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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팩 도입 10년...코스닥, 세계 2위 스팩시장으로 우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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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도 도입 10년간 174사 상장…1조9000억 조달
스팩 합병 79사로 성공률 67.3%…미국 이어 2위

[서울=뉴스핌] 이현성 기자 = 코스닥시장이 미국에 이어 세계 2번째 스팩(SPAC, 기업인수목적회사) 상장 실적을 기록하고 있는 시장으로 나타났다. 코스닥시장의 스팩 합병 성공률은 미국 69.3%에 이은 67.3%로 아시아권에서 유일하게 스팩이 활성화된 시장으로 꼽히고 있다.

2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스팩제도가 2009년 12월 국내 주식시장에 도입돼 올해로 제도 도입 10년차를 맞았다.

스팩은 2008년 금융위기 이후 금융침체기 속에서 우량 중소기업의 신속한 자금 조달 등을 위해 국내 시장에 도입됐다. 전통적인 기업공개(IPO) 방식에서 벗어나 새로운 방식의 자금 조달 창구로, 비상장기업에게는 신속한 상장 및 자금 조달 수단을 제공하고 투자자에게는 합병 실패 시 투자자금과 그에 따른 이자를 반환하는 등 저위험 투자기회를 제공한다는 장점이 있다.

스팩 신규 상장 기업수 현황 [자료=한국거래소]

제도 도입 10년간 스팩은 약 1조9000억원의 공모자금을 조달했다. 총 174사가 상장했으며 이 중 합병에 성공한 스팩은 총 79사다.

존립기간(총3년)이 남아 있는 2017년 이후 상장한 스팩을 제외하고, 2010년부터 2016년까지 상장한 104사 중 합병에 성공한 기업은 70사다. 성공률은 약 67.3%로 미국의 합병 성공률(69.3%)에 근접했다.

스팩 합병 대상 업종은 코스닥 시장 주요 업종과 유사하게 다양한 업종들이 상장된 것으로 분석됐다. 시기별로는 당시 호황인 업종들의 합병이 주를 이뤘다. 2010~ 2011년에는 자동차, 2012년에는 소프트웨어(게임·보안솔루션), 2014년~2015년에는 화장품 등이 주요 상장 업종으로 조사됐다.

2019년 기준 스팩 합병 업종별 통계를 보면 34%의 비율로 제조업이 1위다. 이어 IT가 32%로 2위, 바이오 업종이 14%로 3위를 차지했다.

스팩 합병 이후 3개월간 주가는 스팩 공모가(2000원) 대비 39.1%p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분석 대상 74사중 주가가 상승한 기업은 56사로, 하락한 기업 수 18사보다 많았다. 상승기업의 비율은 75.7%다.

최근 스팩은 중소형 규모(공모 100억원 이내)가 일반적으로 정착해 IPO 분야의 중형 IB가 상대적으로 부각되고 있다. KB, 하나금투, NH, IBK, 미래대우 순으로 스팩을 많이 설립했으며, 합병상장은 KB와 하나금투, IBK 그리고 NH 순인 것으로 집계됐다.

거래소 관계자는 "향후에도 스팩제도 활성화 노력을 통해 스팩이 우량 중소기업의 원활한 자금 조달 창구로서 역할을 하도록 하고, 지속적인 제도 개선과 홍보로 투자자들에게 안정적인 투자상품을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hslee@new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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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정 영향 종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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