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전기·전자

속보

더보기

[CES2020] 삼성전자 "이젠 '경험의 시대'...개인요구가 기술혁신 이끌 것"

기사입력 : 2020년01월07일 11:30

최종수정 : 2020년01월07일 11:47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김현석 사장 기조연설...개인-홈-도시로 연결되는 기술 설명
개인 맞춤형 케어 강조...사용자 관리하는 로봇 '불리' 소개

[라스베이거스(미국)=뉴스핌] 심지혜 기자 = 김현석 삼성전자 대표이사 사장(CE부문장)이 6일(현지 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가전 전시회 'CES 2020 기조연설'에 참가해 미래 기술이 나아갈 방향에 대해 공유했다. 

김 사장은 향후 10년을 '경험의 시대(Age of Experiences)'로 정의하고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의 완벽한 결합으로 개인에게 보다 최적화된 경험과 환경을 제공하기 위한 삼성전자의 최신 기술들을 소개했다. 

[라스베이거스(미국)=뉴스핌] 심지혜 기자 =김현석 삼성전자 사장이 6일(현지 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CES 2020 기조연설'에 참가해 미래 기술이 나아갈 방향을 제시했다. [사진=삼성전자] 2020.01.07 sjh@newspim.com

김 사장은 "대부분의 사람들은 제품을 구매할 때, 제품의 소유 자체가 아니라 그 제품이 가져다 주는 편리함, 안정, 즐거움 등 삶의 긍정적 경험을 기대한다"며 "이 같은 개인의 요구가 모여 기술 혁신을 이끌어 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경험의 시대에는 다양한 개인의 라이프스타일에 따라 공간을 변화시키고 도시를 재구성해야 한다"며 "삼성의 인간 중심 혁신이 이 같은 과제를 해결하는데 큰 기여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개인 맞춤형 케어의 진화..."업계 파트너십 중요"

삼성전자는 이날 첨단 하드웨어와 인공지능 기술이 결합된 개인 맞춤형 케어를 강조하면서 지능형 컴퍼니언 로봇(Companion Robot) '볼리(Ballie)'를 최초로 공개했다.

김 사장은 볼리에 대해 "개인 삶의 동반자 역할을 하는 볼리는 인간 중심 혁신을 추구하는 삼성전자의 로봇 연구 방향을 잘 나타내 주는 사례"라고 설명했다.

[라스베이거스(미국)=뉴스핌] 심지혜 기자 = 삼성전자 김현석 대표가 6일(현지 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진행된 'CES 2020 기조연설'에서 지능형 컴퍼니언 로봇(Companion Robot) '볼리(Ballie)'를 소개했다. [사진=삼성전자] 2020.01.07 sjh@newspim.com

볼리는 공 모양이라 이동이 자유롭다. 사용자를 인식해 따라 다니며 사용자 명령에 따라 집안 곳곳을 모니터링하고 스마트폰, TV등 주요 스마트 기기와 연동해 다양한 홈 케어를 수행할 수 있다.

'온 디바이스 AI(On-Device AI)' 기능이 탑재돼 있어 보안과 프라이버시 보호를 강화한 시큐리티 로봇이나 피트니스 도우미 역할을 하는 등 필요에 따라 기능을 확장할 수 있다.

세바스찬 승 삼성리서치 부사장은 개인 맞춤형 케어를 발전시키는데 있어 AI 리더십과 업계 파트너십이 중요하다고 강조하며, 카이저 퍼머넌트(Kaiser Permanente)와의 협업으로 개발된 심장 질환 재활 프로그램 '하트와이즈(HeartWise)'를 소개했다.

하트와이즈는 모바일기기를 활용해 만성 심장 질환 환자의 심장 상태를 상시 모니터링하고 이상 징후 발생시 전문 의료진의 적기 진료로 연결될 수 있도록 해 준다. 이를 통해 환자의 재입원율을 낮출 수 있어 기술이 보다 많은 사람들의 건강을 증진시키고 생명을 구하는데 기여할 수 있는 가능성을 보여주는 사례로 소개됐다.

◆ 주거공간으로 개인 경험 확대…나만의 생활공간 창조

삼성전자는 AI, 5G, 증강현실(AR) 등 첨단 혁신 기술의 등장이 어떻게 개인을 둘러싼 공간을 변화시키고 있는지 소개했다.

삼성 북미 디자인혁신센터 페데리코 카살레뇨(Federico Casalegno) 센터장은 "집은 사용자 니즈에 반응하고 응답하는 살아있는 생명체와 같다"며 "개인이 모두 집에 대한 자신만의 아이디어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집에도 개인 맞춤형 기술을 적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사람들은 점점 집을 피트니스나 요리 스튜디오, 갤러리 등 자신만의 맞춤형 공간으로 완전히 재창조하기를 희망한다.

삼성전자는 '웨어러블 보행보조 로봇(GEMS)'을 입은 사용자가 'AR 글라스'를 쓰고 가상의 개인 트레이너에게 맞춤형 피트니스를 받는 것을 시연했다.

시연자는 트레이너와 함께 런지(Lunge)와 니업(Knee up) 같은 동작을 하고 자세 교정을 받으며 운동 결과는 모바일 기기을 통해 피드백 받는다. 실감나는 AR 영상을 통해 공간의 제약을 뛰어 넘어 히말라야 산맥과 물속에서 운동하는 듯한 경험을 할 수도 있다.

◆ 스마트 시티 비전 공유..."더 나은 세상 만들 것"

삼성전자는 전 세계적인 '도시화' 추세에 대해 언급하며 스마트 시티에 대한 비전을 공유했다. 삼성 넥스트의 에밀리 베커 전무는 "2050년까지 인구의 70%가 도시에서 거주하게 될 것"으로 예측된다며 "이런 폭발적인 성장은 수많은 도전 과제들을 수반한다"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AI, 5G, IoT, 엣지 컴퓨팅(Edge Computing)등을 기반으로 한 기술 혁신이 도시 생활에 어떤 변화를 가져올 수 있는지에 대해 빌딩, 교통, 커뮤니티 등 3가지 분야로구분해 설명했다. 

이와 함께 'V2X(Vehicle-to-Everything)'의 구현을 통해 자동차를 도시 전체와 연결하고 스마트 기기로 사람과 사람을 이어 커넥티드 커뮤니티를 형성하는데 기여하겠다는 스마트 시티에 대한 비전을 공유했다.

김 사장은 CES 2020 기조연설을 마무리하면서 "삼성의 기술은 모두에게 더 나은 세상을 만드는데 궁극적인 목표가 있다"고 말하며 다시 한번 인간 중심 혁신을 강조했다.

그는 "삼성전자는 개인이 더 안전하게 첨단 기술을 누릴 수 있도록 데이터 보안과 프라이버시를 최우선 순위에 둘 것이며 착한 기술(Technology for Good)을 추구할 것"이라는 각오를 밝혔다.

sjh@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메타, AI 데이터센터 구축 270억달러 조달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미국 메타플랫폼스(NASDAQ: META)가 루이지애나주 리치랜드 패리시에 건설 중인 초대형 데이터센터 '하이페리온(Hyperion)' 프로젝트를 위해 사모펀드 블루아울캐피털(Blue Owl Capital)과 손잡고 270억달러(약 38조 7000억 원) 규모의 자금 조달 계약을 체결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번 거래는 민간 기업의 단일 자금조달 규모로는 역대 최대 규모다. 메타는 프로젝트의 약 20% 지분을 보유하고, 나머지 대다수 지분은 블루아울이 운용하는 펀드가 보유한다. 블루아울은 약 70억달러 현금을 투입했으며, 메타는 그 대가로 약 30억달러의 일회성 현금 배당을 받았다. 하이페리온 데이터센터는 2기가와트(GW) 이상의 연산 용량을 갖춰 대규모 언어모델(LLM) 학습 등 차세대 인공지능(AI) 연산 인프라를 지원할 예정이다. 메타는 현지에 500명 이상을 고용할 계획이며, 시설 임대계약은 4년 기한에 연장 옵션이 포함된 형태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이번 프로젝트에는 블랙록과 핌코 등 글로벌 자산운용사들이 대규모로 참여했다. 블랙록은 전체적으로 약 30억달러 규모의 채권을 인수했으며, 일부는 액티브 하이일드 ETF 등에 편입됐다. 핌코는 약 180억달러어치를 사들이며 최대 투자자로 참여했다. 업계는 이번 메타의 270억달러 조달을 AI 연산력 확보 경쟁의 신호탄으로 보고 있다. 대형 기술기업들이 전 세계적으로 데이터센터와 전력망 확충에 수백억 달러를 쏟아붓는 가운데, 모건스탠리는 메타·구글·아마존·마이크로소프트 등이 올해만 약 4천억달러를 AI 인프라에 투입할 것으로 내다봤다. 오픈AI 역시 26GW 규모의 연산 능력 확보를 위해 1조달러 이상을 투입할 가능성이 제기된다. 메타의 기업 로고 [사진=블룸버그] wonjc6@newspim.com     2025-10-22 09:32
사진
北, 동북방향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북한이 22일 오전 8시10분 경 동북 방향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고 합동참모본부가 밝혔다. 북한의 탄도미사일 도발은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처음이다. 합참에 따르면, 우리 군은 22일 오전 8시10분경 북한 황북 중화 일대에서 동북 방향으로 발사된 단거리 탄도미사일 수 발을 포착했다. 포착된 북한의 미사일은 약 350km 비행했고, 정확한 제원에 대해서는 한미 정보 당국이 정밀분석 중에 있다고 밝혔다. 북한이 22일 오전 8시10분 경 동북 방향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고 합동참모본부가 밝혔다. 사진은 북한의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 장면, [사진=조선중앙통신] 2025.10.22 gomsi@newspim.com 합참 관계자는 "한미 정보당국은 북한의 미사일 발사 준비 동향을 사전에 포착해 감시해 왔으며, 발사 즉시 탐지 후 추적하였다"면서 "또한, 미·일 측과 관련 정보를 긴밀하게 공유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우리 군은 굳건한 한미 연합방위태세 하에 북한의 다양한 동향에 대해 예의주시하면서, 어떠한 도발에도 압도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능력과 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북한의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와 관련, 국가안보실은 안보실 및 국방부·합참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긴급 안보 상황 점검회의'를 개최했다. 국가안보실 관계자는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 상황을 실시간으로 파악하고, 관련 상황을 대통령께 보고하면서 상황을 주시해 왔다"면서 "특히 '긴급 안보 상황 점검회의'를 통해 안보실과 국방부 및 군의 대응 상황을 점검하고 한반도 상황에 미칠 영향을 평가했다"고 했다. gomsi@newspim.com 2025-10-22 11:12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기사제목
기사가 번역된 내용입니다.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