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경제 경제일반

속보

더보기

작년 공황장애 환자 16만명…40대 가장 많아

기사입력 : 2019년12월23일 12:00

최종수정 : 2019년12월23일 12:00

최근 5년 20대 진료 연평균 24.5%씩 늘어
진료비 616억으로 5년새 2개 가까이 증가

[세종=뉴스핌] 임은석 기자 = 지난해 공황장애로 병원을 찾은 사람이 16만명에 이르고 진료비도 616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병원을 찾은 4명 중 1명은 40대인 것으로 집계됐다.

23일 국민건강보험공단이 건강보험 진료데이터를 활용해 최근 5년(2014~2018년) 공황장애 환자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해당 질환으로 요양기관을 방문한 진료인원은 15만9428명이다. 5년 전 9만3525명보다 70.5%(6만5903명) 늘어 연평균 14.3% 수준으로 증가했다.

공황장애는 죽음이 임박할 것 같은 극심한 불안과 함께 두통, 현기증, 가슴 두근거림, 호흡곤란, 저림 등의 신체증상이 나타나는 불안장애의 일종이다.

[세종=뉴스핌] 임은석 기자 = 연도별 공황장애 질환 진료인원 현황 [자료=국민건강보험공단] 2019.12.23 fedor01@newspim.com

남성은 2014년 4만3732명에서 지난해 7만3418명으로 연평균 13.8%, 여성은 4만9793명에서 8만6010명으로 연평균 14.6% 늘었다. 여성 환자가 남성보다 1.2배 가량 많았다.

연령대별 진료현황을 보면 40대 환자가 3만8825명(24.4%)으로 가장 많았고 50대 3만3057명(20.7%), 30대 2만9530명(18.5%)가 뒤를 이었다.

공황장애 질환의 진료인원은 30~50대가 가장 많으나 최근 5년간 연평균 증가율을 살펴보면 20대가 24.5%, 10대 이하가 18.1%로 높게 나타나 젊은층에서 증가율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건보공단은 20대 환자의 높은 증가율에 대해 최근 학업, 취업 등 사회 초년기의 어려움 등 스트레스로 인한 공황장애 발병이 증가한 것으로 분석했다.

한편 인구 10만명 당 진료인원은 312명으로 최근 5년간 연평균 13.8% 증가했다. 남성은 287명, 여성은 338명으로 각각 연평균 13.5%와 14.2% 씩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령대별로는 40대가 460명으로 가장 많았고, 30대 396명, 50대 390명 순으로 많았다.

공황장애 환자 건강보험 진료비는 2014년 312억원에서 2018년 616억 원으로 61.5%(304억원)이 늘어 연평균 18.6%씩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입원진료비는 2014년 16억원에서 2018년 23억원으로 연평균 9.5% 증가했고 외래는 같은 기간 242억원에서 497억원으로 연평균 19.7%, 약국은 54억원에서 96억원으로 연평균 15.5% 증가했다.

박선영 건보 일산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는 "일반적으로 공황장애가 잘 발생하는 연령은 젊은 성인으로 어떤 나이에도 발병할 수 있다"며 "가장 쉬운 예방법은 위험요인을 피하는 것으로 스트레스를 피하거나 관리하는 것이 필요하고 금연·금주가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fedor01@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SKT '유심 교체' 북새통...내 차례 올까 [인천=뉴스핌] 김학선 기자 = 가입자 유심(USIM) 정보를 해킹 당한 SK텔레콤이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시작한 28일 인천의 한 대리점에서 고객들이 유심 교체를 위해 줄을 서 차례를 기다리고 있다. SKT는 사이버침해 피해를 막기 위해 이날 오전 10시부터 전국 2600여곳의 T월드 매장에서 희망 고객 대상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진행한다. 2025.04.28 yooksa@newspim.com   2025-04-28 12:12
사진
"화웨이, 엔비디아 H100 능가 칩 개발"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중국 화웨이가 미국이 수출 금지한 엔비디아 칩을 대체할 최신 인공지능(AI) 칩을 개발해 제품 시험을 앞두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현지 시간 27일 보도했다. 신문은 화웨이가 일부 중국 기술기업에 새로 개발한 '어센드(Ascend) 910D'의 시험을 의뢰했다고 전했다. 어센드 910D는 엔비디아의 H100보다 성능이 더 우수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으며 이르면 5월 말 시제품이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로이터통신은 21일 화웨이가 자체 개발한 AI칩 910C를 내달 초 중국 기업에 대량 출하할 계획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화웨이를 비롯한 중국 기업들은 데이터를 알고리즘에 제공해 더 정확한 결정을 내리게 하는 훈련 모델용으로 엔비디아 칩에 필적하는 첨단 칩을 개발하는 데 주력해왔다. 미국은 중국의 기술 개발을 억제하기 위해 B200 등 최첨단 엔베디아 칩의 중국 수출을 금지하고 있다. H100의 경우 2022년 제품 출하 전에 중국 수출을 금지했다.  중국 베이징에 있는 화웨이 매장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2025.04.28 kongsikpark@newspim.com kongsikpark@newspim.com 2025-04-28 12:26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