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문화·연예 문화·연예일반

속보

더보기

[77회 골든글로브] '원스 어폰 어 타임…' 3관왕·영향력 커진 넷플릭스

기사입력 : 2020년01월06일 15:37

최종수정 : 2020년01월06일 15:37

봉준호 '기생충' 한국 영화 최초 수상 영예

[서울=뉴스핌] 김세혁 기자 =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이 아카데미의 전초전 골든글로브에서 값진 성과를 거두면서 세계 영화팬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17개 부문에 후보를 배출했던 넷플릭스는 작품상 등 뚜렷한 성적을 내면서 영향력을 과시했다.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은 6일 오전 미국 로스앤젤레스 베벌리힐튼호텔에서 열린 77회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 외국어영화상의 영예를 안았다.

[베벌리힐스 로이터=뉴스핌] 김세원 기자 = 봉준호 감독이 5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베벌리힐스에서 열린 '제 77회 골든 글로브 시상식'의 포토룸에서 외국어영화상 트로피를 들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봉준호 감독의 영화 '기생충'은 이날 시상식에서 외국어영화상을 수상했다. 2020.01.05.

'기생충'은 할리우드 외신기자협회(HFPA)가 주관하는 77회 골든글로브에 한국 영화로는 처음 후보로 진출했다. 감독상과 각본상, 외국어영화상 등 3개 부문에 노미네이트된 이 작품은 진출 첫해 수상이라는 진기록을 세웠다. 

봉준호 감독의 수상 소감도 화제다. 봉 감독은 외국어영화상 후보에 오른 페드로 알모도바르(페인 앤 글로리) 등 세계적 거장들을 칭송하면서 자신을 낮췄다. 특히 "우리는 오직 영화라는 한 가지 언어를 사용한다"는 의미있는 끝인사로 깊은 인상을 줬다.

비록 기대했던 감독상과 각본상은 놓쳤지만 '기생충'이 2월 열릴 아카데미시상식에서도 낭보를 들려줄 지 우리 영화계는 흥분에 빠졌다. 오는 13일 발표될 최종후보에서 기생충이 과연 어떤 상에 이름을 올릴 지가 관심사로 떠올랐다. 

[베벌리힐스 로이터=뉴스핌] 최원진 기자= 배우 브래드 피트가 '제 77회 골든 글로브 시상식'에 참석해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2020.01.05

올해 골든글로브 작품상은 영화 부문 드라마에서는 샘 멘데스 감독의 '1917'이, 뮤지컬코미디에서는 쿠엔틴 타란티노의 '원스 어폰 어 타임 인 할리우드'가 차지했다. TV부문 드라마, 뮤지컬·코미디, 미니시리즈·영화 부문 작품상은 각각 '석세션' '플리백' '체르노빌'이 수상했다.

'조커'의 호아킨 피닉스와 '주디'의 르네 젤위거가 영화 드라마부문 남녀주연상을 거머쥐었다. 태런 에저튼과 아콰피나는 각각 '로켓맨'과 '더 페어웰'로 뮤지컬·코미디 부문 남녀주연상의 주인공이 됐다.

영화부문 감독상은 '1917'의 샘 멘데스, 각본상은 '원스 어폰 어 타임 인 할리우드'의 쿠엔틴 타란티노가 각각 차지했다. 

TV부문 드라마 남녀주연상은 '석세션'의 브라이언 콕스와 '더 크라운'의 올리비아 콜맨이 가져갔다. 뮤지컬·코미디 장르에선 '라미'의 라미 유세프와 '플리백'의 피비 윌러 브리지가 각각 남녀주연상의 주인공이 됐다. 미니시리즈·영화 부문에서는 '더 라우디스트 보이스'의 러셀 크로우, '포시/버든'의 미셸 윌리엄스가 남녀주연상을 거머쥐었다. 

[베벌리힐스 로이터=뉴스핌] 김세원 기자 = 배우 로라 던이 5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베벌리힐스에서 열린 '제 77회 골든 글로브 시상식'의 포토룸에서 영화 부문 여우조연상 트로피를 들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로라 던은 영화 '결혼 이야기'로 여우조연상을 받았다. 2020.01.05.

17개 부문에 후보를 배출한 넷플릭스는 영화 부문 여우조연상(결혼이야기), TV부문 여우주연상(올리비아 콜맨)과 작품상(체르노빌), 남우조연상(체르노빌) 등을 수상하며 세계 영화제에서 입지를 넓혔다. 쿠엔틴 타란티노 작품 중 하급에 속한다는 평가를 받았던 '원스 어폰 어 타임 인 할리우드'는 3관왕의 영예를 안았다.

77회 골든글로브 수상작(자) 명단

<영화>
▲세실 B. 데밀 상(공로상) : 톰 행크스 수상
▲작품상(드라마) : 1917(샘 멘데스)
▲여우주연상(드라마) : 르네 젤위거(주디)
▲남우주연상(드라마) : 호아킨 피닉스(조커)
▲작품상(뮤지컬, 코미디) : 원스 어폰 어 타임...인 할리우드(쿠엔틴 타란티노)
▲여우주연상(뮤지컬, 코미디) : 아콰피나(더 페어웰)
▲남우주연상(뮤지컬, 코미디) : 태런 에저튼(로켓맨)
▲여우조연상 : 로라 던(결혼이야기)
▲남우조연상 : 브래드 피트(원스 어폰 어 타임...인 할리우드)
▲장편애니메이션상 : 잃어버린 세계를 찾아서(크리스 버틀러)
▲외국어 영화상 : 기생충(봉준호)
▲감독상 : 샘 멘데스(1917)
▲각본상 : 쿠엔틴 타란티노(원스 어폰 어 타임...인 할리우드)
▲음악상 : 힐 더 구드나도티르(조커)
▲주제가상 : I'm Gonna Love Me Again(로켓맨)

<TV>
▲작품상(드라마) : 석세션
▲여우주연상(드라마) : 올리비아 콜맨(더 크라운)
▲남우주연상(드라마) : 브라이언 콕스(석세션)
▲작품상(뮤지컬, 코미디) : 플리백
▲여우주연상(뮤지컬, 코미디) : 피비 윌러 브리지(플리백)
▲남우주연상(뮤지컬, 코미디) : 라미 유세프(라미)
▲작품상(미니시리즈, 영화) : 체르노빌
▲여우주연상(미니시리즈, 영화) : 미셸 윌리엄스(포시/버든)
▲남우주연상(미니시리즈, 영화) : 러셀 크로우(더 라우디스트 보이스)
▲여우조연상 : 패트리샤 아퀘트(디 액트)
▲남우조연상 : 스텔란 스카스가드(체르노빌)
▲캐롤 버넷상 : 엘런 드제너러스

starzooboo@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코스트코, 한국 순이익 67% 미국 본사로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미국계 창고형 할인점 코스트코가 한국에서 거둔 연간 순이익의 60% 이상을 배당금으로 챙긴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코스트코 한국 법인인 코스트코코리아가 공시한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이 회사는 이번 회계연도(2023년 9월∼2024년 8월) 영업이익이 2186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 회계연도보다 16%가량 늘어난 수준이다. 미국 대형 유통 업체 코스트코 매장 앞에 생필품을 구매하려는 소비자들이 대기 중이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같은 기간 매출은 6조5301억원으로 8%가량 증가했고 당기순이익은 58% 급증한 2240억원을 기록했다. 이번 회계연도 코스트코코리아의 배당금은 1500억원으로, 당기순이익의 67%에 이른다. 지난 회계연도에서도 코스트코코리아는 당기순이익(1416억원)을 뛰어넘는 2000억원(배당 성향 141.2%)의 배당금을 지급한 바 있다. 코스트코코리아는 미국 본사인 코스트코 홀세일 인터내셔널이 100%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서울, 인천, 경기 등 전국에 19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임직원 수는 7351명이다. 미국 본사가 챙기는 배당금은 1000억원이 넘지만, 정작 한국 기여도는 낮은 수준에 불과하다. 이번 회계연도 코스트코코리아의 기부액은 12억2000만원으로 지난 회계연도(11억8000만원)보다 3.5% 증가하는 데 그쳤다. 미국 본사가 가져갈 배당액의 1%에도 못 미치는 액수다. nrd@newspim.com  2024-11-19 14:32
사진
해임이라더니…김용만 김가네 회장 복귀 [서울=뉴스핌] 전미옥 기자 = 성범죄 혐의로 입건된 분식프랜차이즈 '김가네'의 김용만 회장이 대표이사직에서 해임됐다가 다시 복귀했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김용만 회장은 지난 8일 아들인 김정현 대표를 해임하고 대표이사직에 올랐다. 김 회장의 아내인 박은희씨도 사내이사 등록이 말소됐다. 해당 내용은 지난 11일 등기가 완료됐다. 김가네 김용만 회장. [사진= 뉴스핌DB] 김 회장은 직원 성범죄 사건으로 인해 지난 3월 대표이사 자리에서 물러나고 아들인 김정현씨가 대표이사를 지냈다. 그런데 최근 아들인 김 전 대표와 아내 박씨와 김 회장 간 경영권 분쟁이 촉발되면서 스스로 대표이사직에 다시 오른 것으로 관측된다. 김 회장은 김가네 지분 99%를 소유하고 있다. 이에 대해 김가네 관계자는 "아직 정리가 되지 않아 드릴 말씀이 없다"고 말했다.  앞서 김용만 회장은 지난 7월 준강간치상과 업무상 위력 등에 의한 추행(성폭력처벌법 위반) 혐의로 입건돼 경찰의 조사를 받고 있다. 또한 김 회장은 사내 경리 담당 직원을 통해 회사명의 계좌에서 수억 원 상당을 자신을 대리하는 법무법인 계좌로 빼돌렸다는 횡령 의혹도 받고 있다. 이번 사건은 김 회장과 이혼소송을 진행 중인 아내인 박 씨의 고발로 알려졌다. romeok@newspim.com 2024-11-18 16:5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