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미국·북미

속보

더보기

트럼프, 중동평화구상안 내일 발표...팔레스타인 반발

기사입력 : 2020년01월28일 08:19

최종수정 : 2020년01월28일 08:19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오는 29일(현지시간) 이스라엘-팔레스타인 분쟁 해결을 위한 중동평화구상안을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27일 로이터통신, 월스트리트저널(WSJ) 등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이스라엘의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와 중도 야당인 청백당의 베니 간츠 대표와 만났다. 그는 오는 29일 네타냐후 총리와 추가 회동 후 약 50쪽에 달하는 중동평화구상안의 구체적인 내용을 공개하겠다고 말했다. 

27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백악관 집무실에서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와 회동 중 발언하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그는 "중동 평화는 오랫동안 추구되어 왔다. 이번이 기회다"라며 구상안은 팔레스타인이 원할 만한 내용이라고 언급했으나 자세한 설명은 생략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들은 아마 처음에는 원하지 않을 것이지만 결국엔 그들은 원할 것이다. 구상안은 그들에게 매우 좋다. 사실 지나치게 좋다. 어떻게 되는지 지켜보자"고 말했다. 네타냐후 총리는 "내일 당신과 함께 역사를 만들길 기대하고 있다"고 화답했다.

중동평화 구상은 트럼프 대통령의 사위이자 백악관 선임고문인 재러드 쿠슈너가 지난 2017년 12월부터 주도해왔다. 지난해 7월 중동평화 계획으로 향후 10년 동안 팔레스타인에 500억달러 규모 투자 유치가 거론된 바 있지만 팔레스타인은 정치적 논의가 우선돼야 한다며 거부했다. 

사실 팔레스타인은 트럼프 행정부가 중재하는 중동평화 계획 모두를 거부하고 있다. 텔아비브에서 예루살렘으로 미국 대사관을 이전하는 등 미국이 친(親) 이스라엘 정책을 펼치고 있다는 이유에서다. 팔레스타인은 동예루살렘을 자국의 수도로 하는 조항이 빠진 어떠한 계획안에도 동의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이번 구상안은 친(親) 이스라엘 성향일 것으로 추측된다. 오는 3월 2일 이스라엘 총선을 앞두고 네타냐후 총리와 간츠 청백당 대표를 백악관으로 초청한 것은 총선에서 네타냐후 총리에 힘을 실어주려는 것이 아니냐란 분석이다. 

팔레스타인은 초청받지 못했다. 이에 무함마드 슈타예 팔레스타인 자치정부 총리는 어떠한 계획도 팔레스타인의 동의 없이는 이뤄질 수 없다며 "우리는 거부한다. 우리는 국제사회가 구상안을 지지하지 않길 요구한다. 구상안은 국제법 기본에 어긋날 뿐더러 빼앗을 수 없는 팔레스타인 권리와 상반된다"고 말했다.

wonjc6@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온열질환 사망자 전년 대비 2배 증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찜통더위가 이어지면서 올여름 온열질환자 수가 작년 대비 급증했다.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최근 2명이 추가돼 현재까지 7명으로 집계됐다. 7일 질병관리청의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 신고 현황에 따르면 지난 6일 59명이 온열질환으로 응급실에 내원했다. 이중 2명은 온열질환으로 인해 사망했다. 질병청이 지난 5월 15일부터 전국 의료기관 517곳 응급실을 대상으로 온열질환 감시체계를 가동한 이래 전날까지 누적 온열질환자는 모두 875명이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30일 오후 서울 성동구 마장역 인근에서 시민들이 무더위에 힘겨워하고 있다. 2025.06.30 yooksa@newspim.com 지난해 같은 기간(5월 20일~7월 6일)과 비교하면 온열질환자는 469명에서 859명으로 83.2% 증가했다. 올해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모두 7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3명)과 비교해 2배 이상 늘어났다. 현재까지 발생한 온열질환자의 76.5%는 남성이었으며 여성은 23.5%였다. 연령별로는 60대가 19.5%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50대, 40대, 30대, 80세 이상, 70대, 20대 순이었다. 65세 이상 고령층이 전체 온열질환자의 33.3%를 차지했다. 직업별로는 단순 노무 종사자(21.0%), 무직(12.0%), 농림어업 숙련 종사자(10.4%)가 많았다. 발생 시간을 보면 오후 4~5시(12.2%), 오후 3~4시(11.5%), 오후 1~2시(9.5%), 오전 10~11시 (9.0%) 등으로 나타났다. 실외 발생이 81.4%였으며 작업장 25.6%, 논밭 16.6%, 길가 14.1% 등이었다. 온열질환은 열로 인해 발생하는 급성질환으로 통상 두통, 어지러움, 근육경련, 피로감 등의 증상을 동반한다. 제때 조치하지 않으면 의식 저하가 나타나면서 자칫 생명이 위태로울 수도 있다. 흔히 일사병으로 불리는 열탈진과 열사병이 대표적이다. 평소 온열질환을 예방하려면 한낮에는 가급적 외출과 야외활동을 삼가고, 갈증을 느끼지 않더라도 물을 자주 마시면서 체내 수분을 적절히 공급해 주는 게 좋다. mkyo@newspim.com 2025-07-07 20:26
사진
삼성전자, 2Q 영업익 56% 뒷걸음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삼성전자가 전년 동기 대비 절반 이상 하락한 2분기 잠정 영업 실적을 내놨다. 삼성전자가 8일 올해 2분기 잠정 실적을 공시하고 매출 74조원, 영업이익은 4조6000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전 분기 보다 매출은 6.5%, 영업이익은 31% 줄었다. 작년 동기 대비 매출은 비슷했지만, 영업이익은 56% 가까이 내려앉았다.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전경 [사진=뉴스핌DB] 이번 잠정치는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IFRS)에 따라 추정한 수치다. 결산을 마치기 전 투자자들의 편의를 위해 먼저 공개한 것이다. 삼성전자는 2009년 7월 국내 기업 처음으로 분기 실적 예상치를 내놨다. 2010년 IFRS를 먼저 적용해 글로벌 기준에 맞춘 정보 제공을 이어가며 투자자들이 보다 정확히 실적을 가늠하고 기업 가치를 판단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번에도 주주와 소통을 꾀한다.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사전에 받은 질문을 중심으로 관심 높은 사안에 답할 계획이다. syu@newspim.com 2025-07-08 07:5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