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정 후 7개월만 1000억 자금 유입
[서울=뉴스핌] 장봄이 기자= 해외 유명 헤지펀드에 분산투자하는 전략 상품인 '키움 글로벌 얼터너티브 펀드'가 설정 이후 7개월 만에 1000억원을 모으며 자금몰이에 나서고 있다.
키움투자자산운용은 키움 글로벌 얼터너티브 펀드가 지난해 수익률 15.02%를 기록했다고 3일 밝혔다. 같은 기간 국내 코스피 지수는 7.67%, 코스닥 지수는 -0.86%를 나타냈다.
[서울=뉴스핌] 장봄이 기자= 키움 글로벌 얼터너티브 펀드 및 주요지수 성과 비교 (기준일: 2019.12.31, 단위: %) 2020.01.03 bom224@newspim.com |
키움운용 관계자는 "얼터너티브 펀드가 연 4~5% 수준의 낮은 변동성으로 우수한 성과를 낼 수 있었던 핵심 요인은 운용전략에 있었다"면서 "시장 변동성과 상관없이 꾸준하게 플러스 수익을 추구 할 수 있는 하부펀드를 선별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다양한 수익의 원천에 각기 다르게 투자하는 하부 펀드들끼리 서로 변동성을 상쇄할 수 있도록 포트폴리오를 구축했다"고 전했다.
이 펀드의 지난해 월별 수익률(운용펀드 기준)을 집계한 결과 마이너스 수익률을 낸 달은 5월(-1.27%)과 11월(-0.02%)에 불과했고, 나머지는 모두 플러스 성과를 기록했다고 회사측은 강조했다.
그러면서 "글로벌 헤지펀드들이 가지는 위험을 분산 투자를 통해 제한적으로 가져가면서 높은 기대수익률을 추구할 수 있는 점에서 투자자들의 니즈와 맞물렸던 것 같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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