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자동차

속보

더보기

[CES2020] "차안에서 빠르게 정보 얻는다"…삼성 '디지털콕핏'도 5G로

기사입력 : 2020년01월08일 05:40

최종수정 : 2020년01월08일 09:07

빠른 정보전달 가능...인포테인먼트 다양하게 구성
차 후면에 마이크로 LED 설치, 운전 상황 전달

[라스베이거스(미국)=뉴스핌] 심지혜 기자 = 삼성전자가 자율주행 시대를 맞아 5G를 기반으로 하는 '디지털 콕핏(Digital Cockpit)'을 업그레이드 했다. 

삼성전자는 7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가전 전시회 CES2020에서 하만과 공동 개발한 '디지털 콕핏 2020'을 선보인다고 밝혔다.

[라스베이거스(미국)=뉴스핌] 심지혜 기자 = 삼성전자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전자 전시회 'CES 2020'에서 5G를 기반으로 차량 내부와 주변을 연결해 더 안전하고 편리한 생활을 경험할 수 있게 해주는 '디지털 콕핏 2020'을 공개했다. [사진=삼성전자] 2020.01.08 sjh@newspim.com

하만은 삼성전자가 인수한 미국 전장전문기업이다. 양사 협력의 첫 결과물인 디지털 콕핏은 CES2018에 처음으로 공개했다.

올해 선보인 '디지털 콕핏'은 자율주행 등 운전 환경의 변화로 차량이 새로운 생활공간으로 역할이 커짐에 따라 5G를 기반으로 차량 내부와 주변을 연결해 운전자·탑승자·보행자가 더 안전하고 편리한 생활을 경험할 수 있게 했다.

'디지털 콕핏 2020'은 운전자의 안전 운전을 위해 운전석 옆과 전면 유리 앞에 각각 디스플레이를 배치해 주행 정보를 제공하고, 운전석 중앙 디스플레이를 통해 인포테인먼트를 즐길 수 있다. 

대시보드 내에 설치된 플렉서블 LED와 차량 뒷면에 마이크로 LED를 통해 안전 운전을 위한 정보를 쉽게 전달해 준다.

진화된 '빅스비'가 운전자의 상황에 맞는 운전 환경을 조성하고, 삼성전자의 자동차용 프로세서 '엑시노스 오토 V9' 칩셋을 탑재해 차량 내부의 8개의 디스플레이와 8개의 카메라를 효율적으로 구동한다.

◆ 차량 내 다양한 인포테인먼트 환경 구성

'디지털 콕핏 2020'은 운전자와 탑승자에게 더 편리하고 안전한 '커넥티드 라이프'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앞좌석에는 총 8개의 디스플레이를 탑재하고 뒷좌석에는 탑승자 소유의 태블릿을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운전석과 조수석 중앙에 위치한 12.4형의 중앙 디스플레이에서는 탑승자의 얼굴 인식 또는 스마트폰의 지문 인증을 통해 개인별 엔터테인먼트와 주행에 필요한 정보가 개인 프로필 화면에 '마이 페이지(My Page)' 형태로 맞춤 제공된다.

2개의 디지털 노브를 통해서는 공조, 음악 선곡, 빅스비 등을 구동할 수 있다. 그 아래에 위치한 12.3형의 콘솔 디스플레이로는 운전자의 취향에 맞게 차량의 다양한 기능을 설정할 수 있고 차량 내외부의 디스플레이를 제어할 수 있다.

차량 전면 유리 아래에는 20.3형 디스플레이를 탑재해 주행 정보와 도로 상황, 안전 운전과 관련된 알림과 경고를 시각적으로 제공한다. 이는 안전 운전을 지원할 뿐만 아니라, 화면 분할을 통해 다양한 각도의 영상과 콘텐츠를 동시에 즐길 수 있도록 해준다.

이 밖에 무선으로 휴대폰을 연결해 삼성 덱스를 실행해 차량 내에서도 PC에서 작업하던 문서를 편리하게 읽고 편집할 수 있고, 각 좌석의 헤드레스트(Headrest) 양쪽에는 스피커가 장착돼 있어 원하는 음악을 헤드셋 없이 편리하게 즐길 수 있다.

삼성전자는 안전한 주행을 지원하는 기능들도 대폭 강화됐다. 차량 내부의 디자인과 잘 융화된 대시보드 안에 탑재된 38.3형의 플렉서블 LED를 통해서 운전자가 쉽게 인지할 수 있도록 알림·경고 등을 통해 안전 운전을 지원한다.

차량 후면에 53.7형의 마이크로 LED를 적용한 후방 화면을 설치해 라이트 역할뿐 아니라, 운전자의 상황에 맞는 메시지를 전달할 수 있게 했다.

기존의 사이드미러를 대체하는 카메라 모니터링 시스템용 디스플레이도 운전자의 취향에 따라 각도와 방향을 조절할 수 있다.

뒤돌아 보지 않고 운전석 옆의 디스플레이로 뒷좌석 탑승자를 보면서 대화할 수 있는 '캐빈 토크(Cabin Talk)' 기능도 추가됐다.

삼성전자의 통합 사물인터넷(IoT) 플랫폼인 '스마트싱스'와 더욱 진화한 '빅스비'가 적극적으로 운전자와 소통한다.

예를 들어 집에 낯선 사람이 방문할 경우 '스마트싱스'를 통해 상황을 파악하고 차량에 탑재된 '빅스비'가 이를 알려주고, 집 도착 전에 집안의 조명과 에어컨을 켜 놓는다.

'빅스비'가 탑승자 모니터링 시스템을 통해 장거리 주행으로 운전자가 졸려할 경우 음악을 듣자고 제안하는 등 졸음 운전을 예방할 수 있도록 한다.

삼성전자는 BJEV의 프리미엄 차량 '아크폭스(ARCFOX) ECF'에 '디지털 콕핏'을 탑재할 예정이다. 

박종환 삼성전자 전장사업팀장(부사장)은 "이번에 선보인 '디지털 콕핏'은 지난해 대비 다양한 운전 환경에서 보다안전하고, 즐겁게 인포테인먼트를 즐길수 있게 했다"고 말했다.

sjh@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폭스콘 "AI 데이터센터, 단계 건설"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세계 최대 전자 위탁생산업체인 대만 폭스콘이 미국 반도체 기업 엔비디아와 함께 추진 중인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프로젝트가 최대 100메가와트(MW) 규모로 단계적으로 건설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류양웨이 폭스콘 회장은 대만 타이베이에서 열린 '2025 컴퓨텍스 타이베이' 기조연설에서 "이번 AI 데이터센터는 엄청난 전력이 필요한 만큼, 단계적으로 구축할 것"이라며 "1차로 20메가와트 규모로 시작한 뒤, 40메가와트를 추가로 설치할 예정이며, 궁극적으로는 100메가와트까지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 프로젝트는 전날 엔비디아가 대만을 대표하는 제조 기업 TSMC·폭스콘 및 대만 정부와 함께 초대형 AI 생태계를 대만에 구축한다고 발표한 데 따른 후속 설명이다. 2024년 10월 8일 대만 타이페이에서 열린 폭스콘 연례 기술 전시회에 전시된 폭스콘 전기이륜차 파워트레인 시스템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2025.05.14 kongsikpark@newspim.com 류 회장은 "전력은 대만에서 매우 중요한 자원"이라며 "공급 부족이라는 표현은 쓰고 싶지 않지만, 이를 감안해 여러 도시를 대상으로 부지를 분산하는 방식으로 데이터센터를 건설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일부 시설은 대만 남서부 가오슝시에 우선 들어서며, 나머지는 전력 여건에 따라 다른 도시로 확대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날 류 회장의 키노트 무대 위로 젠슨 황 엔비디아 CEO가 깜짝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황 CEO는 "이번 AI 센터는 폭스콘, 엔비디아, 그리고 대만 전체 생태계를 위한 시설"이라며 "우리는 대만을 위한 AI 팩토리를 만들고 있다. 여기에는 대만의 350개 파트너사가 참여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번 AI 데이터센터는 고성능 컴퓨팅 인프라 확보를 통해 AI 학습 및 추론 속도를 크게 높이고, 대만 내 AI 산업 생태계 전반에 걸쳐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koinwon@newspim.com 2025-05-20 23:40
사진
[단독] 삼성전자 '엑시노스 부활' 이 기사는 5월 21일 오전 10시04분 프리미엄 뉴스서비스'ANDA'에 먼저 출고됐습니다. 몽골어로 의형제를 뜻하는 'ANDA'는 국내 기업의 글로벌 성장과 도약, 독자 여러분의 성공적인 자산관리 동반자가 되겠다는 뉴스핌의 약속입니다. [서울=뉴스핌] 김아영 기자 = 삼성전자가 올해 하반기와 내년 출시 예정인 갤럭시 플래그십 모델에 자체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 '엑시노스'를 탑재할 계획인 것으로 확인됐다. 오는 7월 공개 예정인 폴더블 신제품에는 '엑시노스 2500·2400', 내년 출시 예정인 갤럭시 S26 시리즈에는 2나노 공정의 '엑시노스 2600'이 적용될 예정이다. 시장과 제품 포지셔닝에 따라 퀄컴 칩셋과 병행 탑재하는 이원화 전략이 병행된다. 삼성전자 엑시노스 [사진=삼성전자] 21일 뉴스핌 취재를 종합하면 삼성전자는 오는 7월 미국 뉴욕에서 열리는 '갤럭시 언팩' 행사에서 공개할 폴더블 스마트폰에 엑시노스 칩셋을 일부 탑재한다. 삼성은 또 내년에 출시하는 갤럭시 S26 시리즈에는 엑시노스 2600을 부분 탑재할 계획이다. 해당 칩셋은 2나노 공정이 처음으로 적용되는 제품이다. 업계 관계자는 "갤럭시 Z 플립7에 엑시노스 2500, 보급형인 Z 플립7 FE에 2400이 각각 탑재될 예정"이라며 "상위 기종인 Z 폴드7에는 S25와 동일하게 퀄컴의 스냅드래곤8 엘리트가 들어간다"고 귀띔했다. 그러면서 "내년 상반기 출시 예정인 갤럭시 S26 시리즈의 경우 북미·한국·중국·일본 등 주요 시장에는 퀄컴의 새로운 칩(스냅드래곤8 엘리트2)을, 유럽 및 기타 글로벌 시장에는 자체 칩셋인 엑시노스 2600을 교차 탑재하는 것이 현재 계획"이라며 "단, 고성능이 요구되는 울트라 모델은 전량 퀄컴 칩셋을 탑재하는 방향으로 준비 중"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삼성전자는 분기보고서를 통해 "상반기에는 3나노, 하반기에는 2나노 모바일향 제품을 양산해 신규 출하할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갤럭시 S25 울트라. [사진=삼성전자] Z 폴드7과 S26 시리즈의 칩셋 탑재 방식 차이는 제품 포지셔닝에 따른 것이다. 폴드 시리즈는 플립 보다 상위 라인업으로 분류돼 퀄컴 칩셋을 적용하고, 유럽 등에서는 엑시노스를 투입해 성능을 검증하는 방식을 채택했다. 울트라 모델의 경우 상위 기종인 만큼 지역에 관계없이 퀄컴 칩셋을 탑재하는 것으로 해석된다. 삼성이 엑시노스를 자사 제품에 탑재하는 것은 시스템LSI와 파운드리 사업부 실적 정상화 측면에서 의미가 있다. 올해 1분기 두 사업부는 각각 1조원대 적자를 낸 바 있다. 시스템LSI는 주요 고객사에 플래그십 SoC(System on Chip)를 공급하지 못했고, 파운드리는 계절적 수요 약세와 고객사 재고 조정으로 인한 가동률 정체로 실적이 부진했다. 하지만 자체 칩셋 적용은 내부 수요를 통한 생산 가동률 확보, 공정 검증 및 설계-제조 일원화 구조를 유지하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업계 또 다른 관계자는 "삼성전자는 민감도가 낮은 시장을 중심으로 엑시노스 경쟁력을 확보하며 중장기적으로 점유율을 확대하는 전략을 추진하는 것으로 관측된다"며 "엑시노스의 성공은 사업부 실적은 물론 향후 시장 주도권 확보와도 연결되기 때문에 삼성 입장에선 중요한 문제"라고 말했다. 삼성전자 측은 엑시노스 탑재와 관련해 "고객사와 관련된 내용은 확인이 어렵다"고 답변했다. aykim@newspim.com 2025-05-21 14: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