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재계·경영

속보

더보기

경제계 "경제 활력 되살려야...정부 도움 필요"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대한상의, '경제계 신년인사회' 개최...재계 인사 대거 참석
문재인 대통령 비롯 4대 그룹 총수 불참...무게 떨어졌다 지적도

[서울=뉴스핌] 송기욱 기자 = 경제계는 물론 정·관계와 노동계까지 한데 모여 올해 국내 경제에 대한 바람을 드려냈다. 재계는 경제 활력을 살려야 한다며 정부의 규제 완화가 필요하다는데 뜻을 모았다.

대한상공회의소는 3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2020 경제계 신년인사회'를 개최했다. 1300여명이 참석한 이날 행사에서 재계 주요 인사들은 올해 경제에 대한 소견을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한결 기자 = 3일 오후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2020년 경제계 신년인사회'에서 참석자들이 국민의례를 하고 있다. 오른쪽부터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박용만 대한상의 회장, 이낙연 국무총리,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 김영주 한국무역협회 회장, 최기영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2020.01.03 alwaysame@newspim.com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은 행사에 앞서 기자들과 만나 "미중 무역분쟁이 두 나라가 잘 타협하면 국내 경제도 잘 될 것"이라고 올해를 전망하며 "경제는 어려울 때도 있고 잘 될 때도 있기 때문에 열심히 일해 좋은 환경이 올 수 있도록 기다려야 한다"고 말했다.

뒤이어 참석한 황각규 롯데 부회장은 "올해 우리 경제가 잘 될 수 있도록 정부가 많이 도와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정·관계 인사들도 이날 행사장에 모습을 드러냈다. 홍남기 경제부총리는 이날 규제완화를 기업들이 체감하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에 대해 "올해 10대 산업영역을 잡아 기업가들이 원하는 규제와 관련한 테스크포스(TF)를 구성하고 규제를 풀어나가겠다"고 언급했다.

박용만 대한상의 회장은 이날 인사말을 통해 "민간 역동성의 회복이 시급하다"며 "한국 경제의 시스템을 획기적으로 바꿔 기업의 자발적인 투자 수요를 창출하는 것이 관건"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지난달 정부가 발표한 '2020 경제정책 방향'에는 한국경제의 구조개혁을 위한 과제들이 많이 담겨 있어 반가운 마음"이라며 "상당수 과제들이 국회의 도움 없이는 이행되기 어렵기 때문에 신산업과 경제활력 입법과제들은 1월 중에라도 국회를 열어 통과시켜 주셨으면 한다"고 당부했다.

이재하 대구상의 회장은 뒤이어 "경제의 자유로움을 보장할 수 있도록 규제를 개혁하고 기업인들의 사기를 올려주기를 당부한다"며 '기업이 국가다'를 참석자들과 함께 외치기도 했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한 재계 관계자는 "신사업에 투자하고 미래 먹거리를 찾기위해 해소해야할 규제가 많다"며 "올해는 규제가 해소되고 좋은 흐름으로 갈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다만 이번 행사는 지난해에 이어 문재인 대통령을 비롯한 4대 그룹 총수가 불참해 무게감이 다소 떨어졌다는 평이 나왔다. 문재인 대통령은 3년 연속 불참했고 지난해 4대그룹 중 유일하게 참석했던 최태원 SK그룹 회장도 올해는 참석하지 않았다.

홍남기 부총리는 문 대통령의 불참에 대해 묻는 질문에 "어제 큰 틀의 경제 신년인사회는 했다고 본다"고 설명했다.

기업 관계자 중 한사람은 "어제 총수들 만났다고하는데 경제계의 큰 목소리를듣고 관심을 가져주셔야 하는게 아닌가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이낙연 국무총리를 비롯해 ▲홍남기 경제부총리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최기영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이재갑 고용노동부 장관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박양우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조성욱 공정거래위원회 위원장 ▲은성수 금융위원회 위원장 ▲김상조 대통령비서실 정책실장 ▲문성현 경제사회노동위원회 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경제계에선 박용만 대한상의 회장을 비롯해 ▲윤부근 삼성전자 부회장 ▲공영운 현대자동차 사장 ▲장동현 SK 사장 ▲권영수 LG 부회장 ▲황각규 롯데지주 부회장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 권오갑 현대중공업 회장 ▲김윤 삼양홀딩스 회장 등이 참석했다.

지역상의에선 ▲허용도 부산상의 회장 ▲이재하 대구상의 회장 ▲이강신 인천상의 회장 ▲전영도 울산상의 회장 ▲김무연 안산상의 회장 ▲조창진 원주상의 회장 ▲이선홍 전주상의 회장 ▲한철수 창원상의 회장 ▲김대형 제주상의 회장 등이 참석했다.

정계에선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 ▲조배숙 민주평화당 원내대표 등 주요인사가 참석했다. 노동계에선 김주영 한국노총 위원장이 참석했다. 주한 외교사절로는 ▲해리 해리스 주한미국대사 ▲필립 르포르 주한프랑스대사 ▲슈테판 아우어 주한독일대사 ▲우마르 하디 주한인도네시아대사 등이 참석했다.

oneway@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이혜훈 "韓 경제, 회색코뿔소 상황" [세종=뉴스핌] 김범주 기자 = 이혜훈 기획예산처 초대 장관 후보자가 29일 지명 후 첫 출근길에서 "한국 경제는 오랫동안 많은 경고가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이것을 무시하고 방관했을 때 치명적인 위협에 빠지게 되는 회색코뿔소(Gray Rhino)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이 후보자는 이날 임시 집무실이 차려진 서울 종로구 예금보험공사로 출근하면서 한국 경제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 그는 "경제가 성장 잠재력이 훼손되는 구조적이고 복합적인 위기에 직면해 있다"며 "고물가 고환율의 이중고가 민생에 많은 부담을 주고 있다"고 덧붙였다. [서울=뉴스핌] 최지환 기자 = 이혜훈 초대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가 29일 오전 서울 중구 예금보험공사 본사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며 소감을 밝히고 있다. 2025.12.29 choipix16@newspim.com '회색코뿔소'라는 용어는 미국 경제학자 미셸 워커가 2013년 다보스포럼에서 처음 사용했다. 지속적인 경고로 충분히 예상할 수 있지만 쉽게 간과하는 위험 요인을 말한다. 이 후보자는 "단기적 대응을 넘어서서 더 멀리 더 길게 보는 그런 전략적 사고가 필요하다"며 "이런 맥락에서 기획예산처가 태어났다"고 설명했다. 현재 한국 경제가 직면한 5대 구조적 문제점으로는 인구, 기후, 극심한 양극화, 산업 대격변, 지방 소멸을 꼽았다. 다만 인지하지 못한 상황에서 발생한 문제가 아닌 중장기적으로 발생한 '위기'라는 점을 강조했다. 구조적 문제 해결을 위해 예산과 기획을 연동하는 방식의 필요성도 강조했다. 그는 "기획과 예산을 연동시키는 방식이 필요하다"며 "불필요한 지출은 찾아내서 없애고 민생과 성장에는 과감하게 투자하는 그런 방식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외에도 "국민의 세금이 미래를 위한 투자가 되게 하고, 그 투자는 또다시 국민의 삶을 풍요롭게 하는 이런 전략적 선순환을 기획예산처를 만들어 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이 후보자는 '현 정부의 확장 재정 기조'에 대한 취재진의 질문에 "별도로 (간담회 등의) 자리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야당 정치인 출신으로는 처음으로 기획처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이유'에 대한 질문에 대해서도 즉답을 피했다. wideopen@newspim.com 2025-12-29 10:00
사진
다시 '청와대'…李대통령, 오늘 첫 출근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29일부터 청와대로 공식 출근한다. 2022년 5월 윤석열 정부가 대통령실을 용산으로 옮긴 지 약 3년 7개월 만으로, 대통령실의 공식 명칭도 '청와대'로 다시 돌아간다. 이 대통령이 출근하기에 앞서 이날 오전 0시부터 용산 대통령실에 걸려 있던 봉황기가 내려가고 동시에 청와대에 게양된다.  이재명 대통령이 26일 옛 국방부 청사인 용산 대통령실로 마지막 출근을 하고 있다. 이 대통령은 오는 29일부터는 청와대에서 집무한다. [사진=대통령실] 봉황기는 대통령 재임 중 상시 게양되는 국가수반의 상징이다. 우리나라의 국화(國花)인 무궁화를 가운데 두고, 상상 속의 새 봉황 두 마리가 마주 보는 문양이다. 봉황기는 윤석열정부 시절 한 번 하기된 바 있다. 올해 4월 4일 헌법재판소가 윤석열 전 대통령에 대한 파면을 선고하면서다.  이 대통령이 청와대로 출근함에 따라, 업무표장(로고) 역시 과거 청와대 것으로 돌아간다. 용산 시대가 저물고 청와대 시대가 다시 시작되는 셈이다. 이 대통령의 청와대 연내 복귀는 많은 해석을 낳는다. 새해부터 국민주권정부의 새 출발을 시작하겠다는 의지가 반영됐다는 해석과 12·3 비상계엄 사태와 탄핵 등의 사건이 벌어진 지난 정부와의 단절을 상징적으로 보여준다는 해석 등이다.  청와대가 다시 문을 열면서 가장 눈에 띄는 점은 대통령 집무실이 여민관에 마련된 점이다. 청와대는 크게 ▲대통령이 집무를 보는 '본관' ▲비서관실과 수석실이 분산 배치된 '여민관 1~3동' ▲외빈 맞이와 행사를 갖는 '영빈관' ▲'대통령 관저' ▲기자실이 있는 '춘추관' 등으로 구성된다. 박근혜 정부까지는 대통령 집무실이 본관에 위치했다. 참모들이 근무하는 여민관과 500m 떨어져 있었다. 문재인 정부는 대통령 집무실을 참모진이 있는 여민관에 마련해 거리를 좁힌 바 있는데, 이 대통령도 여민관에 집무실을 마련했다. 이 대통령은 본관 집무실과 여민관 집무실을 함께 쓴다는 방침이다. 주로 쓰는 집무실은 여민관이다. 여민관에서 일하는 '3실장'(비서실장·정책실장·국가안보실장)을 비롯한 참모진들과 소통을 강화하기 위해서라는 취지다.  국가상징구역 종합계획도 [자료=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행복청)] 대통령 집무실이 '구중궁궐'이라는 비판을 듣는 청와대로 이전을 한 만큼 국민과의 소통이 제한되는 것 아니냐는 지적도 나온다. 대통령실도 이를 의식 중이다. 강훈식 비서실장은 지난 7일 "청와대 이전 후에는 대통령 일정과 업무에 대한 온라인 생중계 등을 더 확충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다만 일각에선 청와대 시대가 오래가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도 있다. 이 대통령이 취임 전부터 대통령 세종집무실을 꾸준히 언급한 바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지난 22일 대통령 세종집무실과 국회 세종의사당의 입지가 확정되기도 했다.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행복청)의 대통령 세종집무실 목표 준공 연도는 2030년 상반기다. 아직 목표만 세운 단계라 더 늘어질 수도, 더 당겨질 수도 있다. 그러나 이 대통령이 지난 12일 행복청 업무보고 자리에서 "조금 더 서둘러야 할 것 같다"며 공정 단축을 주문한 바 있어 준공 시기가 조금 더 앞당겨 질 가능성이 커 보인다.  pcjay@newspim.com 2025-12-29 06:01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