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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화랑·윤승중·건미준, 한국근현대미술 자료 기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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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이현경 기자 = 국립현대미술관(MMCA, 관장 윤범모) 미술연구센터는 일본 도쿄화랑 및 건축가 윤승중 아카이브(기증자 윤승중), 건축의 미래를 준비하는 모임(건미준, 기증자 김영섭)으로부터 한국근현대미술 자료를 기증받았다고 13일 밝혔다.

국립현대미술관은 2013년 과천관 미술연구센터 개소 이래 한국 근현대미술의 주요 자료를 지속적으로 수집·보존·연구하고 있다. 이번에 기증된 자료는 미술연구센터에서 디지털 변환 작업과 정리·해제·기술 작업을 거친 후 열람할 수 있도록 제공될 예정이다.

[서울=뉴스핌] 이현경 기자 = 도쿄화랑의 '한국·현대미술의 단면'(1977) 전시 개막 장면 [사진=국립현대미술관] 2020.02.13 89hklee@newspim.com

도쿄화랑은 야마모토 다카시(1920~1988)가 1950년 도쿄 긴자에 설립했다. 1970년대부터 김환기, 이우환, 박서보 등 한국 작가를 일본에 적극 소개했다. 단색화의 시초인 '한국 5인의 작가 다섯가지의 흰색'(1975)을 열기도 했다. 또한 '한국·현대미술의 단면'(1977), '한국·현대작가 12인'(1933) 등을 기획하며 한국 현대미술을 일본에 널리 알렸다. 기증 자료는 도쿄화랑 창립부터 1970~1990년대까지 한국 현대미술 전시 관련 이미지 4000여 점과 브로슈어, 초청장 등 전시 관련 자료 100여점으로 구성된다.

건축가 윤승중(83)은 1960년대 약 10년간 김수근의 설계사무실에서 설계팀을 이끌었다. 국내 대표적인 대형설계사무소 원도시건축을 설립해 약 50년간 건축에 매진했다. 앞서 미술관은 한국 근대사의 건축적 기반을 마련한 윤승중을 조명한 '윤승중:건축, 문장을 그리다'(2017년 4월 14일~8월 6일, 과천)전을 개최한 바 있다. 윤승중이 이번에 미술관에 기증한 자료는 1990년대부터 2008년까지 작업한 18개 프로젝트 관련 스케치 174점이다. 을지로2가 도심개발계획안, 서울시청계획안 등 국가 주도 건축계획을 보여주는 자료다.

[서울=뉴스핌] 이현경 기자 = 건축가 윤승중 [사진=국립현대미술관] 2020.02.13 89hklee@newspim.com

건미준은 김영섭, 김인철, 조성룡 등 건축가 460여명이 1993년 '설계·감리 분리를 위한 건축사법 개정안'에 반대서명운동을 벌인 것을 계기로 결성된 단체다. 건미준은 기존 건축단체의 보수성, 건축행정, 건축사 면허제도, 건축교육제도 문제 등 건축계의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했다. 기증 자료는 선언문, 공문서, 자료집, 보고서, 회보 등 350여점으로 구성되며 당시 건미준의 대변인을 맡았던 건축가 김영섭이 자료를 기증했다. 국내 건축계의 주요 활동 전반을 볼 수 있는 건미준의 자료는 향후 건축 주제별 연구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윤범모 관장은 "국립현대미술관은 정기용 등 2011년부터 건축 자료 수집·연구를 시작했으며 2013년 미술연구센터 개소 이래 이타미 준, 김종성, 김태수 등 원로건축가 및 건축사학자 박길룡 등의 자료를 갖추고 연구를 진행 중"이라며 "도쿄화랑 수증 자료는 1970~1990년대 한국 현대미술 연구에 큰 밑거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89hkle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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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도서관 현장 매몰자 추가 수습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철제 구조물이 붕괴해 2명이 사망하고 2명이 실종 상태다. 11일 서부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58분쯤 광주 서구 치평동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옥상 2층 철근 콘크리트 구조물이 붕괴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 광주대표도서관 신축 공사장에서 붕괴 사고가 발생해 경찰이 안전 사고를 대비해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2025.12.11 bless4ya@newspim.com 이 사고로 하청업체 소속 작업자 1명이 이날 오후 2시 52분에 의식 불명 상태로 구조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오후 4시 1분을 기해 사망 판정을 받았다. 이날 오후 2시 53분쯤 지하층에서는 또다른 작업자 1명이 구조물에 깔린 상태로 발견됐다. 구조 당국이 8시 13분쯤 잔해를 치우고 수습하는 과정에서 이미 사망한 상태였다. 나머지 2명은 실종 상태다. 건설 현장에 투입된 작업자는 총 97명이며 사고를 당한 이들은 미장 및 철근, 배관 관련 작업을 각각 담당하고 있었다. 소방당국은 대형 크레인 2대, 중앙119구조본부 소속 구조견 2마리, 열화상카메라, 드론 등을 활용해 나머지 실종자에 대한 수색 작업을 펼치고 있다. 밤샘 수색 작업에 대비해 한국전력의 협조를 구해 조명도 설치했다.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의 한 공사장 붕괴 사고 현장에서 출동한 구조대원들이 매몰자 수색·구조 작업을 벌이고 있다. [사진=광주 서부소방서] 사고는 콘크리트 타설 중에 구조물이 연쇄적으로 무너져 발생했으며 정확한 사고 원인은 조사 단계다. 광주대표도서관은 연면적 1만1640㎡, 지하 2층~지상 2층 규모로 건립될 예정으로 총사업비는 516억원이다. 완공 시점은 내년 4월 13일까지였다. 광주시는 이날 오후 2시 40분을 기해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했다. 소방 관계자는 "사고 현장에 콘크리트하고 철근이 집중돼 있어 구조까지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bless4ya@newspim.com 2025-12-11 2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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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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