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日, 디지털시대 맞아 '흑자 구조조정' 확산...지난해 9100명 감원

기사입력 : 2020년01월13일 10:36

최종수정 : 2020년01월13일 11:38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서울=뉴스핌] 오영상 전문기자 = 일본의 대기업들 사이에서 디지털 시대를 대비한 인력 재배치를 위해 이른바 '흑자 구조조정'이 확산되고 있다고 13일 니혼게이자이신문이 보도했다.

신문에 따르면 지난해 조기퇴직·희망퇴직을 실시한 상장기업 35개사 중 최종 손익이 흑자였던 기업은 전체의 약 60%를 차지했다. 이들 기업이 구조조정을 통해 감원한 직원 수는 중장년을 중심으로 합계 9000명을 넘어서며 2018년의 약 3배에 달했다.

AI와 같은 디지털 기술의 진전에 따라 기업의 경영 환경이 급격하게 변화하고 있는 가운데, 종래의 기술이나 전문성만으로는 경쟁력을 확보하기 어렵다고 판단한 기업들은 고도의 기술을 가진 인재나 젊은층을 중심으로 인력 재배치를 서두르고 있다.

일본의 대형 제약사인 츄가이(中外)제약은 2018년 12월 결산에서 순이익이 2년 연속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지만, 지난해 4월 45세 이상의 직원을 대상으로 172명의 조기퇴직 희망자를 모집했다.

아스테라스제약도 2018회계연도 결산에서 순이익이 전년비 35% 증가했지만, 지난해 3월 약 700명을 대상으로 조기퇴직 조치를 실시했다.

고도의 전문 기술을 가진 젊은 인재를 확보하기 위해 중장년 직원을 구조조정하면서 신입사원에게는 고액의 연봉을 제시하는 기업들도 늘고 있다. NEC는 지난해 3월까지 1년 간 약 3000명의 중장년 직원을 구조조정한 반면, 신입사원에게도 능력에 따라 약 1억원의 연봉을 지급하는 새로운 인사제도를 도입했다.

후지쓰(富士通)도 지난해 2850명에 대한 구조조정을 단행한 가운데, 디지털 인재에 대해서는 최고 약 4억원의 연봉을 지급하는 새로운 구상을 내놓았다.

일본 기업들이 인력 재배치에 나서는 이유는 연공서열형 임금 체계로 인해 중장년 직원에 대한 급여 부담이 크기 때문이다. 후생노동성에 따르면 대기업에서는 50~54세(남성)의 평균 급여가 51만엔(약 537만원)으로 가장 높고, 45~49세가 46만엔으로 두 번째로 높다.

대기업들의 흑자 구조조정은 올해도 계속될 것이라고 신문은 전망했다. 올해 조기퇴직을 실시할 예정인 기업은 현재 시점에서 9개사로 합계 인원은 1900명에 이른다. 그 중 7개사는 2019회계연도 결산에서 최종 흑자를 예상하고 있다.

대형 식품회사인 아지노모토(味の素)의 인사 담당자는 신문에 "1월부터 50세 이상 관리직의 10%에 해당하는 100명 정도를 대상으로 희망퇴직자를 모집할 것"이라고 밝혔다.

도쿄 시내의 일본 직장인들 [사진=로이터 뉴스핌]

goldendog@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주애, 아빠 따라 첫 외교무대 데뷔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딸 주애(12)가 중국 방문길에 동행한 것으로 확인됐다.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은 2일 밤 김정은의 베이징역 도착 소식을 전하면서 3장의 사진을 공개했다.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2일 오후 전용열차 편으로 베이징역에 도착해 중국 측 인사들의 환영을 받고 있다. 김정은 뒤편으로 딸 주애(붉은 원)와 최선희 외무상이 보인다. 김주애가 해외 방문에 나선 건 이번이 처음이다. [사진=조선중앙통신] 2025.09.02 yjlee@newspim.com 여기에는 환영나온 왕이 외교부장 등 중국 측 인사와 만나는 김정은 바로 뒤에 서있는 딸 주애가 드러난다. 김주애가 해외 방문에 나선 건 지난 2022년 11월 공개석상에 등장한 이후 처음이다. 김주애는 검은색 바지 정장 차림으로 김정은을 따라 전용열차에서 내렸고, 그 뒤는 최선희 외무상이 따랐다. 그러나 붉은 카페트를 걸어가는 의전행사에는 빠져 공식 수행원에 명단을 올리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김주애가 중국 전승절(3일) 행사참석을 위해 방중한 김정을을 수행함으로써 그의 후계자 지명 관측에는 더 힘이 실릴 것으로 보인다.  또 시진핑 국가주석 등 중국 지도부와 김정은이 만나는 자리에 주애가 동행할 가능성이 높다는 점에서 '알현 행사' 성격을 띠게 될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yjlee@newspim.com 2025-09-02 22:0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기사제목
기사가 번역된 내용입니다.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