기업회생절차 개시를 신청했다는 입장을 밝혔다. 서울회생법원은 신청 11시간 만에 홈플러스의 회생절차 개시 결정을 내렸다. 이에 금융채권 상환은 유예되나, 협력업체와의 일반적인 상거래 채무는 회생절차에 따라 전액 변제된다. nrd@newspim.com 2025-03-05 17:06
사진
40개 의대 총장, 내년 의대증원 '0' 합의 [서울=뉴스핌] 송현도 기자 = 의대가 있는 전국 40개 대학 총장들이 2026학년도 의대 모집 인원을 증원 이전인 3058명으로 하는 방안을 받아들였다. 5일 의료계 등에 따르면, 의대가 있는 40개 대학 총장 모임인 '의과대학 선진화를 위한 총장협의회(의총협)'는 이날 열린 온라인 회의에서 2026학년도 의대 모집 인원을 당초 5058명에서 2000명 줄인 3058명으로 조정하는 데 합의했다.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의대가 있는 전국 40개 대학 총장들이 2026학년도 의대 모집 인원을 증원 이전인 3058명으로 하는 방안을 받아들였다. 사진은 서울의 한 의과대학 학생이 이동하는 모습. 2025.03.04 yym58@newspim.com 이는 의대 학장들이 최근 정부에 의대 모집 인원을 증원 이전인 3058명으로 건의한 것에 대학 총장들도 뜻을 모은 것으로 해석된다. 앞서 대한의학회, 한국의학교육평가원, 한국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협회(KAMC) 등 8개 의료계 단체는 전날 정부와 정치권에 보낸 공문에서 2026학년도 의과대학 입학 정원 동결을 요구한 바 있다. 공문에는 ▲2026학년도 의대 정원을 2024학년도 정원(3058명)으로 재설정 ▲2027학년도 이후 의대 총 정원은 의료계와 합의해 구성한 추계위원회에서 결정 ▲의학교육 질 유지 및 향상을 위한 교육부의 전폭적인 지원책 구체화 등 세 가지 요구 사항이 담겼다. dosong@newspim.com 2025-03-05 19:4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