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직원 행동규범 'KDB WAY' 발표
[서울=뉴스핌] 김진호 기자 = 이동걸 산업은행 회장은 2일 과거의 정체성 혼란을 극복하고 공공성을 추구하는 산은의 역할을 위해 "대한민국의 지속성장을 견인하는 선진형 정책금융기관으로 거듭나자"고 강조했다.
이 회장은 이날 본점 대강당에서 가진 '2020년 시무식 및 비전선포식' 신년사를 통해 "과거의 틀을 깨는 파옹구우(작은 것을 깨 큰 것을 구한 일화)의 지혜로 변화와 혁신을 완성해 한국경제의 새로운 주인공과 함께 번창하는 산은이 돼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이동걸 KDB산업은행 회장이 1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글래드호텔에서 열린 KDB 넥스트 라운드에서 환영사를 하고 있다. 2019.12.11 leehs@newspim.com |
이를 위해 이 회장은 우선 ▲혁신성장 지원 확대 ▲디지털 전환 ▲고객 우선주의를 강조했다.
그는 "차세대 리더 기업 육성에 정책금융 역량을 집중하겠다"며 "혁신성장 지원 범위와 규모의 확대해 유니콘 기업이 더 많이 탄생할 수 있도록 펀드 및 투·융자 규모의 대형화 등을 추진하라"고 주문했다.
디지털 전환과 관련해선 과감한 투자와 인재 육성의 필요성을, 산은의 진정한 변화와 혁신을 위해선 '고객 중심 마인드'를 체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신년사에서 이어 진행된 비전선포식에서는 산은이 지향하는 미래의 모습을 구체적으로 제시했다. 이 회장은 불확실성이 높아지는 현재의 경제상황을 극복하기 위한 산은의 선도적 역할을 강조하며 비전 달성을 위한 임직원 모두의 노력을 당부했다.
산은의 비전선포식을 통해 '대한민국의 지속성장을 견인하는 선진형 정책금융기관'을 올해 중요 미션으로 선포했다.
이 회장은 해당 미션 달성을 위해 '기업 및 산업혁신' 등 비즈니스와 '전행적 디지털화' 등 내부혁신 측면의 8가지 추진과제를 제시하며, 임직원의 행동규범인 KDB Way도 함께 발표했다.
이 회장이 강조한 KDB WAY는 ▲고객의 니즈를 최우선으로 생각한다 ▲익숙함에서 벗어나 계산된 도전을 하자 ▲외부와 협력하여 더 나은 길을 찾는다. ▲미래를 생각하고 행동하자 등 총 10가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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