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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진모 "문자 메시지 악의적으로 편집돼…신체사진 몰카 하지 않았다"(공식입장)

기사입력 : 2020년01월16일 10:26

최종수정 : 2020년01월16일 10:26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주진모가 해킹으로 인해 유출된 문자 메시지가 편집된 것이라고 해명했다.

주진모는 16일 소속사 화이브라더스코리아를 통해 "먼저 저로 인해 많은 피해를 입고 계신 지인들, 그동안 저를 아껴주신 팬들과 지켜봐주신 모든 분들께 죄송하다는 말씀 드린다"고 말했다.

배우 주진모 [사진=클립서비스]

이어 "두 달 전쯤 범죄자 해커들이 갑자기 제 실명을 언급하며 휴대폰 메시지를 보냈다. 당시 당황스러움을 넘어선 극심한 공포감을 느꼈다. 이런 범죄 행위에 대해 반응하지 않자 그들은 제 여권, 주민등록증, 운전면허증 사진은 물론 제 아내와 가족들, 제 휴대폰에 저장된 동료 연예인들의 개인 정보까지 차례로 보내며 정신이 혼미할 만큼 저를 몰아붙였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주진모는 "제가 그들의 협박에 굴하면 이에 그치지 않고 계속 괴롭힐 것이라 판단했고, 다른 연예인이나 유명인들에게 악영향을 미침은 물론 추가 범행을 부추길 것이라 생각해 그들의 공갈, 협박에 응하지 않았다. 그런데 이로 인해 본의 아니게 제 문자메시지에 언급된 지인들에게 피해가 발생했다"고 토로했다.

특히 "제 문자메시지에 언급됐던 여성분들께도 어찌 사죄를 드려야 할지, 사죄가 될 수 있을지 모를 정도가 됐다. 고개 숙여 용서를 구한다"고 사과했다. 아울러 "그러나 저는 결단코 이성의 신체 사진을 몰래 촬영, 유포하는 부도덕한 짓을 저지르지는 않았다"고 해명했다.

끝으로 "많은 팬분들과 2차 피해를 보고 계신 분들께 다시 한 번 진심 어린 사과를 드린다"고 고개를 숙였다.

주진모 법률대리인 법무법인 바른의 담당변호사 천재민·유영석·강태훈 역시 이날 "당사는 주진모를 대리해 해킹 및 공갈의 범행 주체에 대해 16일자로 형사고소장을 제출했다"고 밝혔다.

또 "위 문자메시지를 일부 조작해 인터넷 커뮤니티에 올린 최초 유포자, 이를 다시 배포하거나 재가공해 배포한 자, 배우 주진모를 마치 범죄자인양 단정, 그 명예를 훼손한 자에 대해서도 형법 및 정보통신망법 위반 등에 관한 형사고소 조치를 취함은 물론 민사상 손해배상 청구를 하는 등 강력한 대응을 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 10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주진모와 남성 배우 A씨가 나눈 대화'라는 제목으로 대화 내용이 캡처된 휴대폰 문자메시지가 게재됐다. 해당 문자메시지에는 주진모와 A씨가 여성들의 사진을 공유하고 품평을 하는 한편, 불법 촬영으로 의심되는 노출사진이 담겨 있어 충격을 안겼다.

당시 주진모의 휴대폰 해킹 피해를 알려진 만큼 해당 문자 메시지가 주진모의 대화 내용일 것이라는 추측이 제기된 바 있다. 

alice09@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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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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