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정치 북한

속보

더보기

美 여행사 "北 개별관광, 미국 내 한국인들도 관심 보일 것"

기사입력 : 2020년01월21일 11:37

최종수정 : 2020년01월21일 11:37

월터 키츠 美 아시아태평양 여행사 대표 인터뷰
"한국 정부 허용 시 美 거주 한국인 영주권자 北 여행 가능"

[서울=뉴스핌] 하수영 기자 = 한국 정부가 한국인들의 개별 북한 관광 허용을 검토하는 것과 관련해 미국의 한 여행사 대표는 한국인의 개별 북한 관광이 허용되면 일부 미국 내 한국인들도 관심을 보일 것으로 내다봤다.

월터 키츠 미국 아시아태평양 여행사 대표는 21일 자유아시아방송(RFA)과의 인터뷰에서 "'북한 여행 금지 조치'에 따라 미국 내 여행사가 북한 관광 상품을 취급하지 않지만, 한국인의 개별 북한 관광이 허용되면 일부 미국 내 한국인들도 관심을 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금강산=뉴스핌] 사진공동취재단 = 제21차 남북 이산가족 2차 상봉행사 둘째 날인 2018년 8월 25일 오전 금강산관광특구에서 바라본 금강산 모습. 2018.08.25

아시아태평양 여행사는 미국 일리노이 주에 본사를 둔 여행사로, 과거 북한 관광 상품을 판매했지만 현재는 미국 시민권자 '북한 여행 금지 조치'에 따라 상품을 판매하지 않고 있다.

하지만 미국 시민권자의 북한 여행이 허용된다면 미국 내 한국인들이 관심을 보일 것이라는 게 키츠 대표의 생각이다. 2017년에 처음으로 내려진 북한 여행 금지 조치는 지난해 또 한 차례 연장되면서 오는 8월 31일까지 유효하지만, 만약 한국 정부가 북한 관광을 허용하면 미국에 거주하는 한국인 영주권자는 북한을 여행할 수 있게 된다.

키츠 대표는 "내 경험에 비춰 볼 때 미국에 있는 한국인도 둘로 나뉜다"며 "나이 든 사람은 공산주의에 대한 불편한 마음이 있기 때문에 북한 관광을 싫어한다. 하지만 젊은 사람들은 호기심이 많고, 더욱 열린 마음이기 때문에 관심을 보일 것"이라고 관측했다.

다만 키츠 대표는 지금과 같은 분위기에서 만약 미국에 거주하는 한국인 영주권자가 북한을 여행하면 불필요한 오해를 살 수 있다며 우려를 나타냈다.

키츠 대표는 "미국 정부는 여전히 한국 정부의 관광 허용을 원치 않는 분위기고, 이것이 가장 큰 문제"라며 "한국 정부가 계속 관광을 재개한다고 하면 이는 미국 제재에 대한 위반이고 유엔 제재의 위반"이라고 지적했다.

한편 미국 정부는 여전히 한국 정부가 대북 정책 측면에서 혼자 앞서나가기를 원하지 않는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미국 국무부 대변인실 관계자는 지난 17일(현지시간) 한국 정부가 개별 북한 관광의 전면 허용 검토를 시사한 것에 대한 입장을 묻는 RFA의 질문에 "미국과 한국은 북한에 대한 통일된 대응을 위해 긴밀히 조율하고 있다"고 답했다.

이 관계자는 "모든 유엔 회원국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결의를 이행해야 한다"며 "미국과 동맹국인 한국은 북한과 관련된 한미 간 노력에 대해 긴밀히 협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suyoung0710@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SKT '유심 교체' 북새통...내 차례 올까 [인천=뉴스핌] 김학선 기자 = 가입자 유심(USIM) 정보를 해킹 당한 SK텔레콤이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시작한 28일 인천의 한 대리점에서 고객들이 유심 교체를 위해 줄을 서 차례를 기다리고 있다. SKT는 사이버침해 피해를 막기 위해 이날 오전 10시부터 전국 2600여곳의 T월드 매장에서 희망 고객 대상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진행한다. 2025.04.28 yooksa@newspim.com   2025-04-28 12:12
사진
"화웨이, 엔비디아 H100 능가 칩 개발"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중국 화웨이가 미국이 수출 금지한 엔비디아 칩을 대체할 최신 인공지능(AI) 칩을 개발해 제품 시험을 앞두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현지 시간 27일 보도했다. 신문은 화웨이가 일부 중국 기술기업에 새로 개발한 '어센드(Ascend) 910D'의 시험을 의뢰했다고 전했다. 어센드 910D는 엔비디아의 H100보다 성능이 더 우수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으며 이르면 5월 말 시제품이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로이터통신은 21일 화웨이가 자체 개발한 AI칩 910C를 내달 초 중국 기업에 대량 출하할 계획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화웨이를 비롯한 중국 기업들은 데이터를 알고리즘에 제공해 더 정확한 결정을 내리게 하는 훈련 모델용으로 엔비디아 칩에 필적하는 첨단 칩을 개발하는 데 주력해왔다. 미국은 중국의 기술 개발을 억제하기 위해 B200 등 최첨단 엔베디아 칩의 중국 수출을 금지하고 있다. H100의 경우 2022년 제품 출하 전에 중국 수출을 금지했다.  중국 베이징에 있는 화웨이 매장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2025.04.28 kongsikpark@newspim.com kongsikpark@newspim.com 2025-04-28 12:26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