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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의 4번째 영입인사 소병철 전 고검장 "전관예우 거부 검사"

기사입력 : 2020년01월05일 14:00

최종수정 : 2020년01월06일 08:11

수서 비리 사건·범죄와의 전쟁에서 활약한 기획통
"문재인 정부 검찰 개혁 완수를 위해 역량 쏟아 붓겠다"

[서울=뉴스핌] 김현우 기자 = 더불어민주당이 대구고등검찰청 검사장을 지낸 소병철 순천대 석좌교수를 4번째 영입인사로 데려왔다.

5일 민주당에 따르면 소병철 전 고검장은 2013년 검찰 퇴직 후 로펌 영입 제안을 거절하고 변호사 개업도 하지 않았다. 당시 소병철 전 고검장의 전관예우 거부는 고위직 검찰 간부로는 최초다.

1986년 검사로 임관한 소병철 전 고검장은 법무부 검찰국, 대검찰청 연구관, 법무부 검찰 1·2과장, 기획조정실장 등 기획 분야 핵심보직을 두루 거친 검찰 내 기획통으로 꼽혔다. 2010년 대전지검 검사장, 2011년 대구고검 검사장을 지냈으며 2013년 법무연수원장을 끝으로 법조공직을 마무리했다.

[서울=뉴스핌] 김현우 기자 [사진=더불어민주당 제공] 2020.01.05 withu@newspim.com

소 전 고검장은 김대중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전문위원으로 지금의 민주당과 연을 맺었다. 참여정부 시절에는 법무부 검찰 장기발전 청사진 "희망을 여는 약속 – 변화전략 계획" 정책기획단장으로 법무검찰개혁 청사진을 수립했다.

소 전 고검장은 서부지검 특수부 시절 조직폭력배 동아파 두목 검거·대검 중수부에서 '수서택지분양 특혜-정·경·관 유착 의혹' 일명, 수서 비리 사건 등을 수사했다.

2013년 12월 퇴직 후에는 농협대학교와 순천대학교에서 교수로서 후학양성에 나섰다.

소 전 검사장은 평검사 시절 '소'라고 불릴 정도로 성실하고 묵묵하게 일한 것으로 유명하다. 검찰 내에선 "검사를 하려면 소병철처럼 하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모범적인 검사로 신망을 받았다.

소 전 고검장은 이날 입당식에서 "국민의 뜻을 받들어 검찰을 국민의 검찰로 새롭게 변화시키는 개혁을 완수하겠다"며 "사회적 약자의 권리를 제대로 보호해주는 검찰로 거듭나게 하고 싶다"고 말했다.

소 전 고검장은 이어 "문재인 정부의 검찰개혁 완수를 위해 지금까지 쌓아 온 저의 모든 경륜과 역량을 쏟아 붓겠다"며 "법의 위도, 법의 아래도 없는, 국민 누구나 법 앞에 공정한 나라를 민주당과 함께 실현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withu@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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