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북한

속보

더보기

"北 리용호 외무상 교체…후임은 '냉면 목구멍 발언' 리선권"

기사입력 : 2020년01월19일 11:46

최종수정 : 2020년01월19일 14:39

북한주재 대사관들에 통보

[서울=뉴스핌] 허고운 기자 = 북한의 외교전략을 총괄하는 외무상이 리용호에서 리선권 조국평화통일위원회 위원장으로 교체된 것으로 알려졌다.

NK뉴스는 18일(현지시간) 복수의 평양 소식통을 인용한 기사에서 이같이 밝히며 "현재까지 북한 관영매체들은 아직 리용호의 퇴임 여부를 공식 확인하지 않고 있지만 오는 23일 평양에서 열리는 재외공관장 행사를 전후해 외무상 교체 사실을 공개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판문점=뉴스핌] 사진공동취재단 = 2018년 남북 고위급 회담에 참석한 리선권 조국평화통일위원회 위원장의 모습.

복수의 다른 소식통에 따르면 북한은 지난주 후반 외무상이 교체됐다는 내용을 북한 주재 외국 대사관들에 통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리용호는 30년 넘게 외교관 경력을 쌓으며 영국주재 대사, 외무성 부상 등을 지난 북한의 외교통이다. 외무성 내 최고의 미국 전문가 중 한명으로도 꼽힌다. 그는 지난 2016년 리수용 전 외무상의 후임으로 외무상에 올랐다.

리용호는 2018년 판문점에서 열린 남북정상회담과 싱가포르에서 열린 제1차 북미정상회담, 2019년 베트남 하노이에서 열린 제2차 북미정상회담 등에 북한 측 대표단으로 김정은 국무위원장을 수행한 바 있다.

특히 2차 북미회담 결렬 뒤 최선희 외무성 제1부상과 함께 하노이에서 미국을 비난하는 긴급 기자회견을 열었다.

리용호의 후임으로 지목된 리선권은 남북 고위급회담의 북한 측 단장으로 활동하는 등 대남 분야에서 활동해왔다. 2018년 9월 평양에서 열린 남북정상회담 당시 특별수행원 자격으로 평양을 찾은 우리 기업인들에게 "냉면이 목구멍으로 넘어가느냐"고 말해 구설수에 오르기도 했다.

리선권은 군 출신이며 김영철 조선아시아태평양평화위원장의 오른팔로 알려진 강경파 인사다. 그는 대남관계를 제외하곤 전반적인 외교 분야에서 뚜렷한 경력이 없어 파격적인 인사라는 평가가 나온다.

heogo@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온열질환 사망자 전년 대비 2배 증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찜통더위가 이어지면서 올여름 온열질환자 수가 작년 대비 급증했다.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최근 2명이 추가돼 현재까지 7명으로 집계됐다. 7일 질병관리청의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 신고 현황에 따르면 지난 6일 59명이 온열질환으로 응급실에 내원했다. 이중 2명은 온열질환으로 인해 사망했다. 질병청이 지난 5월 15일부터 전국 의료기관 517곳 응급실을 대상으로 온열질환 감시체계를 가동한 이래 전날까지 누적 온열질환자는 모두 875명이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30일 오후 서울 성동구 마장역 인근에서 시민들이 무더위에 힘겨워하고 있다. 2025.06.30 yooksa@newspim.com 지난해 같은 기간(5월 20일~7월 6일)과 비교하면 온열질환자는 469명에서 859명으로 83.2% 증가했다. 올해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모두 7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3명)과 비교해 2배 이상 늘어났다. 현재까지 발생한 온열질환자의 76.5%는 남성이었으며 여성은 23.5%였다. 연령별로는 60대가 19.5%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50대, 40대, 30대, 80세 이상, 70대, 20대 순이었다. 65세 이상 고령층이 전체 온열질환자의 33.3%를 차지했다. 직업별로는 단순 노무 종사자(21.0%), 무직(12.0%), 농림어업 숙련 종사자(10.4%)가 많았다. 발생 시간을 보면 오후 4~5시(12.2%), 오후 3~4시(11.5%), 오후 1~2시(9.5%), 오전 10~11시 (9.0%) 등으로 나타났다. 실외 발생이 81.4%였으며 작업장 25.6%, 논밭 16.6%, 길가 14.1% 등이었다. 온열질환은 열로 인해 발생하는 급성질환으로 통상 두통, 어지러움, 근육경련, 피로감 등의 증상을 동반한다. 제때 조치하지 않으면 의식 저하가 나타나면서 자칫 생명이 위태로울 수도 있다. 흔히 일사병으로 불리는 열탈진과 열사병이 대표적이다. 평소 온열질환을 예방하려면 한낮에는 가급적 외출과 야외활동을 삼가고, 갈증을 느끼지 않더라도 물을 자주 마시면서 체내 수분을 적절히 공급해 주는 게 좋다. mkyo@newspim.com 2025-07-07 20:26
사진
삼성전자, 2Q 영업익 56% 뒷걸음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삼성전자가 전년 동기 대비 절반 이상 하락한 2분기 잠정 영업 실적을 내놨다. 삼성전자가 8일 올해 2분기 잠정 실적을 공시하고 매출 74조원, 영업이익은 4조6000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전 분기 보다 매출은 6.5%, 영업이익은 31% 줄었다. 작년 동기 대비 매출은 비슷했지만, 영업이익은 56% 가까이 내려앉았다.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전경 [사진=뉴스핌DB] 이번 잠정치는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IFRS)에 따라 추정한 수치다. 결산을 마치기 전 투자자들의 편의를 위해 먼저 공개한 것이다. 삼성전자는 2009년 7월 국내 기업 처음으로 분기 실적 예상치를 내놨다. 2010년 IFRS를 먼저 적용해 글로벌 기준에 맞춘 정보 제공을 이어가며 투자자들이 보다 정확히 실적을 가늠하고 기업 가치를 판단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번에도 주주와 소통을 꾀한다.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사전에 받은 질문을 중심으로 관심 높은 사안에 답할 계획이다. syu@newspim.com 2025-07-08 07:5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