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대통령실

속보

더보기

靑, 피선거권 제한 1년 남은 이광재 복권에도 "정치인 사면 엄격히 제한"

기사입력 : 2019년12월30일 11:37

최종수정 : 2019년12월30일 16:30

이광재·곽노현·한상균·공성진·신지호 등 5174명 특별사면·복권
"박근혜 전 대통령, 형 확정 안돼 사면 대상 포함 안돼"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청와대는 30일 문재인 대통령 임기 내 3번째 특별사면에 대해 사회통합을 지향했고, 정치인 사면은 엄격한 기준을 통해 인원이 현격히 감소됐다고 강조했다.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이날 특별사면에 대해 "서민의 부담을 줄여주는 민생 사면이자 국민 대통합을 강화하는 사면"이라며 "선거사범 사면에 대해서는 매우 제한적으로 극소수에게만 조치가 내려졌다"고 설명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청와대 전경. yooksa@newspim.com

이날 법무부에서는 이광재 전 강원지사와 곽노현 전 서울시교육감, 한상균 전 민주노총 위원장, 공성진 전 한나라당 의원, 신지호 전 새누리당 의원 등을 포함해 일반 형사범과 양심적 병역거부 사범, 선거 사범 등 5174명을 31일자로 특별사면·감형·복권 조치했다.

특히 청와대는 피선거권 제한이 1년 밖에 남지 않은 이광재 전 지사 등이 복권돼 '선거용 복권'이라는 말이 나오는 것에 대해 "동종선거에서 두 차례 불이익을 받은 선거사범을 대상으로 했다"면서 "그 전 선거사범에 대한 사면이 2010년에 있었는데 1회 이상 불이익을 원칙으로 했던 것을 감안하면 훨씬 강화된 원칙"이라고 해명했다.

핵심 관계자는 "지난 9년 동안 선거사범에 대한 사면이 없었음에도 엄격한 기준을 통해 인원이 현격히 감소했다"며 "2010년 당시에는 선거사범 사면이 2315명이었는데 이번에는 267명으로 10% 정도"라고 강조했다.

핵심 관계자는 이 전 지사에 대한 질문에 대해 "5대 중대부패 범죄에 해당되지 않는다고 판단했다"며 "이 전 지사는 정치자금법 위반에 해당됐는데 대가성이 없어서 뇌물성이 성립되지 않은 경우로 2011년에 형이 확정돼 공무 담임권을 오래 제한받았기 때문에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청와대는 이와 함께 위헌 결정이 난 종교적 신앙에 따른 병역 거부자 1879명이 사면복권에 포함된 점과 한상균 전 민주노총위원장 등 노동계 등이 포함된 점을 사회통합의 상징으로 꼽았다.

다만 보수계에서 주장하고 있는 박근혜 전 대통령과 진보계 일각에서 나오고 있는 이석기 전 통합진보당 의원의 사면은 이번에도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관계자는 "박근혜 전 대통령은 아직 형 확정이 끝나지 않았기 때문에 대상자에 포함되지 않았다"고 했고, "이석기 전 의원 역시 선거사범 등 일반적인 다른 정치인 사범 대상에 들어가지 않았기 때문에 포함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dedanhi@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대통령, 오광수 민정수석 사의 수용 [서울=뉴스핌] 이영태 선임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13일 전날 밤 사의를 표명한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의 사의를 수용했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오전 브리핑에서 "오광수 민정수석이 어젯밤 이재명 대통령께 사의를 표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 [사진=대통령실] 강 대변인은 "이 대통령은 공직기강 확립과 인사 검증을 담당하는 민정수석의 중요성을 두루 감안해 오 수석의 사의를 받아들였다"고 전했다. 이어 "대통령실은 이재명 대통령의 사법개혁 의지와 국정 철학을 깊이 이해하고 이에 발맞춰 가는 인사로 조속한 시일 내에 차기 민정수석을 임명할 예정"이라고 부연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차명 부동산과 차명 계좌 의혹으로 오 수석이 물러난 만큼 차기 민정수석 검증 기준에 청렴함 등이 포함될 것이야는 질문에 "일단 저희가 가지고 있는 국정철학을 가장 잘 이해하고 이를 시행할 수 있는 분이 가장 우선적인 이재명 정부의 인사검증 원칙이라고 할 수 있겠다"며 "새 정부에 대한 국민들의 기대감이 워낙 크기 때문에 그 기대에 부응하는 게 첫 번째 사명"이라고 답했다. 이 관계자는 오 수석 건을 계기로 인사 검증 기준이라 원칙이 마련될 수 있느냐는 질의에는 "이 대통령이 여러 번 표방했던 것처럼 우리 정부에 대한 기대감, 그리고 실용적이면서 능력 위주의 인사가 첫 번째 가장 먼저 포방될 원칙"이라며 "그리고 여러 가지 우리 국민들이 요청하고 있는 바에 대한 다방면적인 검토는 있을 예정"이라고 언급했다. medialyt@newspim.com 2025-06-13 09:43
사진
조은석 내란특검 "사초 쓰는 자세로"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이른바 '3대 특검(특별검사)' 중 내란 특검을 맡게 된 조은석(60·사법연수원 19기) 전 감사원장 권한대행이 13일 "수사에 진력해 온 경찰 국가수사본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검찰의 노고가 헛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 사초를 쓰는 자세로 세심하게 살펴 가며 오로지 수사 논리에 따라 특검직을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조 특검은 이날 "수사팀 구성과 업무공간이 준비되면 설명해 드릴 기회를 갖도록 할 것"이라며 이같이 전했다. 조 특검은 현재 퇴직 후 별도 근무 중인 변호사 사무실이 없고 재택근무 중이다. 조은석 내란 특별검사. [사진=뉴스핌DB] 전남 장성 출신인 조 특검은 광주 광덕고와 고려대 법학과를 졸업한 뒤 1993년 수원지검 성남지청에서 검사 생활을 시작했다. 그는 대검찰청 중앙수사부 검찰연구관, 대검 공판송무과장, 대검 범죄정보1·2담당관, 서울중앙지검 형사3부장검사, 서울북부지검 차장검사, 광주지검 순천지청장, 서울고검 형사부장 등을 거쳤다. 이후 2014년 대검 형사부장 시절 세월호 참사 검경 합동 수사를 지휘했고, 청주지검장, 사법연수원 부원장을 지낸 뒤 문재인정부에서 서울고검장과 법무연수원장을 역임한 뒤 검찰을 떠났다. 2011~2025년 감사원 감사위원을 지낸 조 특검은 임기 중 전현희 전 국민권익위원회 위원장에 대한 감사가 '표적 감사'라며 제동을 거는 등 윤석열정부와 대립하기도 했다. 한편 이재명 대통령은 전날 저녁 내란 특검에 조 특검, 김건희 특검에 민중기 전 서울중앙지법원장, 채해병 특검에 이명현 전 국방부 검찰단 고등검찰부장을 각각 지명했다. 조 특검과 민 특검은 더불어민주당 추천, 이 특검은 조국혁신당 추천이다. 각 특검은 최장 20일간 준비기간을 거치게 되며, 내달 초 본격적인 수사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내란 특검은 최대 60명, 김건희 특검은 40명, 채해병 특검은 20명의 검사를 파견받을 예정이다. hyun9@newspim.com 2025-06-13 07:4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