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청=뉴스핌] 이경구 기자 = 경남 산청군은 14일 올해 농업소득증대사업에 29억5000만원을 투입한다고 밝혔다.

농업소득증대사업은 새로운 고소득 작목을 개발해 농업인의 경쟁력을 높이고 소규모 영농인의 체질을 강화해 소득창출의 기반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분야별 지원규모를 살펴보면 소득증대사업 14억원, 고품질 농산물 유통에 필수적인 농산물건조기 및 저온저장시설 지원사업 10억원, 지역특성에 맞는 고효율 전략품목을 지원하는 1읍면 1소득작목 육성사업 5억5000만원 등이다.
소득증대사업은 14억원의 예산을 들여 204개 사업이 추진된다. 농산물의 품질을 높이기 위한 시설 과학화와 현대화 사업도 지원한다. 각 지역특성에 맞는 전략품목도 육성한다. 지원사업의 효과를 높이기 위해 고소득 농가와 작목반, 법인 등은 제외된다.
저온·저장시설과 농산물 건조기 지원 등 농업현대화 시설 사업도 추진한다. 올해에는 10억원의 예산을 들여 건조기 190여대와 저온저장고 190여대도 지원할 계획이다.
지원 한도는 건조기와 저장고 모두 1대당 가격(사업비)의 50%이내로 500만원 한도다. 지원 대상은 친환경 고품질의 과수, 곶감, 전작, 특작, 약용작물 등을 생산하는 지역민으로 시설이 필요한 농업인이다.
1읍면 1소득작목 육성사업은 각 읍면의 실정에 맞는 특화작물을 육성하는 사업이다. 현재 산청에서 가장 높은 소득을 올리고 있는 딸기와 곶감을 비롯해 양파, 사과, 양잠 등 5개 특화작물을 지원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영세농업인의 경쟁력을 올려 전체 농가의 평균 소득을 높이기 위해 농업소득증대사업을 추진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새로운 고소득 작목 개발과 시설현대화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lkk02@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