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정윤영 기자 = '테니스 황제' 로저 페더러가 17년 연속 팬들이 가장 좋아하는 선수에 선정됐다.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는 20일 2019시즌 각종 개인상 부문 수상자 명단을 발표했다.
[서울=뉴스핌] 정윤영 기자 = '테니스 황제' 로저 페더러가 17년 연속 팬들이 가장 좋아하는 선수에 선정됐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2019.12.03 yoonge93@newspim.com |
이 가운데 '팬들이 가장 좋아하는 선수' 부문에서 페더러는 2003년부터 올해까지 17년 연속으로 1위를 차지했다.
연말 '세계랭킹 1위' 라파엘 나달(1위·스페인)은 '올해의 선수'에 이름을 올렸다. 나달은 스포츠맨십상도 받아 2관왕이 됐다. 스포츠맨십상은 2011년부터 2017년까지 7년 연속 페더러가 받았고, 지난해와 올해는 나달이 2연패 했다.
나달은 또 이날 국제테니스연맹(ITF)이 발표한 2019년 월드 챔피언에도 오르는 기쁨을 누렸다.
이로써 나달은 2008년과 2010년, 2017년에 이어 통산 네 번째로 ITF 월드 챔피언이 됐다.
이는 6차례 선정된 피트 샘프러스(은퇴·미국), 노바크 조코비치(2위·세르비아)와 5회 수상한 페더러 다음으로 많은 기록이다.
앤디 머리(125위·영국)는 동료 선수들의 투표로 정하는 '올해의 컴백상'을 받았다.
'기량 발전상'은 마테오 베레티니(8위), '신인상'은 야니크 시너(78위·이상 이탈리아)가 각각 수상했다.
ITF는 올해의 남녀 단식 챔피언으로 나달과 애슐리 바티(1위·호주)를 선정했다. 바티는 호주 선수 최초로 이 상을 받았다.
[서울=뉴스핌] 정윤영 기자 = 라파엘 나달이 '올해의 선수'에 이름을 올렸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2019.11.14 yoonge93@newspim.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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