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종합] 미래한국당 창당...한선교 대표 "정당보조금 지급일까지 현역 5명 모을 것"

기사입력 : 2020년02월05일 16:31

최종수정 : 2020년02월05일 16:31

5일 중앙당 창당대회…김성찬·조훈현 의원 합류
"미래한국당 컨셉은 젊음·전문성…대한민국 바꾸겠다"

[서울=뉴스핌] 이지현 기자 = 자유한국당의 위성정당 미래한국당이 5일 공식 창당했다. 초대 당 대표는 한선교 의원이 맡기로 했고, 자유한국당 의원들 중에서는 김성찬·조훈현 의원이 합류했다.

한선교 미래한국당 대표는 이날 중앙당 창당대회 직후 기자들과 만나 "(김성찬, 조훈현 의원의 합류는) 확정"이라면서 "아직 인선은 하지 않았고 조만간 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 대표는 그러면서 "최대한 (현역의원을) 많이 모아야 한다"고도 강조했다. 미래한국당은 올해 첫 경상보조금 지급 기준일인 2월 14일까지 최소 5명 이상의 현역 의원들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한선교 미래한국당 대표가 5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도서관에서 열린 미래한국당 중앙당 창당대회에서 대표 수락연설을 하고 있다. 2020.02.05 leehs@newspim.com

이를 위해 21대 총선 불출마를 선언한 의원들이나 재판 등으로 인해 총선에서 공천을 받기 어려운 의원들, 비례대표들에게 이적을 제안할 방침이다.

원영섭 자유한국당 조직부총장은 "자유한국당에서 미래한국당으로 옮기는 분은 세 분"이라면서 "다만 비례대표여서 의총의 (출당) 의결 절차가 남아있다"고 설명했다.

미래한국당은 이날부터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간다. 한선교 대표는 자유한국당과 별개로 공천관리위원회를 구성해 독자적으로 공천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한 대표는 "미래한국당의 컨셉은 두 가지다. 하나는 젊음, 또 하나는 전문성"이라면서 "이미 유럽 선진국들도 30~40대들이 나라를 이끌어가고 있다. 능력있는 청년들을 통해 이 나라를 바꾸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그러면서 "미래한국당은 비례대표 정당으로서 자유민주주의를 사랑하고 수호하는 모든 세력의 비례대표를 뽑을 것"이라며 "모든 보수세력을 껴안겠다"고 말했다. 최근의 보수 통합 논의를 의식한 발언이었다.

이날 행사에는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와 심재철 원내대표 등 주요 한국당 인사들이 참석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황교안 자유한국당(가운데)·한선교 미래한국당 대표(오른쪽)가 5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도서관에서 열린 미래한국당 중앙당 창당대회에서 국민의례를 하고 있다. 2020.02.05 leehs@newspim.com

황 대표는 축사에서 "총선에서 승리해 선거법을 정상으로 돌려놔야 한다"면서 "미래한국당은 문재인 정권 심판의 대의에 충실한 범자유민주세력의 전위부대"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이번 총선은 우리 안의 작은 차이에 발목잡혀서는 안 된다"면서 "정당 소속을 불문하고 단일 목표를 향해 뛰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날 행사 도중에는 소란도 발생했다. 오태양 미래당 공동대표가 황 대표 축사 직후 갑작스레 단상에 올라 "미래한국당은 불법 정당"이라며 "당장 해산하고 집에 가시기 바란다"고 외친 것이다. 오 공동대표는 한국당 관계자들의 저지로 밖으로 끌려나갔다.

심재철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이에 "바로 저런 모습이 미래한국당이 얼마나 위협적인지 잘 나타내주는 반증"이라면서 "이런 훼방이야말로 미래한국당이 다시 한번 일어설 수 있는 소중한 자산임을 입증했다"고 강조했다. 

jhle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돌연 취소된 '2+2 통상협상' 왜? [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 25일(현지 시각) 미국 현지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한미 2+2 재무·통상 협의'가 돌연 취소된 배경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미국 측이 한국 대표단에 '양해'의 뜻을 여러 차례 표명했다는 것이 우리 정부의 설명이지만, 외교상 결례에도 불구하고 협의를 미뤄야 했던 배경에는 한국 협상단을 길들이겠다는 의도가 있는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영종도=뉴스핌] 김학선 기자 = 미국 측 요청으로 한미 2+2 통상 협의가 연기된 24일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이 출국 직전 취소 소식을 듣고 인천공항 2터미널을 나서고 있다. 2025.07.24 yooksa@newspim.com 24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구윤철 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은 이날 오전 9시경 이메일로 미국 측으로부터 협의 취소를 통보 받았다. 이날 오전 구 부총리는 협의를 위해 미국으로 출발할 예정이었다. 당시 인천공항 대기실에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기재부는 이 같은 사실을 오전 9시 30분께 언론에 공개했고, 구 부총리는 정부 관계자들과 함께 오전 9시 50분께 공항을 빠져나갔다. 이날 회의가 취소가 된 배경에 대해 기재부 측은 "스콧 베선트 재무장관의 긴급한 일정 때문이었다"고 설명했다. 다만 '긴급한 일정'에 대한 설명은 없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미국 측이 이메일을 통해 여러 차례에 걸쳐 사과 의사를 밝혔지만, 협상 관련 구체적 일정은 확정하지 않았다는 설명이다. 김정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여한구 통상교섭본부장의 미국과의 협상은 예정대로 진행된다. 김 장관은 크리스 라이트 에너지장관 등을, 여 본부장은 제이미스 그리어 무역대표부(USTR) 대표와 각각 만난다. 하지만 양국 경제·통상 수장이 구체적 이유 없이 협의를 돌연 취소한 배경으로 한미간 협상이 난항을 겪은 것 아니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앞서 지난 20일 미국으로 출국한 위성락 대통령실 국가안보실장은 이날 오후 귀국할 예정이지만, 고위급 협상에 진전이 없었던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온다. 한국 정부는 1000억달러(약137조원) 규모의 미국 현지 투자 계획을 미국 정부에 제안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한국보다 먼저 관세협상을 타결한 일본 사례를 참고해 짠 전략으로 풀이된다. 일본은 5500억달러(약 757조원) 규모의 투자 펀드를 약속하고 미국과의 상호관세 15%부과에 합의했다. [영종도=뉴스핌] 김학선 기자 = 미국 측 요청으로 한미 2+2 통상 협의가 연기된 24일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출국 직전 취소 소식을 듣고 인천공항 2터미널을 나서고 있다. 2025.07.24 yooksa@newspim.com 다만 한국 정부가 제시할 투자 규모에 미국 정부가 만족할지 여부는 미지수다. 댄 스커비노 백악관 부비서실장이 최근 소셜미디어(SNS) 엑스(옛 트위터)에 공개한 일본 대표단과의 협상 사진을 살펴보면 트럼프 대통령이 직접 대미 투자액을 상향했을 것으로 추정되는 투자액이 나온다. 애초 일본이 제시한 투자액 4000억달러는 펜으로 그어져 있고, 그 위에 5000억달러라는 숫자가 써 있었기 때문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일본의 대미국 투자액은 5500억달러라고 공개했다. 협상액보다 500억 달러가 높아진 셈이다. 촉박한 협상 일정을 무기 삼아 미국이 비관세 영역도 손보려는 의도가 아니니냐는 해석도 나온다. 2025년 미국 무역대표부의 비관세 장벽 보고서(NTE)에서도 한국의 방산·통신·원전 분야를 지적했다. 박기훈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방산과 통신은 미국 기업의 진입 장벽이라는 측면에서 구조 개선에 대한 압력을 가할 가능성이 크다"고 지적했다. wideopen@newspim.com 2025-07-24 18:42
사진
특검, 한덕수 자택·총리공관 압수수색"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내란특검팀이 24일 국무총리 서울공관에 대한 압수수색에 들어갔다. 국무총리실은 이날 문자 공지를 통해 특검팀의 수사에 적극 협조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특검은 이날 한덕수 전 총리 자택 압수수색에도 나섰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한덕수 전 국무총리가 2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검찰청에 마련된 내란 특검 사무실에서 조사를 마치고 차량으로 이동하고 있다. 2025.07.02 leehs@newspim.com 한 전 총리는 윤석열 전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계획을 알고도 이를 묵인 또는 방조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특검은 압수물 분석을 마치는 대로 한 전 총리 등을 다시 조사한 뒤 구속영장 청구 여부 등을 검토할 전망인 것으로 알려졌다. sheep@newspim.com 2025-07-24 13:5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