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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증시] WHO 입장·지표 호조에 안도 랠리

기사입력 : 2020년01월25일 02:17

최종수정 : 2020년01월25일 02:17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유럽 증시에서 주요 지수가 24일(현지시간) 반등했다. 최근 중국에서 발생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산에 대한 우려로 약세를 보이던 유럽 증시는 세계보건기구(WHO)가 아직 비상사태를 선포할 수준의 악재는 아니라고 밝히면서 안도 랠리를 펼쳤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100지수는 전날보다 78.31포인트(1.04%) 상승한 7585.98에 마감했고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지수는 188.26포인트(1.41%) 오른 1만3576.68을 기록했다.

프랑스 파리 증시에서 CAC40지수는 52.47포인트(0.88%) 상승한 6024.26에 마쳤으며 범유럽지수인 스톡스유럽600 지수는 3.61포인트(0.86%) 오른 423.64로 집계됐다.

WHO는 우한 폐렴 사태가 비상사태 선포 단계는 아니라고 밝혔다. 이 같은 소식에 증시는 안도하는 모습을 보였다.

전문가들은 이번 사태가 경제에 미칠 실질적 영향에 투자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고 판단했다.

마켓츠 닷컴의 닐 윌슨 수석 애널리스트는 로이터통신에 "시장은 코로나바이러스가 성장에 실질적인 영향을 줄지, 아닐지를 보려고 하며 이것은 현재 판단하기 어렵다"고 진단했다.

경제 지표 호조도 이날 유럽 증시에 훈풍이 됐다. 유로존(유로화 사용 19개국) 최대 경제국 독일의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1월 51.1로 지난해 말 50.2보다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PMI는 50 이상이면 확장을, 미만이면 위축을 의미한다.

IHS마킷의 필 스미스 이코노미스트는 "1월 PMI 예비치의 긍정적인 수치는 독일 경제를 뒤덮고 있던 먹구름이 사라지고 있음을 나타낸다"고 분석했다.

유로존의 제조업 PMI는 5개월간 최고치로 오르면서 안정되는 모습을 보였지만 여전히 12개월 연속 침체 분위기를 보여줬다. 영국의 종합 PMI는 52.4로 12월 49.3보다 높아졌다.

ING의 베르트 콜진 이코노미스트는 "제조업자들의 신뢰가 빠르게 개선되고 있으며 이것은 2020년 회복에 대한 기대가 증대하고 있음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콜진 이코노미스트는 "우리는 올해를 지나면서 성장세가 점진적으로 확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영국 파운드화는 경제 지표 개선에도 불구하고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이 커지면서 이날 약세를 보였다.

이날 유럽연합(EU)은 브렉시트(영국의 EU 탈퇴) 협정에 서명했다. EU는 오는 29일 유럽의회에서 이 합의안을 비준할 예정이다. 영국은 예정대로 오는 31일 EU를 떠난다.

통신 장비 기업 에릭슨의 주가는 미국에서의 약세와 5G 비용 증가로 4분기 실적에 타격을 입으면서 5.75% 급락했다.

유로/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0.29% 내린 1.1022달러, 10년 만기 독일 국채금리는 2.8bp(1bp=0.01%포인트) 하락한 마이너스(-)0.333%을 각각 기록했다. 

프랑크푸르트 증권거래소 [사진=로이터 뉴스핌]

mj7228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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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日 여행객 'K-쌀' 사간다 [세종=뉴스핌] 이정아 기자 = 일본 여행객이 한국을 방문, 한국 쌀을 직접 구매해 들고 나가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 일본 내 쌀값이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가운데 '밥맛 좋은 한국 쌀'이 대체제로 급부상하면서 벌어지는 현상이다. 3일 <뉴스핌>이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상반기 동안 일본 여행객이 한국에서 직접 구매해 일본으로 들고 간 국산 쌀은 3만3694kg로 집계됐다. 일본은 지난 2018년부터 휴대식물 반출 시 수출국 검역증을 의무화한 나라로, 병해충과 기생식물 등 식물위생 문제에 매우 엄격하다. 특히 쌀처럼 가공되지 않은 곡류는 검역 과정이 매우 까다롭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본 여행객들의 한국산 쌀 열풍은 지속됐다. 지난해 한 해 동안 일본 여행객이 반출한 국산 쌀은 1310kg에 불과했지만, 올해는 상반기에만 무려 25배 이상 급증했다. 같은 기간(2024년 1~6월)으로 비교하면 작년 106kg에서 올해 3만3694kg로 약 318배 증가한 셈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일본 여행객들의 '쌀 쇼핑'이 열풍을 불면서 관련 문의가 급증했다"며 "한국쌀이 일본쌀에 비해 맛과 품질이 뒤떨어지지 않는다는 인식이 생기면서 반출되는 양도 많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쌀을 화물로 탁송하는 사례도 동반 상승했다. 올해 상반기 기준 화물검역을 통해 일본으로 수출된 국산 쌀은 43만1020kg에 달한다. 지난해 화물 검역 실적이 1.2kg에 그쳤던 것과 비교하면 폭증 상태다. 업계에서는 이번 흐름이 국산 쌀에 대한 일시적 특수로 끝나지 않고 국내에서 정체된 쌀 소비의 새로운 돌파구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임정빈 서울대 농경제학과 교수는 "일본에서 쌀 가격이 두 배 이상 올랐으니 한국에 와서라도 쌀을 구매하는 여행객이 늘어난 것"이라고 짚었다. 이어 "다만 일본의 쌀 관세율이 매우 높기 때문에 한국 쌀의 가격만 보지는 않았을 것"이라며 "국산 쌀의 품질이 높기 때문에 이 부분에서도 합격점이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영종도=뉴스핌] 윤창빈 기자 = 11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에 중국발 여행객들이 입국하고 있다. 2023.03.11 pangbin@newspim.com 정부 역시 이같은 수요에 대응해 일본 관광객을 대상으로 검역제도 안내·홍보에 나서기로 했다. 현재는 농림축산검역본부를 통한 사전신청, 수출검역, 식물검역증 발급, 일본 통관까지 최소 3단계 이상이 요구된다. 다만 한국 쌀을 일본으로 반출할 때 한국에서 식물검역증을 발급받아야 한다는 사실을 모르는 일본 관광객이 일본에 돌아가 쌀을 폐기하는 일이 생기면서 홍보의 필요성이 대두됐다. 농식품부 고위 관계자는 "지난달 오사카 엑스포 현장 방문을 계기로 일본 농림수산성과 예방할 기회가 주어졌는데 그 자리에서 쌀 검역 문제가 논의됐다"며 "한국 정부는 일본 여행객이 애써 한국 쌀을 구매한 뒤 일본으로 돌아가 폐기하는 일이 없도록 제도 홍보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전했다. plum@newspim.com 2025-07-03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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