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종합] 與, 이용우 카카오뱅크 대표 영입…"韓정치 보기 드문 금융전문가"

기사입력 : 2020년01월12일 16:28

최종수정 : 2020년01월12일 16:28

민주당, 12일 이용우 대표 영입발표…"당 정책 역량 높여줄 분"
이용우, 카카오뱅크 출범 2년 만 흑자 전환…'천만고객 달성' 주인공
이 대표 "아이들에게 권할 만한 직장이 없는 사회…입당 결심"

[서울=뉴스핌] 조재완 기자 = 더불어민주당이 오는 4월 총선을 위해 이용우 카카오뱅크 공동대표(55)를 영입했다.

인재영입위원장을 맡은 이해찬 당대표는 12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인재영입발표식에서 "성공한 혁신경영인이자 핀테크와 디지털뱅크분야 전문가"라고 이 대표를 소개했다. 

이해찬 대표는 "정치란 열정과 책임을 갖고 균형감각을 잃지 않아야 제대로 할 수 있다. 이론과 현실, 책상과 현장의 균형을 잘 잡아야 효율적 정책을 내놓을 수 있다"며 "현장 경험으로 정책의 균형을 잡아줄 수 있는 소중한 인재"라고 설명했다. 특히 "한국정치에 거의 없었던 금융전문가로 민주당의 정책 역량을 높여줄 분"이라고 강조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2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에서 열린 인재영입 발표에서 이용우 카카오뱅크 대표에게 강령·당헌·당규등이 담긴 서적을 전달하고 있다. 2020.01.12 pangbin@newspim.com

이용우 대표는 국내 첫 인터넷전문은행 카카오뱅크를 2015년 출범시켜 2년 만에 흑자 전환과 함께 '천만고객'을 유치시킨 주인공이다. 

이 대표는 1992년 현대경제연구원으로 입사해 현대그룹 종합기획실, 동원증권 상무 및 전략기획실장, 한국투자금융지주 전략기획실장, 한국투자증권 자산운용본부장, 한국투자신탁운용 최고투자책임자를 거치며 '금융계 잔뼈'가 굵은 전략·투자 분야 베테랑이다.

현행 금융 및 경제구조 전반의 구조 개혁을 통해 '공정하고 혁신적인 경제모델'을 디자인하는 데 역할을 할 것으로 민주당은 기대하고 있다. 

이 대표는 기자회견에서 "정치를 하려고 민주당에 입당한다고 하니 아내가 그 이유를 한 마디로 설명해보라고 하길래 '우리 아들에게 권할 만한 직장이 없는 사회를 물려 줄 순 없지않냐'고 말했다"고 영입 수락 배경을 밝혔다. 

그는 "저는 지금까지 혁신을 내걸고 기업을 이끌어 제법 성공한 기업을 만든 CEO다. 이제 그 현장에서 경험한 혁신을 정치에서 실현해보려 한다"며 "사회에서 배운 것을 법과 제도로 돌려드리고자 한다"고 포부를 밝혔다.

그는 4차산업혁명시대에서의 '혁신 성장'을 강조하며 "혁신은 항상 비용이 들기 마련이나 그렇다고 혁신을 멈출 수는 없다. 오늘 이 문제에 대한 해결책을 찾는 것으로 정치입문 이유를 말하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네거티브 규제체제로의 전환'과 '공정을 담보한 시장'의 중요성을 언급하며 "네거티브 규제에 대한 올바른 정책방향 설정과 제도화, 이것이 우리나라의 창조적 혁신을 가져올 것이다. 또 창의적 아이디어와 노력이 제대로 보상받는 체계를 법과 제도로 뒷받침해야만 공정한 혁신이 시작된다"고 강조했다. 

그는 "2017년 촛불혁명은 기존의 방식과 운영으로는 더이상 발전이 힘들고 새로운 패러다임과 경제생태계를 창출해 새로이 나아가야 한다는 과제를 줬다"며 "문재인 정부 성공과 정권 재창출만이 이 과제를 해결할 수 있다"고 말했다.

chojw@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돌연 취소된 '2+2 통상협상' 왜? [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 25일(현지 시각) 미국 현지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한미 2+2 재무·통상 협의'가 돌연 취소된 배경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미국 측이 한국 대표단에 '양해'의 뜻을 여러 차례 표명했다는 것이 우리 정부의 설명이지만, 외교상 결례에도 불구하고 협의를 미뤄야 했던 배경에는 한국 협상단을 길들이겠다는 의도가 있는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영종도=뉴스핌] 김학선 기자 = 미국 측 요청으로 한미 2+2 통상 협의가 연기된 24일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이 출국 직전 취소 소식을 듣고 인천공항 2터미널을 나서고 있다. 2025.07.24 yooksa@newspim.com 24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구윤철 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은 이날 오전 9시경 이메일로 미국 측으로부터 협의 취소를 통보 받았다. 이날 오전 구 부총리는 협의를 위해 미국으로 출발할 예정이었다. 당시 인천공항 대기실에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기재부는 이 같은 사실을 오전 9시 30분께 언론에 공개했고, 구 부총리는 정부 관계자들과 함께 오전 9시 50분께 공항을 빠져나갔다. 이날 회의가 취소가 된 배경에 대해 기재부 측은 "스콧 베선트 재무장관의 긴급한 일정 때문이었다"고 설명했다. 다만 '긴급한 일정'에 대한 설명은 없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미국 측이 이메일을 통해 여러 차례에 걸쳐 사과 의사를 밝혔지만, 협상 관련 구체적 일정은 확정하지 않았다는 설명이다. 김정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여한구 통상교섭본부장의 미국과의 협상은 예정대로 진행된다. 김 장관은 크리스 라이트 에너지장관 등을, 여 본부장은 제이미스 그리어 무역대표부(USTR) 대표와 각각 만난다. 하지만 양국 경제·통상 수장이 구체적 이유 없이 협의를 돌연 취소한 배경으로 한미간 협상이 난항을 겪은 것 아니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앞서 지난 20일 미국으로 출국한 위성락 대통령실 국가안보실장은 이날 오후 귀국할 예정이지만, 고위급 협상에 진전이 없었던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온다. 한국 정부는 1000억달러(약137조원) 규모의 미국 현지 투자 계획을 미국 정부에 제안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한국보다 먼저 관세협상을 타결한 일본 사례를 참고해 짠 전략으로 풀이된다. 일본은 5500억달러(약 757조원) 규모의 투자 펀드를 약속하고 미국과의 상호관세 15%부과에 합의했다. [영종도=뉴스핌] 김학선 기자 = 미국 측 요청으로 한미 2+2 통상 협의가 연기된 24일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출국 직전 취소 소식을 듣고 인천공항 2터미널을 나서고 있다. 2025.07.24 yooksa@newspim.com 다만 한국 정부가 제시할 투자 규모에 미국 정부가 만족할지 여부는 미지수다. 댄 스커비노 백악관 부비서실장이 최근 소셜미디어(SNS) 엑스(옛 트위터)에 공개한 일본 대표단과의 협상 사진을 살펴보면 트럼프 대통령이 직접 대미 투자액을 상향했을 것으로 추정되는 투자액이 나온다. 애초 일본이 제시한 투자액 4000억달러는 펜으로 그어져 있고, 그 위에 5000억달러라는 숫자가 써 있었기 때문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일본의 대미국 투자액은 5500억달러라고 공개했다. 협상액보다 500억 달러가 높아진 셈이다. 촉박한 협상 일정을 무기 삼아 미국이 비관세 영역도 손보려는 의도가 아니니냐는 해석도 나온다. 2025년 미국 무역대표부의 비관세 장벽 보고서(NTE)에서도 한국의 방산·통신·원전 분야를 지적했다. 박기훈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방산과 통신은 미국 기업의 진입 장벽이라는 측면에서 구조 개선에 대한 압력을 가할 가능성이 크다"고 지적했다. wideopen@newspim.com 2025-07-24 18:42
사진
특검, 한덕수 자택·총리공관 압수수색"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내란특검팀이 24일 국무총리 서울공관에 대한 압수수색에 들어갔다. 국무총리실은 이날 문자 공지를 통해 특검팀의 수사에 적극 협조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특검은 이날 한덕수 전 총리 자택 압수수색에도 나섰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한덕수 전 국무총리가 2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검찰청에 마련된 내란 특검 사무실에서 조사를 마치고 차량으로 이동하고 있다. 2025.07.02 leehs@newspim.com 한 전 총리는 윤석열 전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계획을 알고도 이를 묵인 또는 방조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특검은 압수물 분석을 마치는 대로 한 전 총리 등을 다시 조사한 뒤 구속영장 청구 여부 등을 검토할 전망인 것으로 알려졌다. sheep@newspim.com 2025-07-24 13:5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