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중국 경제일반

속보

더보기

'포스트 류촨즈'로 주목받는 닝민 신임 레전드 홀딩스 CEO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류촨즈 회장 보좌진 맡으며 신뢰 얻어
홍콩 상장 과정 총지휘, 후계자 경쟁서 유리한 고지 올라

[서울=뉴스핌] 정산호 기자 = '중국 기업가의 대부'로 불리는 류촨즈(柳傳志) 레전드 홀딩스 회장의 후임으로 내정된 닝민(寧旻) 현 레전드홀딩스 최고재무책임자(CFO)가 주목을 받고 있다. 레전드 홀딩스는 세계적인 PC 업체 레노버의 모기업이다. 닝민 신임 회장은 그동안 외부에 잘 알려지지 않은 인물이다. 시장은 류 회장의 은퇴 소식에 놀란 만큼 신임회장에 대해 궁금해하고 있다.  

지난 18일 레노버의 모회사인 레전드 홀딩스는 홈페이지 공시를 통해 류촨즈(柳傳志) 회장이 물러나고 닝민(寧旻) 현 레전드홀딩스 수석부총재 겸 최고재무책임자(CFO)가 후임 회장으로 취임한다고 전했다. 류촨즈 회장은 세계 최대의 PC 업체인 레노버(聯想)를 창립한 중국 1세대 IT 기업인으로 중국에서 존경 받는 인물이다. 닝민 신임 회장의 임기는 2020년 1월 1일부로 시작된다. 

닝민 신임 레전드 홀딩스 회장 [사진=바이두]

중국 매체 제몐(界面)에 따르면 닝민 신임 회장은 1969년생으로 중국 인민(人民)대학교 경제학과를 졸업했다. 1991년 22세의 나이에 레노버에 입사해 지금까지 레노버 한 길만을 걸어왔다. 처음 입사해 맡은 업무는 고객관리 업무였다. 1990년대에는 지금처럼 컴퓨터 보급률이 높지 않아 '사놓고도 쓸 줄 모르는'고객이 많았다고 한다. 닝민은 이들을 모아 정기적으로 컴퓨터 사용법을 교육하는 업무를 맡았다.

류촨즈 회장과 직접 연을 맺게 된 시기는 1995년이다. 당시 류 회장은 새로운 보좌진을 구하고 있었다. 류 회장의 보좌진이 되기 위해선 그가 세운 세 가지 조건을 만족해야 했는데 바로 △입이 무거울 것△보좌진의 신분을 이용해 사익을 추구하지 않을 것△ 타인에게 겸손하고 온화할 것 이었다. 평소 닝민을 눈여겨봤던 그의 상사가 류 회장에게 그를 추천했다.

닝민이 보좌진으로 있으면서 얻은 가장 큰 자산은 류 회장과 직접 대화하며 얻은 경영 노하우다. 류 회장은 의사 결정 과정에서 주변 사람들과 심도 있는 논의를 거친 뒤 사고와 표현 방식을 가다듬는 것으로 알려졌다. 닝민 또한 류 회장의 대화 상대 가운데 하나였다. 닝민은 전형적인 '예스맨'은 아니었다. 냉정한 사고와 원칙을 중시해 아무리 류 회장이라고 해도 옳지 않은 판단에 대해선 바로 자신의 견해와 건의를 제시했다고 한다. 이런 닝민을 높이 평가했다고 전해진다.

2005년에는 당시 수석부총재였던 탕쉬둥(唐旭東)과 함께 레전드 홀딩스의 전 부문을 관리하는 역할을 맡게 된다. 닝민은 이때부터 빠르게 회사 요직을 거치며 승진 가도를 걷게 된다. 이사회 비서직, 부총재를 거쳐 2009년에는 수석 부총재 겸 최고재무책임자(CFO)에 오르게 된다.

2012년에는 회사 최상위 관리조직인 '집행위원회' 일원이 된다. 류촨즈 회장은 여기에 차기 후계자 후보들을 모아두고 자질을 검증했다. 이 때문에 일부에선 이 조직을 '후보자 연못'이라고 부른다.

그에게 기회가 찾아온 건 2014년으로 알려졌다. 회사가 홍콩 증시에 상장에 나선 것이다. 닝민 당시 CFO는 상장 전반의 모든 과정을 검토하고 시행한 총 책임자로 알려졌다. 회사는 2015년 6월 29일 성공적으로 홍콩 증시에 상장됐다. 덕분에 회사 내부의 닝민 CFO의 주가 또한 크게 올랐다.

닝민 회장의 후계자 인수인계는 올해 초부터 진행됐다. 류촨즈 회장은 올해 초부터 닝민 회장과 만나 회사 운영방향에 대한 의견을 나눈 것으로 알려졌다.

닝민 회장과 같은 부서에서 근무했던 내부 관계자에 따르면 닝민 회장은 온화한 성격에 독서광이라고 한다. 특히 기억력이 좋은 것으로 유명하다. 그는 지난 연례회의에서 있었던 일화를 소개하며 '당시 자리에는 레노보 관련 100곳이 넘는 투자회사 관계자가 참가했는데 이들의 이름과 소속을 모두 정확하게 기억하고 있었다'고 전했다.

신임 회장이 풀어야할 숙제도 있다. 레노버는 현재 글로벌 PC 시장을 주도하고 있지만, 스마트폰을 비롯한 모바일 분야에서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신임 회장의 취임으로 새로운 돌파구를 찾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chung@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건희 "내 영어 이름은 제니"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 김건희 여사가 이른바 '쥴리 의혹'을 제기한 안해욱 전 한국초등학교태권도연맹 회장 재판에 증인으로 출석해 해당 의혹은 거짓이라고 증언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4부(재판장 한성진)는 20일 오전 안 전 회장 등의 공직선거법 위반 등 혐의 사건 속행 공판을 진행했다. 김건희 여사가 이른바 '쥴리 의혹'을 제기한 안해욱 전 한국초등학교태권도연맹 회장 재판에 증인으로 출석해 해당 의혹은 거짓이라고 증언했다. 사진은 김 여사가 지난해 12월 3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 결심 공판에 출석해 변호인과 대화하는 모습. [사진=뉴스핌 DB] 이날 김 여사는 남색 정장에 흰색 셔츠 차림으로 법정에 모습을 드러냈다. 김 여사 측 변호인이 "가해자들과 같은 공간에 있는 것에 대해 불안감을 느끼고 있다"며 가림막 설치를 요청했고, 재판부는 이를 허가했다. 김 여사는 "쥴리라는 예명을 사용한 적 있느냐"는 검찰 측 질문에 "한번도 없다"고 답했다. 또한 1995년 라마다 르네상스 호텔 지하 유흥주점에서 접대부로 일하지 않았다고도 증언했다. 그는 "당시 교육 자격증을 취득하기 위해 숙명여대 대학원에 들어갔고, 아침·저녁으로 학교를 다녔다"며 "당시에는 학생이었고 호텔을 드나들 상황도 아니었다"고 말했다. 김 여사는 "부유하게 자랐는데 손님을 접대했단 의혹을 받았다. 쥴리란 이름을 사용한 적도 없는데 이 일로 병이나 6년째 정신병을 앓고 있다"고 호소했다.  김 여사는 변호인 측 반대신문에서도 "쥴리의 '쥴'자도 사용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당시 미니홈피나 채팅방에선 '제니'라는 이름을 사용했고, 저를 아는 모든 사람은 그렇게 불렀다"고 부연했다. 이어 "진정한 반성이 없다면 (피고인들의) 처벌을 원한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지난 공판에 김 여사가 불출석한 것에 대해 과태료 300만 원을 부과했으나, 이날 김 여사가 법정에 나오자 이를 취소했다. 안 전 회장은 2022년 제20대 대선을 앞두고 '김 여사가 과거 유흥 주점에서 일하는 모습을 봤다'는 취지의 발언을 한 혐의로 기소됐다. 안 전 회장과의 인터뷰를 통해 1997년 김 여사가 '쥴리'라는 예명을 쓰며 유흥 주점에 근무했다는 의혹을 보도한 유튜브 채널 '열린공감TV'의 정천수 전 대표도 함께 기소됐다. 검찰은 이들이 당시 대선후보였던 윤석열 전 대통령의 낙선을 목적으로 허위 사실을 공표했다고 보고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재판에 넘겼다. hong90@newspim.com 2026-05-20 14:50
사진
삼성전자, 평균 월급 1200만원 [서울=뉴스핌] 김아영 기자 = 삼성전자 임직원의 올해 1분기 평균 보수가 전년 동기 대비 25% 이상 급증하며 분기 기준 역대 최고 수준을 기록한 것으로 추산됐다. 실적 회복에 따른 영업이익 개선 효과가 반영되면서 임직원들의 급여 수준도 함께 높아진 것으로 분석된다. 19일 기업분석전문 한국CXO연구소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삼성전자 임직원(등기 임원 제외)의 1인당 평균 보수는 약 3600만 원 내외로 추정된다. 이를 월평균으로 환산하면 매달 1200만 원 안팎의 급여를 받은 셈이다. 이 같은 급여 수준은 동일한 방식으로 추산한 지난해 같은 기간의 2707만~3046만 원과 비교해 25% 넘게 뛴 수치다. 지난 2023년 대비 2024년의 증가율이 11.6%였던 점과 비교하면 상승 폭이 2배 이상 높았다. [자료=한국CXO연구소] 이번 분석은 공시 제도 변경에 따른 급여 공백을 추산하는 과정에서 도출됐다. 금융감독원 기업공시서식 규칙 개정으로 지난 2021년까지는 분기별 임직원 보수 현황 공시가 의무였지만, 2022년부터 반기와 사업보고서 등 연 2회만 공개하도록 제도가 바뀌면서 1분기와 3분기 급여 수준을 정확히 파악하기 어려워졌기 때문이다. 이에 연구소는 과거 1분기 보고서상 성격별 비용상 급여와 임직원 급여 총액 간의 비율이 76%~85.5% 수준으로 일정한 흐름을 보였다는 점에 주목해 수치를 산출했다. 올해 1분기 삼성전자의 별도 재무제표 주석상 성격별 비용-급여 규모는 5조6032억 원으로 파악됐다. 작년 1분기 4조4547억 원에서 1년 새 1조1400억 원 이상(25.8%) 늘어난 규모로, 삼성전자가 1분기 성격별 비용에 해당하는 급여액이 5조 원을 돌파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전체 급여 규모 자체는 크게 증가했지만, 매출에서 차지하는 인건비 비율은 오히려 더 낮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세부 산출 과정에선 올 1분기 성격별 비용상 급여(5조6032억 원)에 과거 급여 총액 비율의 하한선인 76%를 적용하면 급여 총액은 4조2584억 원, 상한선인 85.5%를 대입하면 4조7907억 원으로 계산된다. 여기에 올 1~3월 국민연금 가입 기준 삼성전자의 평균 직원 수인 12만5580명을 대입하면 임직원 1인당 보수는 3391만~3815만 원(월 1130만~1270만 원) 수준으로 추산된다. 연구소는 두 비율의 중간 격인 81%를 적용해 평균 보수를 3600만 원 내외로 최종 추산했다. 오일선 한국CXO연구소 소장은 "삼성전자는 월급보다 성과급 영향력이 큰 회사이기 때문에 올해 1분기 평균 급여도 이미 지난해보다 25% 이상 늘어 성과급 제외 기준으로도 1억4000만 원을 웃돌 가능성이 크다"며 "성과급까지 반영되면 연간 보수는 앞자리가 달라질 정도로 한 단계 더 뛸 것"이라고 했다. 이어 오 소장은 "2022년 이후 분기 보고서 의무 공시 항목이 축소됐음에도 불구하고 일부 기업은 경영 투명성 차원에서 직원 수와 급여 현황 등을 자율 공개하고 있다"며 "투자자와 주주의 정보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관련 의무 공시를 다시 확대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aykim@newspim.com 2026-05-19 08:4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