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제프 베이조스 아마존 최고경영자(CEO)가 지난해 100억달러(약 11조6000억원)의 자산을 잃었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세계에서 가장 부유한 사람으로 조사됐다.

1일(현지시간) CNN 비즈니스에 따르면 아마존의 창업자 베이조스 CEO는 2019년 블룸버그 억만장자 지수 순위에서 순자산 1150억달러로, 마이크로소프트(MS) 공동 창업자 빌 게이츠(1130억달러)를 따돌리고 세계 부호 1위 자리를 지켰다.
앞서 지난해 11월 아마존의 3분기 실적 순이익이 전년비 약 28% 감소하고 MS 주가는 48% 뛰면서 베이조스는 한 때 게이츠에게 세계 부호 1위 자리를 내줘야 했다.
또, 베이조스는 지난해 부인 매켄지와의 이혼 과정에서 아마존 주식의 4%를 내준 결과 자산이 100억달러 줄어 당초 1위 자리를 지키기 어려울 것으로 점쳐졌다.
CNN 비즈니스는 순자산이 1000억달러가 넘는 억만장자가 베이조스와 게이츠, 프랑스 LVMH 회장 겸 CEO 베르나르 아르노 밖에 없다고 전했다.
이밖에 10위 안에 이름을 등록한 이들 중에는 4위 워런 버핏 버크셔해서웨이 CEO(893억달러), 5위 마크 저커버그 페이스북 창업자 겸 CEO(784억달러)가 있다.
코크 엔지니어링의 회장이었던 데이비드 코크의 미망인인 줄리아 플레셔 코크는 순자산 620억달러로 여성으로서는 유일하게 10위에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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