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산업 생활경제

속보

더보기

박영선 "마스크 부족 감안…수량 한정, 10분 단위 게릴라방송"

기사입력 : 2020년02월10일 13:44

최종수정 : 2020년02월10일 13:44

공영쇼핑, 3개 업체와 100만 개 판매 계약…1000원대 판매
온라인 구매 어려운 60~70대 위한 전화 주문 판매 확대 계획

[서울=뉴스핌] 박진숙 기자 = 중소벤처기업부(중기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산으로 인한 마스크 부족과 가격 급등에 대응하기 위해 공영홈쇼핑을 통해 17일부터 마스크와 손 소독제 판매방송을 긴급 편성해 방송한다.

10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신종 코로나 관련 정례 브리핑'에서 박영선 중기부 장관은 "현재 마스크 100만개, 손 소독제 14만개를 확보, 17일 공영홈쇼핑에서 손 소독제 2만개 판매방송을 한다"며 "물량 부족으로 인한 가격 불안정을 고려해 1인당 1세트 구매로 한정하며, 10분 단위 게릴라방송으로 편성한다"고 설명했다.

[서울=뉴스핌] 박진숙 기자=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2월 10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브리핑실에서 코로나 바이러스 확산에 따른 마스크 수급 안정화 대책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중소벤처기업부] 2020.02.10 justice@newspim.com

이날 브리핑에 함께 한 최창희 공영쇼핑 대표는 1인당 1세트 한정과 10분 단위 게릴라방송 편성에 관해 설명했다.

최창희 대표는 "1세트는 손 소독제 5개와 마스크 30개를 말하는데, 준비 물량이 한정돼 있음으로 최대한 많은 고객이 구매할 수 있도록 구매 수량을 제한했다"며 "방송을 예고하면 방송 때 주문 전화가 폭주해 전화가 먹통이 되는 만큼, 게릴라방송으로 편성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공영쇼핑은 온라인 구매가 어려운 60~70대 시니어를 위해 전화로 주문하는 콜센터도 확대할 계획이다.

중기부는 마스크와 손 세정제의 가격 안정화를 위해 판매 가격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사태 이전인 1000원대로 마진 없이 판매할 방침이다.

박영선 장관은 "가격 급등과 매점매석 등으로 국민이 마스크 확보에 난항을 겪고 있는 만큼, 가격 안정화를 위해 배송비 등 기본 경비만 포함된 가격으로 판매한다"고 말했다.

마스크와 손 소독제에 대한 수요가 높음에도 공영쇼핑에서 즉시 방송하지 않고 17일부터 방송하는 것에 대해서는 가격 안정화라는 점을 강조했다.

최창희 대표는 "일반 기업이라면 이익을 얻기 위해 제품 확보 즉시 바로 판매하겠지만, 공영쇼핑은 수익 확보보다는 가격을 안정화하기 위한 것"이라며 "오늘은 브리핑이라 방송 일시를 설명했지만, 앞으로는 게릴라로 방송해 방송 시간을 기다렸다 매점매석하는 사태를 방지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최창희 공영홈쇼핑 대표이사가 지난 10월 1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에서 열린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기술보증기금,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중소기업기술정보진흥원, 공영홈쇼핑 등 국정감사에서 의원질의에 답하고 있다. 2019.10.16 leehs@newspim.com

한편, 중기부는 중국 진출 중소기업 129개사를 접수한 결과, 2만1500여 개 마스크 수요를 파악했으며, 1차로 1만 개를 배송했다.

박영선 중기부 장관은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의 칭다오 중소벤처기업지원센터와 5개 수출BI에 로 항공 배송했는데, 지난 7일 상해 공항에서 '긴급구호물자'로 긴급 통관심사를 완료했다"며 "현지에서는 종업원 수를 기준으로 1인 2 마스크로 배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중국 진출 중소기업에 대한 2차 마스크 공급에 대해서는 "마스크 수량을 확보하는 대로 배포하겠지만, 아직 시기와 수량은 정해지지 않았다"고 언급했다.

justice@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코스트코, 한국 순이익 67% 미국 본사로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미국계 창고형 할인점 코스트코가 한국에서 거둔 연간 순이익의 60% 이상을 배당금으로 챙긴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코스트코 한국 법인인 코스트코코리아가 공시한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이 회사는 이번 회계연도(2023년 9월∼2024년 8월) 영업이익이 2186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 회계연도보다 16%가량 늘어난 수준이다. 미국 대형 유통 업체 코스트코 매장 앞에 생필품을 구매하려는 소비자들이 대기 중이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같은 기간 매출은 6조5301억원으로 8%가량 증가했고 당기순이익은 58% 급증한 2240억원을 기록했다. 이번 회계연도 코스트코코리아의 배당금은 1500억원으로, 당기순이익의 67%에 이른다. 지난 회계연도에서도 코스트코코리아는 당기순이익(1416억원)을 뛰어넘는 2000억원(배당 성향 141.2%)의 배당금을 지급한 바 있다. 코스트코코리아는 미국 본사인 코스트코 홀세일 인터내셔널이 100%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서울, 인천, 경기 등 전국에 19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임직원 수는 7351명이다. 미국 본사가 챙기는 배당금은 1000억원이 넘지만, 정작 한국 기여도는 낮은 수준에 불과하다. 이번 회계연도 코스트코코리아의 기부액은 12억2000만원으로 지난 회계연도(11억8000만원)보다 3.5% 증가하는 데 그쳤다. 미국 본사가 가져갈 배당액의 1%에도 못 미치는 액수다. nrd@newspim.com  2024-11-19 14:32
사진
해임이라더니…김용만 김가네 회장 복귀 [서울=뉴스핌] 전미옥 기자 = 성범죄 혐의로 입건된 분식프랜차이즈 '김가네'의 김용만 회장이 대표이사직에서 해임됐다가 다시 복귀했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김용만 회장은 지난 8일 아들인 김정현 대표를 해임하고 대표이사직에 올랐다. 김 회장의 아내인 박은희씨도 사내이사 등록이 말소됐다. 해당 내용은 지난 11일 등기가 완료됐다. 김가네 김용만 회장. [사진= 뉴스핌DB] 김 회장은 직원 성범죄 사건으로 인해 지난 3월 대표이사 자리에서 물러나고 아들인 김정현씨가 대표이사를 지냈다. 그런데 최근 아들인 김 전 대표와 아내 박씨와 김 회장 간 경영권 분쟁이 촉발되면서 스스로 대표이사직에 다시 오른 것으로 관측된다. 김 회장은 김가네 지분 99%를 소유하고 있다. 이에 대해 김가네 관계자는 "아직 정리가 되지 않아 드릴 말씀이 없다"고 말했다.  앞서 김용만 회장은 지난 7월 준강간치상과 업무상 위력 등에 의한 추행(성폭력처벌법 위반) 혐의로 입건돼 경찰의 조사를 받고 있다. 또한 김 회장은 사내 경리 담당 직원을 통해 회사명의 계좌에서 수억 원 상당을 자신을 대리하는 법무법인 계좌로 빼돌렸다는 횡령 의혹도 받고 있다. 이번 사건은 김 회장과 이혼소송을 진행 중인 아내인 박 씨의 고발로 알려졌다. romeok@newspim.com 2024-11-18 16:5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