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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오봉 여수시장 "시정성과 가시화되도록 행정력 집중할 것"

기사입력 : 2020년01월07일 15:52

최종수정 : 2020년01월07일 15:52

경제 활력 확산, 관광콘텐츠 확충, 국제화도시 기반 조성

[여수=뉴스핌] 오정근 기자 = 권오봉 여수시장이 7일 2020년 첫 기자회견에서 "올해는 민선7기 전반기를 마무리하고, 후반기를 시작하는 반환점"이라며 "올해는 시정 성과가 더욱 가시화될 수 있도록 행정력을 집중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권 시장은 올해 시정 방향을 △경제 활력 확산 △관광콘텐츠 확충 △국제화도시 기반 조성 △시민 안전과 생활밀착형 복지구현에 두고 각종 사업을 추진력 있게 밀고 나가겠다고 피력했다.

[여수=뉴스핌] 오정근 기자 = 권오봉 여수시장이 신년 기자회견을 열고 올해 시정 방향과 포부를 밝히고 있다.[사진=여수시] 2020.01.07 jk2340@newspim.com

'경제 활력 확산'으로는 "산업 경쟁력을 뒷받침하고, 양질의 일자리 창출로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겠다"며, "2025년까지 여수국가산단 16개 기업에서 약 9조5000억원의 공장 신·증설이 예정된 만큼 공공폐수처리시설 증설과 공업용수 확보 등을 차질 없이 추진하고, 새로 유입되는 산단 근로자에게 주거와 교통편의를 제공해 산단 투자효과가 지역에 고루 퍼지게 하겠다"고 말했다.

또 "수소 충전소 건립과 수소차 보급으로 수소경제 기반을 조성해 미래 신성장 동력으로 키우겠다"고 밝혔다.

'관광콘텐츠 확충'과 관련해서 권 시장은 "여수만의 차별화된 문화관광콘텐츠를 확충하고, 시민을 배려하는 지속 가능한 관광정책을 펼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2020년 상반기에 완료되는 관광종합발전계획을 토대로 새로운 관광콘텐츠를 개발하고, 여수시립박물관 사업, 경도관광단지 개발, 돌산 진모지역 영화세트장 유치, 화양~적금 해상교량 연계 관광 상품 출시, MICE산업 활성화, 시민불편대책반 운영, 주차장 확충 등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전했다.

또한 '국제화도시 기반 조성'과 관련해 "여수의 국제화를 지향하면서 시민사회의 역량을 결집해, 국제행사 개최 준비를 착실히 추진하겠다"며, "여수세계섬박람회 연구용역을 바탕으로 국제행사 개최 승인 활동을 적극 펼치고, 화태~백야 연도교 건설 사업예산을 차질 없이 확보해 준공시기를 앞당기겠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COP28 유치를 위해 남해안 남중권 10개 도시의 역량과 열망을 이끌어내고, 대형컨벤션센터 건립과 청소년해양교육원 및 해양기상과학관 사업을 통해 박람회장 활성화를 이루겠다"고 강조했다.

"여수시 브랜드 슬로건(BI)인 '섬섬여수'를 대내외적으로 활용해 도시 브랜드를 높여 갈 것"이라고도 했다.

'시민 안전과 생활밀착형 복지구현'에 대해 "조직개편을 통해 산단 안전을 총괄할 산단환경관리사업소를 신설하고, 환경오염물질 배출사업장 감시·관리와 악취모니터링을 더 강화하겠다"며, "미세먼지 저감을 위해 산단 천연가스 공급 확대와 전기차 및 수소차 확충 등을 추진하고, 여수산단 통합안전체계와 재난대응 통합 안전 인프라 구축, 여수석유화학 안전체험 교육장 건립으로 여수산단의 안전사고를 예방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더불어 "어르신 전용 문화체육센터, 육아종합지원센터, 이순신 도서관, 원도심 노인복지관, 여문지구 2호 아이나래 놀이터, 선순환 교육체계 구축, 역대 최고 수준인 120억 교육경비 편성 등을 통해, 여수의 복지, 육아, 교육, 문화 수준을 한 단계 높이겠다"고 언급했다.

이 밖에도 "시민 정주여건 개선을 위해 소제와 죽림지구, 만흥지역 등을 택지 개발하고, 낙후 지역에 대해서는 도시재생사업과 어촌뉴딜 300사업 등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겠다"고 했다.

마지막으로 권 시장은 "올해 여수시 대표 사자성어를 서로 손 잡고 함께 가자는 뜻의 '휴수동행(攜手同行)'으로 정했다"며, "COP28 유치, 여순사건 특별법 제정, 2026세계섬박람회 개최 준비, 박람회장 사후활용, 2023년 여수개항 100주년 기념사업 준비 등 현안사업이 정상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지역사회에서 힘과 뜻을 모아 주시고 격려와 힘을 보태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jk2340@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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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세청, 홈플 대주주 MBK 세무조사 [서울=뉴스핌] 오상용 기자 = 국세청이 홈플러스 대주주인 MBK에 대한 세무조사에 착수했다. 1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서울지방국세청 조사4국은 이날 MBK파트너스에 대한 세무조사에 들어갔다. MBK파트너스측은 "지난 2020년 이후 5년 만에 이뤄지는 정기 세무조사로 인지하고 있다"며 "최근 불거진 홈플러스 사태(기업회생신청)와는 무관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다만 이번 세무조사 담당 부서가 비정기(특별) 세무조사를 맡는 서울지방국세청 조사4국이라는 점에서 지난해 논란이 됐던 김병주 MBK파트너스 회장의 역외 탈세 의혹까지 다시 들여다보는 게 아닌가 하는 관측도 제기된다. MBK파트너스는 지난 2020년 세무조사 결과 1000억원 규모의 역외탈세 혐의가 드러나 400억원 가까이를 추징 당했다. 지난해에도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역외탈세 의혹이 재차 제기된 바 있다. MBK파트너스는 대규모 차입금에 의존해 지난 2015년 홈플러스를 인수했다. 이후 점포 등을 팔아 인수대금을 상환하고 배당을 받는 방식으로 투자 원금 회수에 주력했다. 정작 홈플러스는 자금 압박에 빠져 최근 기업회생 절차에 들면서 금융권과 업계 안팎에서 'MBK 먹튀' 논란이 거세게 일고 있다. 한편 국회 정무위원회는 이번 홈플러스 사태와 관련해 오는 18일 MBK파트너스 김병주 회장을 증인으로 불러 긴급현안질의에 나설 예정이다.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홈플러스 영등포점 신호등에 빨간불이 들어와 있다. yym58@newspim.com osy75@newspim.com 2025-03-11 1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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