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재계·경영

속보

더보기

'조현아 연합' 한진칼 지분 5% 이상 추가 매입...37% 넘기며 조원태 압박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반도건설, 한진칼 지분 5.02% 추가 매입 공시
이번 지분은 3월 주총 의결권과 무관...장기전 대비 포석이라는 분석

[서울=뉴스핌] 구윤모 기자 =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 행동주의 사모펀드 KCGI(강성부 펀드), 반도건설 등 '3자 주주연합'이 최근 한진칼 지분을 5% 이상 추가 취득했다.

주주연합이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 진영과 지분대결에서 우위를 점하며, 다음 달 예정된 주주총회는 물론 그 이후 장기전도 염두에 두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서울=뉴스핌] 백인혁 기자 = 강성부 KCGI 대표(가운데)와 3자 연합이 내세운 사내이사 후보 김신배 전 SK그룹 부회장(왼쪽)이 20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글래드 호텔에서 열린 '한진그룹 정상화를 위한 주주연합 기자간담회'에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2020.02.20 dlsgur9757@newspim.com

◆ 주주연합, 한진칼 지분 32.06%→37.08%...조원태 진영 압박

KCGI 산하 투자목적회사인 그레이스홀딩스는 한진칼의 주식을 추가 매입해 지분율이 직전 보고일의 32.06%에서 37.08%로 상승했다고 20일 공시했다.

이는 주식 공동보유 계약을 맺고 있는 KCGI와 조 전 부사장, 반도건설 계열사의 지분을 모두 합친 수치다.

이번 지분은 반도건설 계열사들이 매입한 값이 반영된 것이다. 반도건설의 지분은 기존 8.28%에서 13.30%까지 늘어났다.

이로써 주주엽합은 보유 지분 대결에서 조 회장 측과 초박빙 구도를 형성하게 됐다. 현재 조 회장 일가 지분은 22.45% 정도다. 백기사인 델타항공 10%, 카카오 1%를 포함하면 지분율은 33.45% 수준이다.

조 회장의 우호지분으로 분류되는 대한항공 사우회 및 자가보험(3.8%) 지분과 최근 1% 지분을 추가로 매입한 것으로 알려진 카카오의 지분이 더해진다면 38.25%다. 양 측이 지분 차이가 1%대에 불과한 형국이다. 

[영종도=뉴스핌] 이한결 기자 = 조원태 대한항공 대표이사 사장(한진그룹 회장)이 30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에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우한 폐렴) 발원지인 중국 후베이성 우한과 인근 지역 체류 한국인을 국내로 데려올 정부 전세기에 탑승하기 위해 들어서 취재진과 대화하고 있다. 2020.01.30 alwaysame@newspim.com

◆ 추가 매입 지분, 3월 주총 의결권과 무관...주주연합 속내는

강성부 KCGI 대표는 이날 서울 여의도 글래드호텔에서 열린 '한진그룹의 현재 위기진단과 미래방향' 기자간담회에서 "이번 한진칼 주총에서 반드시 이길 것이다. 개인적으로 주주연합의 지분율이 앞선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마음 속으로 대세가 (우리쪽으로) 기울었다고 확신을 가지고 있고, 확신을 하기 때문에 이 일을 하고 있는 것"이라며 지분상으로 이미 자신들이 우위에 있음을 강조했다.

다만 다음 달 예정된 주총을 위한 주주명부가 이미 폐쇄된 만큼, 주주연합이 이번에 취득한 지분은 의결권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

업계에서는 이번 주주연합의 공격적인 지분 매입에 대해 3월 주총 이후를 내다본 포석으로 보고 있다. 주총 이후 임시주총 소집 등을 통해 조 회장 체제를 지속적으로 압박하기 위함이라는 주장이다. 조 회장의 대한항공 사내이사 임기가 내년 3월까지인 점도 이같은 분석에 설득력을 더한다.

또한 지분이 실제 의결권에 영향을 끼치지 못하더라도, 한진칼 지분을 대폭 매입하는 모습을 보임으로써 여론전에 나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결국 이는 소액주주들의 표심에도 간접적인 영향을 끼칠 수 있다는 주장이다.

앞서 KCGI는 지난달 1000억원을 목표로 하는 펀드를 설립하기도 했다. KCGI가 이 자금으로 한진칼 주식을 추가로 매입한다면 보유 지분이 40%를 넘어갈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이에 대해 강 대표는 이날 간담회에서 "임시 주총은 생각하지 않고 있다"며 "이번 주총에서 반드시 이기겠다"고 말했다.

 

iamkym@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광주도서관 현장 매몰자 추가 수습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철제 구조물이 붕괴해 2명이 사망하고 2명이 실종 상태다. 11일 서부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58분쯤 광주 서구 치평동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옥상 2층 철근 콘크리트 구조물이 붕괴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 광주대표도서관 신축 공사장에서 붕괴 사고가 발생해 경찰이 안전 사고를 대비해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2025.12.11 bless4ya@newspim.com 이 사고로 하청업체 소속 작업자 1명이 이날 오후 2시 52분에 의식 불명 상태로 구조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오후 4시 1분을 기해 사망 판정을 받았다. 이날 오후 2시 53분쯤 지하층에서는 또다른 작업자 1명이 구조물에 깔린 상태로 발견됐다. 구조 당국이 8시 13분쯤 잔해를 치우고 수습하는 과정에서 이미 사망한 상태였다. 나머지 2명은 실종 상태다. 건설 현장에 투입된 작업자는 총 97명이며 사고를 당한 이들은 미장 및 철근, 배관 관련 작업을 각각 담당하고 있었다. 소방당국은 대형 크레인 2대, 중앙119구조본부 소속 구조견 2마리, 열화상카메라, 드론 등을 활용해 나머지 실종자에 대한 수색 작업을 펼치고 있다. 밤샘 수색 작업에 대비해 한국전력의 협조를 구해 조명도 설치했다.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의 한 공사장 붕괴 사고 현장에서 출동한 구조대원들이 매몰자 수색·구조 작업을 벌이고 있다. [사진=광주 서부소방서] 사고는 콘크리트 타설 중에 구조물이 연쇄적으로 무너져 발생했으며 정확한 사고 원인은 조사 단계다. 광주대표도서관은 연면적 1만1640㎡, 지하 2층~지상 2층 규모로 건립될 예정으로 총사업비는 516억원이다. 완공 시점은 내년 4월 13일까지였다. 광주시는 이날 오후 2시 40분을 기해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했다. 소방 관계자는 "사고 현장에 콘크리트하고 철근이 집중돼 있어 구조까지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bless4ya@newspim.com 2025-12-11 21:26
사진
李대통령, 전재수 장관 면직안 재가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11일 '통일교 금품수수' 의혹을 받는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에 대한 면직안을 재가했다. 대통령실 대변인실은 이날 오후 언론 공지를 통해 "이재명 대통령은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에 대한 면직안을 재가했다"고 밝혔다. [영종도=뉴스핌] 김학선 기자 = 통일교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된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이 11일 오전 'UN해양총회' 유치 활동을 마친 후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을 통해 귀국해 입장을 밝힌 후 공항을 나서고 있다. 전 장관은 "직을 내려놓고 허위사실 의혹을 밝힐 것"이라고 밝혔다. 2025.12.11 yooksa@newspim.com 통일교 측으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이 불거진 전 장관은 앞서 "장관직을 내려놓고 당당하게 응하는 것이 공직자로서 해야 할 처신"이라며 사의를 표명했다. 전 장관은 이날 오전 인천국제공항으로 입국하면서 기자들과 만나 '통일교 금품 수수 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무근"이라면서도 사의를 밝혔다. 그는 "흔들림 없이 일할 수 있도록 제가 해수부 장관직을 내려놓는 것이 온당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밝혔다. 전 장관은 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무근이고, 불법적인 금품수수는 단언컨대 없었다"며 "추후 수사 형태든지, 아니면 제가 여러 가지 것들 종합해서 국민들께 말씀드리거나 기자간담회를 통해 밝혀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 장관은 "(통일교 측으로부터)10원짜리 하나 불법적으로 받은 사실이 없다"면서 "600명이 모인 장소에서 축사를 했다는 것도 사실무근"이라고 반박했다. 앞서 민중기 특별검사팀은 지난 8월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으로부터 2018∼2020년께 전재수 당시 더불어민주당 의원에게 명품 시계 2개와 함께 수천만 원을 제공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면서 한일 해저터널 추진 등 교단 숙원사업 청탁성이라고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pcjay@newspim.com 2025-12-11 17:14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