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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안군, 흑산성당 복원 및 관광자원화 나선다

기사입력 : 2019년12월30일 12:58

최종수정 : 2019년12월30일 12:58

150억원 투입, 역사문화관 등 건립

[신안=뉴스핌] 지영봉 기자 = 대한민국 최서남단에 위치한 전남 신안군 흑산도의 흑산성당이 복원을 거쳐 관광자원으로 재탄생한다.

군은 흑산성당 종합 정비 및 복원을 위해 최근 천주교 광주대교구청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이에 따라 성당 인근에 흑산도 천주교 역사문화관, 성지순례길, 순례자 숙소, 피정의 집 등이 조성된다. 

[신안=뉴스핌] 지영봉 기자 = 신안군 청사[사진=신안군] 2019.12.30 yb2580@newspim.com

총 사업비 150억원 규모로 추진되는 이번 사업의 국비 확보를 위해 군과 천주교 광주대교구청은 오는 1월 기본 계획 용역을 추진하기로 했다. 또 부지 확보 및 사전 행정 절차 이행 등을 위해 긴밀히 협조할 계획이다.  

1958년 건립된 흑산성당은 한국전쟁 이후 극심한 가난과 굶주림에 시달리고 있던 흑산도 사람들에게 선교 및 교육, 의료, 경제활동 등 다양한 분야의 구호활동을 전개해 지역사회 발전에 크게 기여했다.  

군 관계자는 "흑산성당의 근대 문화재 복원 및 관광자원화 사업이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 같다"고 기대했다.

yb2580@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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