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증권·금융 증권

속보

더보기

3분기 증권사 순이익 2분기보다 29%↓...채권 이익·IB 수수료 줄어

기사입력 : 2019년12월24일 06:00

최종수정 : 2019년12월24일 07:56

증권사 56곳 3Q 순이익 9889억원...전분기 대비 3951억원↓
"증권사 PF대출·채무보증 등 부동산 금융 현황 모니터링"

[서울=뉴스핌] 김형락 기자 = 지난 3분기 국내 증권사들의 순이익이 전분기 보다 30% 가량 줄었다. 자기매매에서 채권 관련 이익이 줄고, 주식 거래대금 감소와 투자금융(IB) 수수료  축소로 수수료 수익이 뒷걸음질 치면서다.

24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19년 3분기 증권·선물회사 잠정 영업실적'에 따르면 올 3분기 증권회사 총 56곳의 당기순이익은 9889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28.5% 줄었다. 채권 관련 이익과 수수료 수익이 감소하면서 전체 순이익 규모도 쪼그라들었다.

[서울=뉴스핌] 김형락 기자 = 증권회사 주요 항목별 손익 2019.12.23 rock@newspim.com [자료=금융감독원]

3분기 증권사들의 채권 관련 이익은 1조8091억원으로 2분기보다 5119억원 즐었다. 금감원은 기준금리가 하락했지만, 시장금리가 상승하면서 채권 이익이 줄었다고 분석했다.

한국은행은 기준금리를 △작년 말 1.75%에서 △지난 7월 1.50% △10월 1.25%로 내렸다. 반면 국고채 3년물 금리는 △작년 말 1.82%에서 △지난 6월 말 1.47% △8월 중 1.09%로 내렸지만, △9월 말 1.30%로 상승했다.

3분기 증권사들의 수수료 수익은 2조2216원으로 2분기보다 2559억원 감소했다. 주식 거래대금 감소에 따라 수탁 수수료가 8.2% 줄고, 인수·주선 및 매수·합병 등 IB 부문 수수료도 16.2% 줄었다. 3분기 증권사 수탁수수료와 IB 부문 수수료는 각각 8211억원, 7495억원이다.

지난 9월 말 전체 증권회사의 부채총액은 428조1000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0.9% 감소했다.

초대형IB 발행어음 규모는 2분기 말보다 8.8% 늘었다. 증권사별로 △한국투자증권 6조2000억원 △NH투자증권 3조6000억원 KB증권 1조3000억원 규모다.

3분기 전체 증권회사(연결순자본비율 작성대상 26곳과 개별순자본비율 작성대상 30곳 혼재)의 평균 순자본비율은 553.7%로 2분기보다 2.4%p 증가했다.

자기자본 3조원 이상의 종합금융투자사업자(미래에셋대우, NH투자증권, 삼성증권, KB증권, 한국투자증권, 메리츠종금증권, 신한금융투자, 하나금융투자)의 순자본비율은 1184.1%로 전분기 대비 5.1%p 감소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올 상반기 IB 부문 확대, 금리인하 기조로 성장세를 유지하던 증권사 당기순이익이 3분기 대내외 경기불안에 따른 주식거래대금 감소, 금리 변동으로 2분기보다 줄었다"며 "금리, 주식시장 잠재 리스크 요인이 증권사 수익성 및 건전성에 미치는 영향을 모니터링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부동산 경기 악화에 대비해 PF대출, 채무보증 등 부동산 금융 현황도 함께 모니터링 할 계획이다.

 

rock@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대통령, 오광수 민정수석 사의 수용 [서울=뉴스핌] 이영태 선임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13일 전날 밤 사의를 표명한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의 사의를 수용했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오전 브리핑에서 "오광수 민정수석이 어젯밤 이재명 대통령께 사의를 표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 [사진=대통령실] 강 대변인은 "이 대통령은 공직기강 확립과 인사 검증을 담당하는 민정수석의 중요성을 두루 감안해 오 수석의 사의를 받아들였다"고 전했다. 이어 "대통령실은 이재명 대통령의 사법개혁 의지와 국정 철학을 깊이 이해하고 이에 발맞춰 가는 인사로 조속한 시일 내에 차기 민정수석을 임명할 예정"이라고 부연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차명 부동산과 차명 계좌 의혹으로 오 수석이 물러난 만큼 차기 민정수석 검증 기준에 청렴함 등이 포함될 것이야는 질문에 "일단 저희가 가지고 있는 국정철학을 가장 잘 이해하고 이를 시행할 수 있는 분이 가장 우선적인 이재명 정부의 인사검증 원칙이라고 할 수 있겠다"며 "새 정부에 대한 국민들의 기대감이 워낙 크기 때문에 그 기대에 부응하는 게 첫 번째 사명"이라고 답했다. 이 관계자는 오 수석 건을 계기로 인사 검증 기준이라 원칙이 마련될 수 있느냐는 질의에는 "이 대통령이 여러 번 표방했던 것처럼 우리 정부에 대한 기대감, 그리고 실용적이면서 능력 위주의 인사가 첫 번째 가장 먼저 포방될 원칙"이라며 "그리고 여러 가지 우리 국민들이 요청하고 있는 바에 대한 다방면적인 검토는 있을 예정"이라고 언급했다. medialyt@newspim.com 2025-06-13 09:43
사진
조은석 내란특검 "사초 쓰는 자세로"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이른바 '3대 특검(특별검사)' 중 내란 특검을 맡게 된 조은석(60·사법연수원 19기) 전 감사원장 권한대행이 13일 "수사에 진력해 온 경찰 국가수사본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검찰의 노고가 헛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 사초를 쓰는 자세로 세심하게 살펴 가며 오로지 수사 논리에 따라 특검직을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조 특검은 이날 "수사팀 구성과 업무공간이 준비되면 설명해 드릴 기회를 갖도록 할 것"이라며 이같이 전했다. 조 특검은 현재 퇴직 후 별도 근무 중인 변호사 사무실이 없고 재택근무 중이다. 조은석 내란 특별검사. [사진=뉴스핌DB] 전남 장성 출신인 조 특검은 광주 광덕고와 고려대 법학과를 졸업한 뒤 1993년 수원지검 성남지청에서 검사 생활을 시작했다. 그는 대검찰청 중앙수사부 검찰연구관, 대검 공판송무과장, 대검 범죄정보1·2담당관, 서울중앙지검 형사3부장검사, 서울북부지검 차장검사, 광주지검 순천지청장, 서울고검 형사부장 등을 거쳤다. 이후 2014년 대검 형사부장 시절 세월호 참사 검경 합동 수사를 지휘했고, 청주지검장, 사법연수원 부원장을 지낸 뒤 문재인정부에서 서울고검장과 법무연수원장을 역임한 뒤 검찰을 떠났다. 2011~2025년 감사원 감사위원을 지낸 조 특검은 임기 중 전현희 전 국민권익위원회 위원장에 대한 감사가 '표적 감사'라며 제동을 거는 등 윤석열정부와 대립하기도 했다. 한편 이재명 대통령은 전날 저녁 내란 특검에 조 특검, 김건희 특검에 민중기 전 서울중앙지법원장, 채해병 특검에 이명현 전 국방부 검찰단 고등검찰부장을 각각 지명했다. 조 특검과 민 특검은 더불어민주당 추천, 이 특검은 조국혁신당 추천이다. 각 특검은 최장 20일간 준비기간을 거치게 되며, 내달 초 본격적인 수사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내란 특검은 최대 60명, 김건희 특검은 40명, 채해병 특검은 20명의 검사를 파견받을 예정이다. hyun9@newspim.com 2025-06-13 07:4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