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자동차

속보

더보기

현대·기아차 매출 160조원 돌파 유력...올해 수익성 개선할까

기사입력 : 2020년01월20일 14:01

최종수정 : 2020년01월20일 14:01

현대차 첫 100조 돌파 전망
영업이익률 2.5→3.3% 개선

[서울=뉴스핌] 김기락 기자 = 현대자동차와 기아자동차 연간 매출이 160조원을 돌파할 것으로 보인다. 매출 증가에도 감소하는 수익성은 최우선 해결 과제로 꼽힌다.

20일 자동차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 지난해 매출은 104조8325억원으로 추정된다. 2017년 96조3761억원, 2018년 96조8126억원 등 100조원 미만이었다가 지난해 100조원을 처음으로 돌파할 전망이다.

기아차 지난해 매출은 56조8839억원으로 추정된다. 기아차 매출은 2017년 53조5357억원, 2018년 54조1698억원 등 50조 중반을 유지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현대·기아차의 수익성은 떨어지고 있다. 양사의 영업이익률은 글로벌 완성차 평균치인 5%에 못 미치고 있다.

현대차 영업이익률은 2011년 10%대로 최고 수준이었으나 갈수록 하락해 2018년 2.5%에 그쳤다. 기아차 영업이익률도 2018년 2.14%로 추락했다. 전 세계적인 자동차 산업 수요 감소를 피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게다가 지난해에는 일회성 비용이 수익성을 더 갉아먹었다.

지난해 3분기 현대차는 쏘나타 등에 탑재된 '쎄타2 엔진' 보상 비용으로 6000억원을, 기아차는 3000억원을 각각 썼다. 엔진 결함에 따른 미국의 집단 소송 이슈로, 해당 엔진을 탑재한 차량은 총 469만대이다.

현대·기아차는 쎄타2 엔진을 장착한 2010~2019년형 차량을 보유한 미국 및 국내 소비자에게 평생 보증 프로그램을 제공하기로 했다. 시동 꺼짐 등 문제에 따라 리콜과 함께 수리비용 및 소비자 손실을 보상하겠다는 취지다.

다만 지난해 현대·기아차가 SUV와 친환경차 판매를 확대한 점은 수익성 회복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서울=뉴스핌] 김기락 기자 = 현대·기아차 2019년 실적 추정치. [자료 = 에프앤가이드]2020.01.20 peoplekim@newspim.com

현대차는 지난해 442만대를 판매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3.6% 감소한 실적이다. 내수는 2.9% 증가한 반면, 해외는 4.8% 감소했다. 투싼은 전 세계에서 67만2141대 판매고를 올리며 최다 판매 차종에 올랐다.

올해도 미국 시장에 대형 SUV 팰리세이드 판매를 확대하고, 신형 쏘나타를 투입해 수익성을 회복하겠다는 전략이다. 현대차 고급 브랜드인 제네시스의 GV80(지브이 에이티)는 올 여름 미국 판매를 앞두고 있다.

제네시스는 GV80를 미국은 물론 유럽, 중국 등 판매해 수익성을 더 높이겠다는 복안이다. 지난 16일 국내 출시된 GV80 국내 판매 가격은 6580만원으로, 현대차 평균판매단가(ASP)의 두 배가 넘는다. 고수익 차량 판매를 늘려 재무건전성 확보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기아차는 지난해 277만대 판매해 전년 동기 대비 1.5% 줄었다. 내수는 2.2% 감소했고, 해외도 1.3% 줄었다. 최다 판매 차종은 스포티지로 44만2334대 팔렸다.

또 친환경차인 니로 하이브리드 등은 전년 동기 대비 9.2% 증가한 9만9674대 판매됐다. 기아차는 지난해 말 준공한 인도공장에서 셀토스 등을 생산해 판매량을 확대하기로 했다. 올해 16만대를 판매하고, 3년 내 30만대로 늘릴 계획이다.

현대·기아차 관계자는 "권역별 판매 손익 최적화, 시장별 판매 전략 정교화, 주력 신차의 성공적 출시 등 내실 있는 판매 전략으로 수익성을 강화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peoplekim@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온열질환 사망자 전년 대비 2배 증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찜통더위가 이어지면서 올여름 온열질환자 수가 작년 대비 급증했다.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최근 2명이 추가돼 현재까지 7명으로 집계됐다. 7일 질병관리청의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 신고 현황에 따르면 지난 6일 59명이 온열질환으로 응급실에 내원했다. 이중 2명은 온열질환으로 인해 사망했다. 질병청이 지난 5월 15일부터 전국 의료기관 517곳 응급실을 대상으로 온열질환 감시체계를 가동한 이래 전날까지 누적 온열질환자는 모두 875명이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30일 오후 서울 성동구 마장역 인근에서 시민들이 무더위에 힘겨워하고 있다. 2025.06.30 yooksa@newspim.com 지난해 같은 기간(5월 20일~7월 6일)과 비교하면 온열질환자는 469명에서 859명으로 83.2% 증가했다. 올해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모두 7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3명)과 비교해 2배 이상 늘어났다. 현재까지 발생한 온열질환자의 76.5%는 남성이었으며 여성은 23.5%였다. 연령별로는 60대가 19.5%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50대, 40대, 30대, 80세 이상, 70대, 20대 순이었다. 65세 이상 고령층이 전체 온열질환자의 33.3%를 차지했다. 직업별로는 단순 노무 종사자(21.0%), 무직(12.0%), 농림어업 숙련 종사자(10.4%)가 많았다. 발생 시간을 보면 오후 4~5시(12.2%), 오후 3~4시(11.5%), 오후 1~2시(9.5%), 오전 10~11시 (9.0%) 등으로 나타났다. 실외 발생이 81.4%였으며 작업장 25.6%, 논밭 16.6%, 길가 14.1% 등이었다. 온열질환은 열로 인해 발생하는 급성질환으로 통상 두통, 어지러움, 근육경련, 피로감 등의 증상을 동반한다. 제때 조치하지 않으면 의식 저하가 나타나면서 자칫 생명이 위태로울 수도 있다. 흔히 일사병으로 불리는 열탈진과 열사병이 대표적이다. 평소 온열질환을 예방하려면 한낮에는 가급적 외출과 야외활동을 삼가고, 갈증을 느끼지 않더라도 물을 자주 마시면서 체내 수분을 적절히 공급해 주는 게 좋다. mkyo@newspim.com 2025-07-07 20:26
사진
삼성전자, 2Q 영업익 56% 뒷걸음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삼성전자가 전년 동기 대비 절반 이상 하락한 2분기 잠정 영업 실적을 내놨다. 삼성전자가 8일 올해 2분기 잠정 실적을 공시하고 매출 74조원, 영업이익은 4조6000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전 분기 보다 매출은 6.5%, 영업이익은 31% 줄었다. 작년 동기 대비 매출은 비슷했지만, 영업이익은 56% 가까이 내려앉았다.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전경 [사진=뉴스핌DB] 이번 잠정치는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IFRS)에 따라 추정한 수치다. 결산을 마치기 전 투자자들의 편의를 위해 먼저 공개한 것이다. 삼성전자는 2009년 7월 국내 기업 처음으로 분기 실적 예상치를 내놨다. 2010년 IFRS를 먼저 적용해 글로벌 기준에 맞춘 정보 제공을 이어가며 투자자들이 보다 정확히 실적을 가늠하고 기업 가치를 판단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번에도 주주와 소통을 꾀한다.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사전에 받은 질문을 중심으로 관심 높은 사안에 답할 계획이다. syu@newspim.com 2025-07-08 07:5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