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부동산 건설

"내년 서울 집값, 거래감소에도 보합권...재건축도 버티기"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경기도 주요 지역과 지방 광역시에 '풍선효과'
대출이 막히고 로또 분양 기대...전세 대기수요 증가
강남권 재건축 단지 상승 꺾이지만 보합 유지

[서울=뉴스핌] 김지유 기자 = 집값을 잡기 위한 정부의 역대급 규제에도 내년 서울 아파트값은 크게 낮아지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전문가들은 12·16 대책의 대출 규제를 피한 9억원 미만 아파트, 경기도 주요 지역과 지방 광역시에 자금이 몰리는 '풍선효과'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한다. 특히 전셋값은 대출이 막히고 로또 분양을 잡으려는 수요로 계속 오를 것이란 관측이 많다.

31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내년 서울 아파트값은 전반적으로 보합권을 유지하면서 시가 9억원 미만 주택은 '풍선효과'로 강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서울 시내 아파트 단지 전경. [사진=이형석 기자]

전문가들은 서울 아파트값이 내년에도 계속 오를 것으로 전망한다. 특히 주택담보대출비율(LTV) 40%가 유지되는 시가 9억원 미만 아파트가 시장 상승을 주도할 것으로 보인다. 정부는 지난 17일부터 15억원 초과 아파트는 대출 금지, 9억~15억원 아파트는 LTV를 20%로 낮췄다.

김성환 한국건설산업연구원 부연구위원은 "대출이 제한되면서 9억 미만 아파트가 주요 투자처로 주목된다"며 "신축 아파트면 수요가 더 몰리겠지만 서울 내 9억원 미만 신축이 드물기 때문에 구축 아파트라도 아파트값이 강세일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30~40대가 아파트 매수에 적극 나서는 추세도 9억원 미만 아파트값 상승에 힘을 더한다. 김 연구원은 "최근 30~40대가 아파트 매수에 적극적인데 일부를 제외하고는 모아놓은 자산이 크지 않은 데다 추가 대출 규제도 피하게 돼 9억원 미만 아파트에 수요가 몰릴 것"이라고 덧붙였다.

저금리로 인해 다른 대체 투자처가 없는 점, 추가 금리 인하 가능성, 토지보상 등 풍부한 유동자금도 서울 아파트값을 꺾기 어렵게 한다.

함영진 직방 빅데이터랩장은 "연초에는 서울 아파트값 상승이 주춤할 수 있지만 그 이후에는 당분간 매맷값이 강보합일 것으로 보인다"며 "풍부한 유동자금, 저금리, 추가 금리인하 가능성과 함께 추가 대출 규제를 피한 9억원 이하 주택에 풍선효과가 나타날 수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 강남 재건축 단지 '버티기' vs 악재 겹쳐 하락 가능성

서울 강남권을 위주로 한 재건축 단지도 상승세는 꺾이겠지만 급락 가능성은 적다. 최근 재건축 단지는 분양가상한제 및 시가 15억원 초과 대출 금지, 재건축 초과이익환수제 합헌 결정, 초강력 세무조사 예고 등 악재가 겹치면서 매수세가 위축됐다.

함 랩장은 "강남 재건축 단지는 매수세가 제한되다 보니 일부 급매물이 나오고 있지만 대부분 매도호가를 유지하고 있다"며 "매도인 입장에서는 이자 부담이 크지 않다 보니 버틸 가능성이 커 전반적으로 강보합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부연구위원도 "강남 재건축 단지는 상승세가 이어지지 않겠지만 반대로 급격하게 하락한다고 보기도 어렵다"며 "여력이 되는 매도인들은 눈치보기를 이어가며 버티겠고, 당장 팔아야 하는 일부만 호가를 내리면서 매도에 나설 것"이라고 전했다.

반면 강남권 재건축이 하락할 것으로 보는 시각도 있다. 권대중 명지대 부동산학과 교수는 "강남 재건축 단지는 분양가상한제, 재건축초과이익환수제 시행 등 악재로 인해 하락할 가능성이 크다"며 "사업을 연기하거나 포기하는 단지가 나오면 아파트값이 내릴 것"이라고 말했다.

◆ 경기권 일부는 풍선효과...전셋값도 강세 계속 

비교적 규제가 적고 서울 접근성이 뛰어난 수도권 주요 지역에 수요가 몰리는 풍선효과는 계속될 전망이다. 지방은 일부 지역만 아파트값이 상승하겠고 전체적으로는 양극화가 심화될 것으로 예측된다.

함 랩장은 "경기도 과천·분당신도시·평촌신도시·용인·하남·광명 등 수도권 인기 지역은 아파트값이 계속 오를 것"이라며 "또 교통망 호재가 있는 지역에 수요가 몰리는 풍선효과가 나타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권 교수는 "내년 수도권에서는 경기도 수원 등 주요 지역, 지방에서는 광역시를 위주로 아파트값이 상승할 것"이라며 "지방 중소도시는 하락세를 이어가 전체적으로 양극화가 심화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셋값은 내년에도 계속 오를 것으로 보인다. 민간택지 분양가상한제로 인해 로또 분양을 잡으려는 수요와 함께 강도 높은 부동산 규제로 집값 하락을 우려한 매매 대기수요가 전세로 대거 이동할 공산이 커져서다. 특히 최근 대출이 막힌 강남권에서 시가 15억원 초과 아파트의 전셋값이 오름세를 이어가고 있다.

김 부연구위원은 "내년 3기 신도시가 공급되고 4월 분양가상한제 유예기간이 끝나면서 로또 분양을 받으려는 대기수요가 늘 것"이라며 "여기에 대출이 막히면서 자금 마련이 어렵게 되자 매수를 포기하고 전세로 눌러앉는 수요도 증가해 전셋값은 계속 상승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kimjiyu@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美 AI 기업들, 사용료 파격 인하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오픈AI, 앤스로픽 등 미국의 선도적 인공지능(AI) 기업들이 가격 경쟁력을 앞세운 중국산 AI 모델의 추격을 저지하기 위해 잇따라 대규모 가격 인하에 나섰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14일(현지시간)  데이터 분석 업체 실리콘 데이터(Silicon Data)의 토큰 가격 지수를 인용해, 7월 중순 이후 미국 주요 AI 기업들이 고객에게 부과하는 모델 이용 가격이 25% 가까이 급락했다고 보도했다. 이 같은 '가격 전쟁'은 문샷, 딥시크 등 중국 AI 개발사들이 저렴하고 성능이 뛰어난 모델을 앞세워 실리콘밸리부터 유럽에 이르기까지 시장 점유율을 빠르게 확대하는 가운데 발생했다. 클로드 페이블 로고 [사진=블룸버그] 최근 오픈AI는 자사 모델 중 "가장 빠르고 경제적인" 'GPT-5.6 루나(Luna)'의 이용 가격을 80% 전격 인하했다. 입력 토큰당 가격은 100만 개당 1달러에서 0.20달러로, 출력 토큰은 6달러에서 1.20달러로 크게 낮췄다. 앤스로픽 역시 최상위 모델인 '페이블(Fable) 5'의 절반 가격에 이용할 수 있는 '클로드 오퍼스(Opus) 5'를 출시했다. 입력 100만 토큰당 5달러, 출력 25달러 수준이다. 앤스로픽은 당초 오는 9월 예정됐던 '소넷 (Sonnet) 5' 모델의 가격 인상 계획도 철회했다. 미국 빅테크의 이 같은 행보는 최고 성능 중심의 독점형(proprietary) AI 경쟁에서 '가격 대 성능비' 중심의 시장 방어로 전략이 수정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특히 오픈AI와 앤스로픽이 기업 고객의 요금제를 기존 '정액제'에서 실제 컴퓨팅 자원 소비량에 따라 부과하는 '사용량 기반 요금제'로 전환하면서 기업들의 AI 비용 부담이 급증한 점이 원인이 됐다. 이에 도어대시, 에어비앤비 등 주요 기업들은 AI 지출 한도를 설정하거나, 비용 절감을 위해 오픈소스로 공개된 중국산 AI 모델을 적극 도입하기 시작했다. 중국산 오픈 모델들은 자유롭게 다운로드해 수정할 수 있어 비용 효율성이 높다. 시장에서는 조 단위 달러 가치로 기업공개(IPO)를 준비 중인 미국 AI 기업들이 천문학적인 투자 비용 대비 수익성을 증명해야 하는 상황에서, 고객 이탈을 막기 위해 수익성 악화를 감수하고 가격을 내린 것으로 보고 있다. 웹 호스팅 제공업체 호스팅어(Hostinger)의 만타스 루카우스카스 AI 기술 책임자는 "미국 AI 기업들이 최상위 프리미엄 모델의 가격은 유지한 채, 허리가 되는 중급 모델의 가격을 낮춰 시장을 방어하고 있다"며 이번 가격 변동은 미 빅테크들이 자사의 가장 선도적인 모델 가격을 지켜낼 수 있는지 시험하는 "첫 번째 진짜 시험대"라고 분석했다. wonjc6@newspim.com 2026-08-14 14:27
사진
靑 "용산공원, 서울시와 논의 중"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하준경 청와대 경제성장수석은 서울 용산공원 부지 주택 공급을 서울시와 긴밀히 논의 중이며 이재명 정부 임기 안에 주택 150만 가구 착공이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하 수석은 13일 시비에스(CBS) 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에서 오세훈 서울시장이 활용을 반대하는 용산공원 부지에 대해 "관련 부처가 (오 시장을 설득하기 위해) 서울시와 굉장히 긴밀하게 협의 중"이라고 밝혔다. 하 수석은 "이견이 있는 부분도 물론 있겠지만 잘 조정해 나가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희망했다. 하 수석은 용산공원 부지에 대해 "굉장히 넓은 땅인데 이용하는 사람이 너무 없다"며 "이렇게 계속 비워두고 있는 것이 좋은지 사회적으로 한 번 논의해 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하 수석은 "이 위치에 이 정도 땅이 있는 걸 어떻게 쓰는 게 좋은지 논의해 볼 필요가 있다"며 "주택을 공급하는 것도 굉장히 필요한 일"이라고 강조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하준경 경제성장수석비서관이 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운영위원회의 대통령비서실 등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업무보고를 하고 있다. 2025.11.06 pangbin@newspim.com ◆"2028년 이후 연평균 3000호 이상 분양" 하 수석은 이재명 정부 임기 안에 150만호 착공이 가능하다고 자신했다. 하 수석은 "신규 택지가 약 10만호 정도고 (8·13 대책으로) 구체적으로 발표한 게 2만7000호 정도"라며 "관계 기관들과 협의를 거의 다 해뒀고 연내 추가적으로 발표할 수 있는 물량들이 있다"고 설명했다. 하 수석은 "비교적 빨리 착공할 수 있는 게 한 12만호 이상이 있다"며 "지난해 9·7 대책 때 135만호 정도 발표했다"고 말했다. 하 수석은 "그 다음에 올해 1·29 대책도 있는데 이걸 다 합치면 한 150만호 정도를 이재명 정부 임기 안에 착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구체적으로 입주를 앞당길 수 있는 물량에 대해 하 수석은 "2·3기 신도시가 더 빨리 분양될 수 있도록 추진 중"이라며 "2기 신도시는 2028년 이후 이번 정부 안에 연평균 3000호 이상, 3기 신도시는 1만호 이상 분양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7월 23일 서울 여의도 한국방송(KBS) 별관 스튜디오에서 열린 '부동산정책 국민 대토론회'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청와대] ◆"청년, 비아파트 샀다고 청약 불이익 받지 않게" 하 수석은 정부의 세제 개편안으로 주거 사다리로 이용됐던 전세의 소멸 우려에 대해 "이번에 종합부동산세 기준을 올렸다"며 "시가로 따지면 한 21억원 이하 집들은 영향을 받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하 수석은 "시장 상황을 보면 강남과 서초는 (전세 가격) 증가율이 떨어지고 있다"면서도 "그런데 물량 측면에서는 좀 불안감을 야기할 수 있는 부분이 있어 잘 살펴보고 할 수 있는 것들이 있는지 찾아볼 생각"이라고 밝혔다. 이번 청년 지원 대책이 '비아파트'에 집중됐다는 지적에 하 수석은 "비아파트를 샀다고 해서 청약에서 불이익을 받지 않도록 설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하 수석은 "아파트의 경우 보금자리론과 신생아 특례 대출 등 많은 정책자금 대출이 있다"며 "청년들이 비교적 저렴한 주택을 구입해 살다가 어느 정도 여유가 생기면 더 좋은 데로 가는 것을 생각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pcjay@newspim.com 2026-08-14 09:41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