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일본

日방위상 "자위대 중동 파견 진행"…야당 반대

기사입력 : 2020년01월09일 16:42

최종수정 : 2020년01월09일 16:42

[서울=뉴스핌] 김은빈 기자 = 고노 다로(河野太郎) 일본 방위상이 9일 자위대의 중동 파견과 관련해 "만전의 준비를 갖춰 보내고 싶다"고 말했다. 일본 정부의 기존 결정을 변경하지 않고 착실하게 준비를 진행하겠다는 뜻을 밝힌 셈이다. 

앞서 일본 정부는 지난달 27일 호위함과 초계기 등 260명 규모의 자위대 병력을 중동 지역에 파견하기로 결정했다. 원유의 80% 가량을 중동에서 수입하기 때문에 선박의 안전 확보와 정보수집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는 판단이다.

[지지통신=뉴스핌] 오영상 전문기자 = 중동에 파견되는 일본 해상자위대의 호위함 '다카나미'. 2019.12.27 goldendog@newspim.com

9일 NHK에 따르면 고노 방위상은 이날 도쿄 메구로(目黒)구에 위치한 해상 자위대 간부학교를 방문해 불측(不測·불의)의 사태에 대응하기 위한 도상훈련을 시찰했다. 

그는 "중동 정세의 변화를 지켜보며 필요한 분석을 진행해 일본과 관계된 선박의 항행안전에 필요한 정보수집을 강화하고 싶다"며 "만전의 준비를 갖춰 (자위대를) 보내고 싶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에 대해 군사력을 행사하지 않겠다는 취지의 연설을 한 것과 관련해 "중동의 평화와 안정이 중요하다는 건 미국, 이란을 포함한 각국이 공통으로 이해하고 있는 것"이라며 "모든 국가가 긴장완화를 위해 움직이길 바란다"고 말했다. 

앞서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관방장관도 기자회견에서 "현 시점에서 (자위대 파견) 방침에 변경은 없으며 현지 정세를 지켜보며 준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여당인 자민당에서도 자위대 파견을 진행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이날 열린 자민당의 외교부회·국방부회 합동 회의 참석자에 따르면 회의에서는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는 지금이야 말로 (자위대를) 파견해야 한다"라는 등의 의견이 잇따랐다.

오노데라 이쓰노리(小野寺五典) 전 방위상도 회의를 마친 후 "일본 선박이 안전하게 운항하기 위해서는 정보 수집이 대단히 중요하다"라고 강조했다. 

또한 이날 회의에서 자민당 측은 "지난달 각료회의에서 결정했을 때와는 (중동의) 긴장감이 상당히 다르기 때문에 자위대원이 무사하게 임무를 수행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주장 하에, 일본 정부 측에 자위대원의 안전확보를 철저하게 해달라고 요구하기로 결정했다. 

일본 야권은 자위대 파병을 다시 생각해봐야 한다는 입장이다. 아스미 준(安住淳) 입헌민주당 국회대책위원장은 전날 "(중동은) 전투에 가까운 상태까지 긴장이 높아졌다"며 "아베 총리의 판단을 틀렸다"고 비판했다. 

야권은 이날 자위대 파견과 관련해 이날 합동청취회도 실시했다. 국민민주당의 와타나베 슈(渡辺周) 전 방위성 부상은 각의 결정 당시와 현재 상황이 다르다면서 "(정부는) 일단 멈추고 생각을 다시해야만 한다"며 재고를 요청했다. 

kebju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홈플러스 상품권 줄줄이 사용 중단 우려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유통·외식업계가 잇달아 홈플러스 상품권 사용을 중단하고 나서고 있다. 회생절차가 시작되면서 발생할 수 있는 상품권 변제 지연을 사전에 차단하기 위한 선제 조치로 풀이된다. 일각에서는 제2의 티몬·위메프 사태로 확산할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는 실정이다. 다만 홈플러스 측은 제2의 티메프 사태로 번질 수 있다는 우려는 확대 해석이라며 상품권 변제에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홈플러스 강서 본사 전경 [사진=홈플러스] 5일 업계에 따르면 이날 홈플러스 상품권 사용을 중단한 업체는 CGV, CJ푸드빌, 신라면세점, HDC아이파크몰, HDC신라면세점, 앰배서더호텔 등 6곳으로 나타났다. 이 외 나머지 제휴처들은 현재 홈플러스 상품권 사용 중단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내부적으로 사용 중단을 검토하고 있는 곳은 호텔신라, 아웃백 등이다. 신라호텔 관계자는 "현재 신라면세점은 상품권 사용을 중단했고 신라호텔은 현재 내부 검토 중에 있다"고 말했다.   다이닝브랜즈그룹이 운영하는 아웃백 스테이크하우스(이하 아웃백)가 홈플러스 상품권 사용을 중단하기로 했다가 한나절 만에 입장을 번복하기도 했다.  다이닝브랜즈그룹 측은 "아웃백은 상황을 지켜본 후 (홈플러스 상품권) 제휴 중단 여부를 결정하기로 했다"고 입장문을 냈다.  다만 홈플러스 측은 상품권은 일반 상거래로 변제에 문제가 없다고 밝혔다. 홈플러스의 지난해 상품권 연간 발행총액은 2500억 원으로 집계됐다. 이 기간 전체 상품권의 96%에 해당하는 2420억~2430억 원은 홈플러스 점포(마트, 익스프레스, 온라인)에서 사용됐다. 이 가운데 상품권 70억~80억 원가량은 외부 가맹점에서 쓰인 것으로 확인됐다. 전체의 4%에 해당하는 규모다.  홈플러스 관계자는 "저희 상품권은 대부분 자사 온오프라인 매장에서 사용된다"면서 "지난해 기준 4%만 외부 가맹점에서 사용됐는데 그 규모도 100억원 안 되는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현재 수취를 중단한 곳은 한 자릿수로 거의 영향이 없는 상황"이라며 "상품권은 일반 상거래 채권으로, 100% 변제가 되는 부분이며 지금까지 상품권 환불 요청 고객은 없었다"고 말했다. 현재 홈플러스와 제휴를 맺고 있는 가맹점 브랜드는 30여곳이다. 대표적으로 뚜레쥬르, 빕스, 더플레이스를 운영하는 CJ푸드빌을 비롯해 ▲아웃백 ▲CGV ▲HDC아이파크몰 ▲디큐브거제백화점 ▲제일모직 대리점(백화점 제외) ▲스퀘어원 ▲모다아울렛(대전·경주) ▲생어거스틴 등에서 홈플러스 상품권 사용이 가능하다. 앞서 홈플러스는 전날 신용등급 하락에 따른 잠재적 자금 문제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기업회생절차 개시를 신청했다는 입장을 밝혔다. 서울회생법원은 신청 11시간 만에 홈플러스의 회생절차 개시 결정을 내렸다. 이에 금융채권 상환은 유예되나, 협력업체와의 일반적인 상거래 채무는 회생절차에 따라 전액 변제된다. nrd@newspim.com 2025-03-05 17:06
사진
40개 의대 총장, 내년 의대증원 '0' 합의 [서울=뉴스핌] 송현도 기자 = 의대가 있는 전국 40개 대학 총장들이 2026학년도 의대 모집 인원을 증원 이전인 3058명으로 하는 방안을 받아들였다. 5일 의료계 등에 따르면, 의대가 있는 40개 대학 총장 모임인 '의과대학 선진화를 위한 총장협의회(의총협)'는 이날 열린 온라인 회의에서 2026학년도 의대 모집 인원을 당초 5058명에서 2000명 줄인 3058명으로 조정하는 데 합의했다.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의대가 있는 전국 40개 대학 총장들이 2026학년도 의대 모집 인원을 증원 이전인 3058명으로 하는 방안을 받아들였다. 사진은 서울의 한 의과대학 학생이 이동하는 모습. 2025.03.04 yym58@newspim.com 이는 의대 학장들이 최근 정부에 의대 모집 인원을 증원 이전인 3058명으로 건의한 것에 대학 총장들도 뜻을 모은 것으로 해석된다. 앞서 대한의학회, 한국의학교육평가원, 한국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협회(KAMC) 등 8개 의료계 단체는 전날 정부와 정치권에 보낸 공문에서 2026학년도 의과대학 입학 정원 동결을 요구한 바 있다. 공문에는 ▲2026학년도 의대 정원을 2024학년도 정원(3058명)으로 재설정 ▲2027학년도 이후 의대 총 정원은 의료계와 합의해 구성한 추계위원회에서 결정 ▲의학교육 질 유지 및 향상을 위한 교육부의 전폭적인 지원책 구체화 등 세 가지 요구 사항이 담겼다. dosong@newspim.com 2025-03-05 19:4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