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경기회복 가시화, 이머징 국가경기 반등 견인
[서울=뉴스핌] 전선형 기자 =이번 주(2월 24~28일) 코스피는 미국 경제지표 호조 및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영향과 미국 경기회복 가시화가 진행되며 박스권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2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주(2월 17~21일)코스피는 전주 대비 3.59% 하락한 2162.84에 거래를 마쳤다. 이 기간 개인은 1조5993억원을 매수했도, 외국인은 4310억원, 기관은 1조3966억원을 매도했다.
[뉴스핌=김아랑 미술기자] |
윤영교 케이프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 17일에는 미국의 2차 감세안, 중국의 추가 부양 기대감에도 연고점 돌파를 앞둔 부담감으로 약보합을 보여고, 이어 18일에도 애플의 실적 부진 우려, 미국의 화웨이 제제 가능성 등 악재성 뉴스플로우로 하락했다"며 "19일에는 코로나19 불안심리 과도 인식 속 중국 인민은행의 금리인하 기대감으로 강보합을 보였으나, 20일 국내 코로나19 확진자수 급증 소식으로 하락했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당분간 코스피는 코로나19 영향과 미국 경제지표 호조 등의 호재와 악재가 혼재되며 박스권에 머무를 것으로 전망했다. 예상 코스피 밴드는 2140에서 2240다.
윤 연구원은 "코로나19 사태가 단기간 내 종식될 가능성은 낮아진 한편 최근 미국 경제지표 반등이 잇따라 확인되면서 글로벌 실물경기 방향성에 미치는 영향력은 우려에 비해 크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해진 것으로 판단된다"며 "조정 전 지수 레벨에 근접함에 따라 단기 차익실현 매물 출회 압력이 상존하는 가운데 반도체 대형주 실적 전망 회복 여부 등에 따라 당분간 박스권 흐름이 이어질 전망"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미국 경기가 미국 경기가 회복되면 이머징 국가의 경기 반등을 견인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본부 [사진=로이터 뉴스핌] |
윤 연구원은 "중국과의 무역협상 타결을 근거로 연준이 2020년 및 2021년 성장률 전망치를 상향 하는 등 미국 경기 저점에 대한 인식이 강해지고 있는 상황"이라며 "중국에서 발생한 코로나19가 미국으로 확산될 가능성은 낮다는 점을 감안하면 미국 경기회복세는 안정적으로 이어지고 있고, 코로나19 사태 완화 후 미국 발 수요가 중국 등 이머징 국가 경기 반등을 주도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전문가들은 이번주 투자전략으로 중국보단 미국에 시장보단 종목에 집중할 것을 조언했다.
김용구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강달러 약세선회(EM Carry-trade 재개)와 글로벌 리플레이션 트레이딩 기류 부활이 전제되지 않는 이상, 국내외 증시 포트폴리오 전략 리더십의 변화 가능성은 미미하다"며 "IT(반도체에서 비반도체로의 매기확산)/자동차(배당 및 밸류 플레이) 수출 소비재군과 SW/바이오 대형주가 중심에서는 US Macro Play격 전략대안 압축대응을 지속 강조하는 이유"라고 분석했다.
intherai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