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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목이슈] '기생충' 오스카 4관왕에 CJ ENM 상승세...지속성은 '글쎄'

기사입력 : 2020년02월11일 16:01

최종수정 : 2020년02월11일 16:05

"오스카 수상, CJ ENM 주가에 단기 모멘텀 제공"
"오는 13일 발표되는 지난해 4분기 실적 주목해야"

[서울=뉴스핌] 김세원 기자 =  영화 '기생충'의 오스카 4관왕 달성 소식에 투자·배급을 맡은 CJ ENM의 주가가 이틀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시장에서는 엠넷 오디션 프로그램 '프로듀스 101' 시리즈 조작 파문과 콘텐츠 부진 등 악재에 발목 잡혔던 CJ ENM의 주가가 언제까지 기생충 효과를 누릴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오스카 4관왕 소식이 CJ ENM에 수혜로 작용할 것이라는 의견과 함께 조금 더 지켜봐야 한다는 신중론이 제기되고 있다.

1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CJ ENM은 전일 대비 3.03% 오른 15만2800원에 장을 마쳤다. 

CJ ENM 주가 1년 추이. 2020.02.11. [자료=네이버 금융]

앞서 기생충이 지난해 제72회 칸 국제영화제에서 대상에 해당하는 황금종려상을 수상한 다음날 CJ ENM의 주가는 상승 마감했다. 그러나 지난 1월 기생충이 미국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 외국어영화상을 수상했다는 소식에도 회사의 주가는 하락했으며, 오스카 최종 후보 지명 소식에도 주가는 소폭 상승하는데 그쳤다. 이 때문에 기생충에 대한 기대감이 이미 주가에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이와 관련해, 오태완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기생충은 북미에서 지난해 10월에 개봉했으며, 골든글로브 시상식 때만 해도 스크린수가 감소 추세를 이어가던 상황이었다"고 설명했다. 데드라인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기생충은 지난해 10월 개봉 첫 주 단 3개의 영화관에서 상영하는데 그쳤다.

그러나 골든글로브 시상식을 계기로 기생충 상영 영화관수는 1060개까지 늘어났다. 오 연구원은 "상영관까지 확보됐으며, 오스카의 위상이 골든글로브보다 높다는 점을 고려할 때 CJ ENM의 수혜가 기대된다"면서도 "영화 하나의 수익으로 기업 전체의 실적이 개선되는 것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이번 소식이 "주가의 방향성을 바꾸기에는 부족하지만, 단기 모멘텀은 될 것"이라며 "오는 13일 발표되는 실적 발표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오 연구원은 그러면서 "CJ ENM의 실적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부문은 바로 미디어 부문"이라고 부연했다.

문제는 미디어 부문에서 단기간 반등을 기대하기 쉽지 않을뿐더러, 음악 사업 부문의 4분기 적자 전환까지 예상되고 있다는 점이다. 지난해 오디션 프로그램의 투표수 조작 파문 이후 해당 프로그램을 통해 데뷔한 아이돌 그룹 엑스원과 아이즈원이 활동을 잠정 중단하는 사태까지 벌어졌다.

아이즈원은 이달 활동 재개 예정이지만, 엑스원은 논란을 극복하지 못하고 해체를 발표했다. 결국 CJ ENM이 지속적으로 기생충에 효과에 힘입어 상승세를 이어가기에는 아직 넘어야할 산이 많은 것으로 보인다. 

조용선 SK증권 연구원도 CJ ENM에 대해 "기생충으로 추가 이익 기여에 대한 기대가 가능하나, 광고 시장과 미디어 부문의 회복이 리레이팅의 전제 조건"이라고 진단했다. 또 "영화 부문 사업의 경우 지난해 1분기 개봉한 극한직업, 2분기의 기생충, 3분기의 엑시트 대비 4분기에 흥행이 상대적으로 부진했다"고 부연했다.

한편 봉준호 감독의 영화 '기생충'은 지난 9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돌비극장에서 열린 제92회 아카데미 시상식(일명 오스카)에서 감독상과 최우수작품상, 각본상, 국제장편영화상 등을 석권하는 쾌거를 이뤘다. 

[로스앤젤레스 로이터=뉴스핌] 김세혁 기자 = 10일(한국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할리우드 돌비극장에서 열린 92회 아카데미시상식에서 최고상의 영예를 안은 '기생충' 관계자들이 환호하고 있다. 2020.02.10 starzooboo@newspim.com

saewkim91@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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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달 10일 2차 소비쿠폰 기준 나온다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행정안전부가 2차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급기준을 이르면 내달 초 발표할 예정이다. 상위 10% 구분 기준은 부동산 및 금융소득 등을 살펴 이달 중 기준 수립 준비에 나선다. 한순기 행안부 지방재정경제실장은 8일 정부세종청사 행정안전부에서 열린 민생회복 소비쿠폰 간담회에서 "9월 10일 정도에 2차 (소비쿠폰) 기준을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 실장에 따르면 2차 지급 기준 준비는 이달 중 시작된다. 그는 "보건복지부와 건강보험공단을 만나 기준을 짜야 한다"며 "2021년 사례를 보면 1인가구는 특례를 가산했고, 맞벌이가구는 뺐다"고 설명했다. [서울=뉴스핌] 류기찬 인턴기자 = 한국신용데이터(KCD)가 4일 민생회복 소비쿠폰 카드 매출 분석 결과를 공개했다.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급이 시작된 지난 21일부터 27일까지 자영업자 매출 증감률은 전주 대비 평균 2.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오후 서울 시내의 한 매장에 민생회복 소비쿠폰 사용가능 안내문이 붙어있다. 2025.08.04 ryuchan0925@newspim.com 한 실장은 "고액 자산가인데 건보료만 적게 내는 경우도 있다"며 "(행안부의) 부동산 데이터나 국세청 금융소득 데이터를 활용해 직장 가입자 중 고액 자산가를 선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지난달 21일부터 이달 7일까지 소비쿠폰 지급 현황에 따르면 전체 신청자는 4818만명으로, 전체 지급대상자의 95.2%가 신청을 마쳤다. 지급액은 8조7232억원으로 집계됐다.  사용 현황은 신용·체크카드 지급액 5조8608억원 가운데 절반가량인 3조404억원(51.9%)이 소비됐다. 이날 처음 공개된 지역별 신용·체크카드 소비율을 보면 서울보다 지역이 높은 편이었다. 제주가 57.2%로 가장 높았고 이어 인천 54.7%, 울산 54.6%, 광주 54.5%, 충북 54.1%, 대전 54.0%, 부산 53.7% 등이었다. 한 실장은 "비수도권에 3만원·5만원 더 준 부분도 있지만, 지역 영세소상공인 매출로 이어져 의미 있는 숫자"라며 "10%포인트(p) 차이는 아니지만 2~3%p라도 높은 것은 그만큼 비수도권이 어려웠다는 방증이자 (소비쿠폰이) 사용되고 있다는 신호"라고 말했다. 행안부는 2차 소비쿠폰 지급을 위한 예산에는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한 실장은 "사업 전체 13조9000억원 가운데 1조8000억원만 지방(예산)이고 나머지 12조1000억원가량이 국비다"라며 "(국비에서) 8조1000억원을 먼저 내렸고, 기획재정부 협조를 구해 이달 중순 정도에 4조1000억원을 조속하게 받기로 했다"고 말했다. [자료=행정안전부] 2025.08.08 sheep@newspim.com 한 실장은 "(소비쿠폰 2차 지급에 앞서) 지방채 발행이 필요 충분 조건은 아니고 충분조건 정도 될 것"이라며 "(지방재정법 통과는) 9월 본회의까지 하도록 목표를 잡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번 추가경정예산안(추경)에는 민생쿠폰 관련 연구용역 예산 2억원도 담겼다. 소비쿠폰 등 현금성 지원에 대한 효과를 철저하게 분석한다는 취지다. 한 실장은 "민생쿠폰 추경에 연구용역비 2억원이 담겼다"며 "과거 2020~2021년 효과가 있냐 없냐 등 많은 비판이 있었다. 연구 용역을 제대로 하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조세정책연구원이나 KDI 등과 연구한다는 것이 행안부 현재 계획이다. 행안부는 하나로마트에서 사용할 수 있는 지역을 확대한다는 계획도 이날 밝혔다. 그간 도서산간지역 소비쿠폰 사용처가 제한적이라는 비판이 꾸준히 제기된데 따른 것이다.  한 실장은 "면 단위에서 동네에 마트 등이 전혀 없는 경우가 있어 하나로마트 121곳에서 현재 사용 가능하다"면서도 "현장을 가 보니 마트가 있어도 너무 영세해 고기나 채소 등 신선식품을 사기 어려운 경우가 있었다. 현재 시장·군수 대상으로 수요조사를 하고 있고, 빠른 시일 내로 하나로마트 사용처를 추가 지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 실장은 또 "추가 소비 진작 대책을 관계부처와 많이 만들고 있다"며 "행안부는 수도권 기업, 공기업, 관공서 등과 비수도권 간 자매결연을 맺는 소비진작 대책을 만들고 있다"고 밝혔다. sheep@newspim.com 2025-08-08 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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