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사회 법원·검찰

속보

더보기

코레일, 용산개발 법인세 1조원 돌려받는다

기사입력 : 2020년02월03일 12:49

최종수정 : 2020년02월03일 12:49

대법 "코레일 용산개발 법인세 1조원 취소"
코레일, 용산개발사업 법인세 소송 승소 확정

[서울=뉴스핌] 김연순 기자 = 코레일(한국철도공사)이 용산역 개발 사업 추진 과정에서 국세청에 낸 법인세 1조원을 돌려받게 됐다.

대법원 3부(주심 이동원 대법관)는 한국철도공사가 대전세무서장을 상대로 낸 법인세 경정거부처분 취소소송에서 원고승소 판결한 원심을 확정했다고 3일 밝혔다. 법원이 한국철도공사와 세무당국의 소송전이 시작된 지 6년여 만에 철도공사의 손을 들어준 셈이다.

대법원 [사진=뉴스핌 DB]

앞서 코레일은 지난 2007년 삼성물산 등 26개 법인으로 구성된 드림허브 컨소시엄과 용산역세권 국제업무지구 개발사업 시행에 대한 협약을 체결했다.

2007~2011년 5차례에 걸쳐 용산 철도차량기지 부지를 사업시행사인 '드림허브프로젝트'에 8조원을 받고 팔았다. 이 과정에서 코레일은 약 8800억원 상당의 법인세를 냈다. 하지만 2013년 4월 용산개발사업은 백지화됐고 토지 매매계약 역시 해지 됐다.

코레일은 "토지 매매계약이 적법하게 해제됐으므로, 해제 소급효에 따라 2007~2011사업연도의 소득이 존재하지 않는다"며 법인세 경정청구를 했으나 세무당국이 이를 거부하자 2014년 5월 소송을 냈다. 세무당국은 "당사자간 다툼이 있는 경우에는 법원의 확정판결로 계약이 해제된 사실이 확정되어야만 후발적 경정청구사유인 '해제'에 해당한다"고 맞섰다.

1심과 2심은 코레일의 손을 들어줬다. 1심 재판부는 드림허브가 대금을 제때 주지 않아 사업부지 매매계약이 취소된 것으로 보고 계약이 적법하게 해지됐다고 판단했다.

2심도 "사업해제가 적법하고 법인세법상 후발적 경정 사유가 인정되는 만큼 당초 소득이 발생한 사업연도 세액의 경정청구가 타당하다"고 판결했다. 대법원도 원심 판단이 옳다고 봤다. 이에 따라 코레일은 국세, 지방세, 이자 등 1조원 가량을 돌려받게 됐다. 

y2kid@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온열질환 사망자 전년 대비 2배 증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찜통더위가 이어지면서 올여름 온열질환자 수가 작년 대비 급증했다.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최근 2명이 추가돼 현재까지 7명으로 집계됐다. 7일 질병관리청의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 신고 현황에 따르면 지난 6일 59명이 온열질환으로 응급실에 내원했다. 이중 2명은 온열질환으로 인해 사망했다. 질병청이 지난 5월 15일부터 전국 의료기관 517곳 응급실을 대상으로 온열질환 감시체계를 가동한 이래 전날까지 누적 온열질환자는 모두 875명이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30일 오후 서울 성동구 마장역 인근에서 시민들이 무더위에 힘겨워하고 있다. 2025.06.30 yooksa@newspim.com 지난해 같은 기간(5월 20일~7월 6일)과 비교하면 온열질환자는 469명에서 859명으로 83.2% 증가했다. 올해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모두 7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3명)과 비교해 2배 이상 늘어났다. 현재까지 발생한 온열질환자의 76.5%는 남성이었으며 여성은 23.5%였다. 연령별로는 60대가 19.5%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50대, 40대, 30대, 80세 이상, 70대, 20대 순이었다. 65세 이상 고령층이 전체 온열질환자의 33.3%를 차지했다. 직업별로는 단순 노무 종사자(21.0%), 무직(12.0%), 농림어업 숙련 종사자(10.4%)가 많았다. 발생 시간을 보면 오후 4~5시(12.2%), 오후 3~4시(11.5%), 오후 1~2시(9.5%), 오전 10~11시 (9.0%) 등으로 나타났다. 실외 발생이 81.4%였으며 작업장 25.6%, 논밭 16.6%, 길가 14.1% 등이었다. 온열질환은 열로 인해 발생하는 급성질환으로 통상 두통, 어지러움, 근육경련, 피로감 등의 증상을 동반한다. 제때 조치하지 않으면 의식 저하가 나타나면서 자칫 생명이 위태로울 수도 있다. 흔히 일사병으로 불리는 열탈진과 열사병이 대표적이다. 평소 온열질환을 예방하려면 한낮에는 가급적 외출과 야외활동을 삼가고, 갈증을 느끼지 않더라도 물을 자주 마시면서 체내 수분을 적절히 공급해 주는 게 좋다. mkyo@newspim.com 2025-07-07 20:26
사진
삼성전자, 2Q 영업익 56% 뒷걸음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삼성전자가 전년 동기 대비 절반 이상 하락한 2분기 잠정 영업 실적을 내놨다. 삼성전자가 8일 올해 2분기 잠정 실적을 공시하고 매출 74조원, 영업이익은 4조6000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전 분기 보다 매출은 6.5%, 영업이익은 31% 줄었다. 작년 동기 대비 매출은 비슷했지만, 영업이익은 56% 가까이 내려앉았다.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전경 [사진=뉴스핌DB] 이번 잠정치는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IFRS)에 따라 추정한 수치다. 결산을 마치기 전 투자자들의 편의를 위해 먼저 공개한 것이다. 삼성전자는 2009년 7월 국내 기업 처음으로 분기 실적 예상치를 내놨다. 2010년 IFRS를 먼저 적용해 글로벌 기준에 맞춘 정보 제공을 이어가며 투자자들이 보다 정확히 실적을 가늠하고 기업 가치를 판단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번에도 주주와 소통을 꾀한다.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사전에 받은 질문을 중심으로 관심 높은 사안에 답할 계획이다. syu@newspim.com 2025-07-08 07:5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