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특파원

이란 의원 "트럼프 죽이면 300만불 포상"

기사입력 : 2020년01월22일 00:08

최종수정 : 2020년01월22일 00:08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미군 무인기(드론)에 의해 사살된 가셈 솔레이마니 이란 혁명수비대(IRGC) 쿠드스군 사령관의 지역구 의원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암살하는 자에게 300만 달러(약 35억 원)를 포상금으로 주겠다고 말했다.

이란 ISNA 통신에 따르면 아흐메드 함제흐 의원은 의회에서 "케르만의 사람들을 대표해 우리는 트럼프를 죽이는 사람에게 300만 달러의 포상금을 지불하겠다"고 말했다.

다만 함제흐 의원은 이 같은 포상금 지급 방안이 이란 지도부의 지원을 받은 것인지는 밝히지 않았다.

케르만은 솔레이마니 사령관의 고향이다. 솔레이마이 사령관은 지난 3일 트럼프 대통령의 지시로 이라크 바그다드 공항에서 사살됐다. 이후 이란은 이라크 내 미군 기지에 미사일을 발사하면서 보복에 나섰다. 다만 당시 공격에서 미국인 사상자가 발생하지 않자 트럼프 대통령은 추가 보복 대신 제재 강화를 택했다.

미국 측은 이 같은 제안에 터무니없다는 반응을 내놨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로버트 우드 미국 군축 대사는 스위스 제네바에서 기자들에게 "그것은 터무니없지만 이란 정권이 테러리스트에 기반한다는 사실과 그 정권이 행동을 바꿔야 한다는 느낌을 준다"고 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이날 함제흐 의원은 이란이 핵을 보유해야 한다고도 주장했다. 그는 "우리가 오늘날 핵무기를 가지고 있었다면 우리는 위협으로부터 보호될 것"이라며 "우리는 탄두를 장착할 수 있는 장거리 미사일 생산을 우리 어젠다로 채택해야 한다. 이것은 우리의 기본 권리"라고 강조했다.

미국 등 서방국가들은 이란이 핵무기를 개발한다고 주장해 왔지만 이란 정부는 이를 부인해 왔다. 미국 등은 이란과 2015년 핵 합의(JCPOA, 포괄적공동계획)를 이뤄냈지만, 트럼프 대통령의 취임 후 미국은 이 합의에서 탈퇴했다. 이란 역시 최근 미국과 갈등이 심화하면서 우라늄 농축 한도를 더는 지키지 않겠다며 사실상 합의를 폐기했다.

이란은 전날 국제 제재가 다시 부과된다면 핵확산방지조약(NPT)에서 탈퇴하겠다고 말했다. 1968년 체결된 NPT는 냉전 체제 이후 세계 핵무기 제한의 근간이 돼 왔다.

 

mj72284@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강선우 청문보고서 재송부 요청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22일 국회에 국방부, 국가보훈부, 통일부, 여성가족부에 대한 인사청문 보고서 송부를 재요청했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브리핑을 통해 "금주 내에 임명을 마무리하고 신속한 국정 안정을 꾀하기 위해 기한은 오는 24일 목요일로 요청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17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레젭 타입 에르도안 튀르키예 대통령과 전화 통화를 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2025.07.17 photo@newspim.com 현행 인사청문회법에 따르면 국회는 임명동의안 등이 제출된 날로부터 20일 이내에 청문 절차를 마무리해야 한다. 만약 국회가 이 기간 내에 청문보고서를 송부하지 않을 경우, 대통령은 그로부터 열흘 이내 범위에서 기한을 정해 국회에 송부를 재요청할 수 있다. 앞서 이 대통령은 논문 표절 논란이 불거진 이진숙 교육부 장관 후보자에 대해서는 지명을 철회했으며, 보좌진 '갑질' 등 의혹이 불거진 강선우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에 대해서는 임명 절차를 이어가기로 했다. 강 후보자와 관련해 야당뿐 아니라 시민사회단체들로부터도 반대 의견이 잇따르고 있다. parksj@newspim.com 2025-07-22 15:52
사진
블랙핑크, 美 빌보드글로벌200 1위 [서울=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블랙핑크가 글로벌 톱 클래스임을 증명하면서 미국 빌보드 메인 차트 정상을 꿰찼다고 YG엔터테인먼트가 22일 밝혔다. [서울=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블랙핑크. [사진 = YG엔터테인먼트]  2025.07.22 oks34@newspim.com 미국 빌보드가 SNS를 통해 먼저 공개한 최신 차트에 따르면 블랙핑크의 '뛰어(JUMP)'는 빌보드 글로벌 200과 빌보드 글로벌(Billboard Global Excl. U.S.) 차트에서 나란히 1위에 올랐다. 이로써 블랙핑크는 빌보드 글로벌 200에서 세 번째, 빌보드 글로벌에서 네 번째 1위를 차지하며 두 개 차트에서 동시에 K팝 걸그룹 최초·최다 기록을 쓰게 됐다. 또한 빌보드 글로벌 200에서는 스트리밍 1억 2300만 회로 올해 전 세계 여성 아티스트 발매곡 중 최고 수치를 달성했다. 특히 빌보드 핫 100에서는 28위에 안착해 주목된다. 앞서 'Ice Cream', 'Pink Venom', 'Shut Down', 'How You Like That', 'Kill This Love', 'DDU-DU DDU-DU', 'Lovesick Girls', 'Sour Candy', 'Kiss and Make Up'이 차트인에 성공했던 바. 이는 팀 발매곡만으로 세운 K팝 여성 아티스트 최다(10곡) 진입 신기록이다. 빌보드뿐 아니라 각종 글로벌 차트에서도 반향이 크다. 블랙핑크는 '뛰어(JUMP)'로 스포티파이 위클리 톱 송 글로벌 차트에서 K팝 그룹 최다 1위 곡 보유라는 신기록을 썼으며, 영국 오피셜 차트에는 자체 최고 순위인 18위로 첫 진입하는 등 주류 팝 시장에서 막강한 존재감을 과시 중이다. 유튜브에서도 독보적인 영향력을 떨치고 있다. '뛰어(JUMP)' 뮤직비디오는 지난 11일 공개 이후 8일 연속 글로벌 유튜브 일간 인기 뮤직비디오 최정상을 지킨 데 이어 주간 차트에서도 1위로 직행했으며, 조회수는 8800만 회를 훌쩍 넘어 1억 뷰 돌파를 눈앞에 뒀다. <빌보드 핫 100, 빌보드 글로벌 200 어떻게 다른가?> '빌보드 핫 100'은 미국 내 종합 싱글 차트로 가장 권위 있는 차트다. 글로벌 차트보다 권위 있는 이유는 미국 내 '라디오 방송 집계'가 포함되기 때문이다. 글로벌 차트는 성격상 라디오 집계는 불가능해서 스트리밍과 판매가 핵심이지만 '빌보드 핫 100'은 인기도를 가늠하는 라디오 집계가 핵심이다. 빌보드가 집계하는 라디오 방송국의 수만 1,200여 개가 넘는다. 이에 비해 '빌보드 글로벌 200'은 스트리밍이 포함된 차트여서 팬덤의 움직임에 의해 순위가 요동치는 경우가 많다.  oks34@newspim.com 2025-07-22 12:26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