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사회 서울시

속보

더보기

[신종 코로나] 서울시, 대중교통 이어 외국인 밀집지역 전방위 대응

기사입력 : 2020년02월05일 11:32

최종수정 : 2020년02월05일 11:32

5일 영등포·동대문·광진구 집중점검
대중교통 이어 외국인 밀집지역 관리
전방위 대책 마련, 시민 정보소통 강화

[서울=뉴스핌] 정광연 기자 = 서울시가 대중교통 방역확대에 이어 외국인 밀집지역으로 대상으로 특별점검에 나선다. 갈수록 높아지는 2~3차 감염에 따른 시민불안 해소를 위해 다각적인 대응을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서울시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확산을 막기 위해 외국인 밀집지역인 3개 시장안에 위치한 식료품 판매업소 및 주변 음식점 802개소에 대한 민관 합동점검에 나선다고 5일 밝혔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서울의 기온이 영하 12도까지 떨어진 5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역 인근에서 시민들이 두꺼운 옷을 입고 출근길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다. 2020.02.05 mironj19@newspim.com

집중관리 대상은 △영등포구 대림중앙시장 △동대문구 경동시장 △광진구 조양시장 등이다. 공무원, 민생사법경찰단, 소비자식품위생감시원, 상인회 등 총 75명으로 구성된 민관합동반이 투입돼 외국 식료품 81개소 및 일반음식점 721개소를 점검한다.

이번 점검은 시민불안 대상 중 하나인 외국인 밀집지역에 대한 관리 강화를 위함이다. 박원순 시장은 지난달 29일 개최한 구청장 긴급 비상대책회의에서 외국인, 특히 중국인 왕래가 많고 중국 관광객들이 선호하는 지역을 언급하며 집중적인 모니터링을 강조한바 있다.

특히 해당 시장에서 신종 코로나 원인으로 알려진 박쥐 등 야생동물을 불법으로 취급하는지 여부도 확인한다. 서울시는 현재 야생동물 취급업소가 없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으나 보다 철저한 관리를 위해 추가 점검에 나선다고 설명했다.

802개 업소에 대해서는 위생관리와 무신고 영업, 사용원료 및 보관관리 등을 종합적으로 살핀다. 위법사항이 적발된 경우 관계법에 의거해 신속조치한다. 외국인 밀집지역이 상대적으로 감염방지 대응책 홍보가 부족하다는 지적을 반영, 홍보물을 제작해 배부하고 손소독제 등도 비치한다.

첫 번째 국내 확진자 발생 직후부터 대책반을 구성해 대응하고 있는 서울시는 버스, 지하철, 택시 등을 대상으로 한 대중교통 방역에 이어 외국인 밀집지역 관리 강화 등 지속적인 대책을 내놓고 있다.

특히 2015년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사태 해결에 일조했던 박 시장이 직접 확산방지 대책을 지휘하며 선제대응에 주력하는 모습이다.

박 시장은 메르스와 관련된 세부 정보를 공개하지 않던 박근혜 정부 방침을 지적하며 병원 등 주요정보를 공개, 사태 진정에 큰 역할을 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당시 박 시장의 "늑장대응보다 과잉대응이 낫다"는 발언은 이후 재난 관련 대책 마련에 있어 일종의 격언처럼 쓰이고 있다.

시민들에게 정보를 제공하기 위한 움직임도 계속 이어진다. 지난달 30일부터 매일 오후 3시에 서울시 유투브에서 생방송 일일보고를 진행중이다. 특히 최근 문제가 되고 있는 가짜뉴스에 따른 오해와 불안을 해소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확진자가 2명 늘어나면 5일 오전 9시 기준 총 18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2~3차 감염 우려가 지속적으로 높아짐에 따라 서울시는 보다 적극적인 후속대책을 계속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나백주 시민건강국장은 "시민 불안감을 해소하기 위해 외국인 밀집지역 내 외국 식료품 판매업소 및 음식점 등을 선제적으로 지도·점검하고 홍보하겠다"며 "이번 사태가 끝날때까지 식품안전 우려를 없애고 안전한 먹거리 제공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peterbreak2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폭스콘 "AI 데이터센터, 단계 건설"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세계 최대 전자 위탁생산업체인 대만 폭스콘이 미국 반도체 기업 엔비디아와 함께 추진 중인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프로젝트가 최대 100메가와트(MW) 규모로 단계적으로 건설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류양웨이 폭스콘 회장은 대만 타이베이에서 열린 '2025 컴퓨텍스 타이베이' 기조연설에서 "이번 AI 데이터센터는 엄청난 전력이 필요한 만큼, 단계적으로 구축할 것"이라며 "1차로 20메가와트 규모로 시작한 뒤, 40메가와트를 추가로 설치할 예정이며, 궁극적으로는 100메가와트까지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 프로젝트는 전날 엔비디아가 대만을 대표하는 제조 기업 TSMC·폭스콘 및 대만 정부와 함께 초대형 AI 생태계를 대만에 구축한다고 발표한 데 따른 후속 설명이다. 2024년 10월 8일 대만 타이페이에서 열린 폭스콘 연례 기술 전시회에 전시된 폭스콘 전기이륜차 파워트레인 시스템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2025.05.14 kongsikpark@newspim.com 류 회장은 "전력은 대만에서 매우 중요한 자원"이라며 "공급 부족이라는 표현은 쓰고 싶지 않지만, 이를 감안해 여러 도시를 대상으로 부지를 분산하는 방식으로 데이터센터를 건설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일부 시설은 대만 남서부 가오슝시에 우선 들어서며, 나머지는 전력 여건에 따라 다른 도시로 확대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날 류 회장의 키노트 무대 위로 젠슨 황 엔비디아 CEO가 깜짝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황 CEO는 "이번 AI 센터는 폭스콘, 엔비디아, 그리고 대만 전체 생태계를 위한 시설"이라며 "우리는 대만을 위한 AI 팩토리를 만들고 있다. 여기에는 대만의 350개 파트너사가 참여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번 AI 데이터센터는 고성능 컴퓨팅 인프라 확보를 통해 AI 학습 및 추론 속도를 크게 높이고, 대만 내 AI 산업 생태계 전반에 걸쳐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koinwon@newspim.com 2025-05-20 23:40
사진
[단독] 삼성전자 '엑시노스 부활' 이 기사는 5월 21일 오전 10시04분 프리미엄 뉴스서비스'ANDA'에 먼저 출고됐습니다. 몽골어로 의형제를 뜻하는 'ANDA'는 국내 기업의 글로벌 성장과 도약, 독자 여러분의 성공적인 자산관리 동반자가 되겠다는 뉴스핌의 약속입니다. [서울=뉴스핌] 김아영 기자 = 삼성전자가 올해 하반기와 내년 출시 예정인 갤럭시 플래그십 모델에 자체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 '엑시노스'를 탑재할 계획인 것으로 확인됐다. 오는 7월 공개 예정인 폴더블 신제품에는 '엑시노스 2500·2400', 내년 출시 예정인 갤럭시 S26 시리즈에는 2나노 공정의 '엑시노스 2600'이 적용될 예정이다. 시장과 제품 포지셔닝에 따라 퀄컴 칩셋과 병행 탑재하는 이원화 전략이 병행된다. 삼성전자 엑시노스 [사진=삼성전자] 21일 뉴스핌 취재를 종합하면 삼성전자는 오는 7월 미국 뉴욕에서 열리는 '갤럭시 언팩' 행사에서 공개할 폴더블 스마트폰에 엑시노스 칩셋을 일부 탑재한다. 삼성은 또 내년에 출시하는 갤럭시 S26 시리즈에는 엑시노스 2600을 부분 탑재할 계획이다. 해당 칩셋은 2나노 공정이 처음으로 적용되는 제품이다. 업계 관계자는 "갤럭시 Z 플립7에 엑시노스 2500, 보급형인 Z 플립7 FE에 2400이 각각 탑재될 예정"이라며 "상위 기종인 Z 폴드7에는 S25와 동일하게 퀄컴의 스냅드래곤8 엘리트가 들어간다"고 귀띔했다. 그러면서 "내년 상반기 출시 예정인 갤럭시 S26 시리즈의 경우 북미·한국·중국·일본 등 주요 시장에는 퀄컴의 새로운 칩(스냅드래곤8 엘리트2)을, 유럽 및 기타 글로벌 시장에는 자체 칩셋인 엑시노스 2600을 교차 탑재하는 것이 현재 계획"이라며 "단, 고성능이 요구되는 울트라 모델은 전량 퀄컴 칩셋을 탑재하는 방향으로 준비 중"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삼성전자는 분기보고서를 통해 "상반기에는 3나노, 하반기에는 2나노 모바일향 제품을 양산해 신규 출하할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갤럭시 S25 울트라. [사진=삼성전자] Z 폴드7과 S26 시리즈의 칩셋 탑재 방식 차이는 제품 포지셔닝에 따른 것이다. 폴드 시리즈는 플립 보다 상위 라인업으로 분류돼 퀄컴 칩셋을 적용하고, 유럽 등에서는 엑시노스를 투입해 성능을 검증하는 방식을 채택했다. 울트라 모델의 경우 상위 기종인 만큼 지역에 관계없이 퀄컴 칩셋을 탑재하는 것으로 해석된다. 삼성이 엑시노스를 자사 제품에 탑재하는 것은 시스템LSI와 파운드리 사업부 실적 정상화 측면에서 의미가 있다. 올해 1분기 두 사업부는 각각 1조원대 적자를 낸 바 있다. 시스템LSI는 주요 고객사에 플래그십 SoC(System on Chip)를 공급하지 못했고, 파운드리는 계절적 수요 약세와 고객사 재고 조정으로 인한 가동률 정체로 실적이 부진했다. 하지만 자체 칩셋 적용은 내부 수요를 통한 생산 가동률 확보, 공정 검증 및 설계-제조 일원화 구조를 유지하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업계 또 다른 관계자는 "삼성전자는 민감도가 낮은 시장을 중심으로 엑시노스 경쟁력을 확보하며 중장기적으로 점유율을 확대하는 전략을 추진하는 것으로 관측된다"며 "엑시노스의 성공은 사업부 실적은 물론 향후 시장 주도권 확보와도 연결되기 때문에 삼성 입장에선 중요한 문제"라고 말했다. 삼성전자 측은 엑시노스 탑재와 관련해 "고객사와 관련된 내용은 확인이 어렵다"고 답변했다. aykim@newspim.com 2025-05-21 14: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