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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 트램 기본계획 대광위 제출

기사입력 : 2020년01월02일 16:36

최종수정 : 2020년01월02일 16:36

총사업비 8191억원…적정사업비보다 339억원 증액
서대전육교 지하화‧차량검수용역으로 금액 늘어

[대전=뉴스핌] 라안일 기자 = 대전시가 지난 31일 도시철도 2호선(트램) 기본계획변경(안)을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에 승인을 신청했다고 2일 밝혔다.

도시철도기본계획은 도시철도법에 따라 지자체장이 추진하고자 하는 도시철도 사업의 노선, 사업기간, 총사업비 등을 포함해 수립 후 대광위의 승인을 받아야 하는 법정계획이다.

대전시는 지난해 8월 기획재정부의 사업계획 적정성 검토를 통해 확정된 사업비 7852억원보다 339억원 늘어난 8191억원으로 신청했다.

시는 7852억원에 서대전육교 8차로 지하화와 차량검수용역을 추가하고 총사업비 확대로 부대경비, 설계비, 감리공사비 등이 덩달아 늘어나면서 증액이 불가피했다고 설명했다.

[대전=뉴스핌] 라안일 기자 = 대전트램 이미지 [사진=대전시] 2020.01.02 rai@newspim.com

특히 기존 서대전육교를 철거하고 연장 0.65km에 달하는 이 구간을 10m 깊이로 파 트램 왕복선과 일반차로 6차선 등 8차로 전체의 지하화에 221억원을 추가 반영했다.

문제는 기재부가 총사업비 증가를 문제로 서대전육교 8차로 전체 지하화에 난색을 보이는 것. 지난해 한국개발연구원(KDI)이 시의 서대전육교 지하화 계획안을 받아들이지 않았고 기재부 또한 이를 수용해 트램 사업규모를 최대 7852억원으로 확정한 바 있다.

당시 기재부는 서대전육교를 그대로 나두고 연장 1.07km의 구간에 깊이 30m에 달하는 고심도 복선터널을 지어 트램만 오갈 수 있도록 결정했다.

기재부가 거부했던 서대전육교 8차로 전체 지하화 카드를 시가 다시 한 번 꺼내들면서 총사업비 조정과정에서 접점을 찾기가 쉽지 않아 보인다.

시는 트램 차량의 급전방식을 각 정거장마다 설치된 설비로 급속 충전하는 슈퍼커패시터(슈퍼캡) 방식으로 사실상 확정했다가 유보했다. 추후 설계단계에서 수소전지 등 국내외 기술개발 현황 등을 검토해 최적의 대안을 마련하는 것으로 대광위와 협의했다.

다만 차량 급전방식에 따라 사업비가 늘어날 경우 또 다시 기재부와 총사업비 조정을 가져야 하는 부담을 안아야 한다.

시는 당초 계획보다 대광위 승인 신청이 3개월 가량 지연된만큼 빠른 시일 내 기본계획 승인을 받아 사업추진에 속도를 내겠다는 입장이다.

연초에 전문기관(국토연구원, 한국교통연구원, 한국철도기술연구원) 협의를 시작으로 기재부와 총사업비조정 협의를 마치고 상반기에 기본계획 승인을 받겠다는 구상이다. 전문기관과의 협의가 그리 어렵지 않을 것으로 보여 결국 기재부와의 총사업비 조정을 얼마나 빨리 마무리하는지에 따라 트램의 순항 여부를 가늠할 수 있다.

성기문 시 트램도시광역본부장은 "대전 도시철도 2호선 사업계획은 기획재정부의 사업계획 적정성 재검토 등을 통해 당위성이 검증된 만큼 조속히 기본계획변경(안)이 승인되도록 중앙정부와 적극적으로 협의해 경자년 새해에는 사업추진이 가시화되는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말했다.

rai@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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