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핌] 정성훈 기자 = 질병관리본부는 26일 오전 9시 기준 신종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확진자가 총 1146명으로 늘었다고 밝혔다. 전날 오후 4시와 비교해 169명이 더 늘어난 것이다.
추가 확진판정을 받은 169명은 대구 134명·경북19명으로 전체 90%를 넘는다. 이 외에 ▲부산 8명 ▲서울 4명 ▲경남 2명 ▲인천과 경기 각각 1명 순이다.
청도대남병원 집단감염으로 확진자가 급격히 늘어난 경북은 진정세를 보이는 반면, 신천지교회와 관련이 있는 대구는 날이 갈수록 확진자가 늘어나는 추세다.

경북은 지난 25일 오전 9시 기준 33명이 추가 확진 판정을 받으며 최고로 늘었다가 하루 만에 19명으로 줄었다. 총 확진자는 259명이다. 반면 대구지역은 매일 최고점을 찍고 있다. 대구지역 추가 확진자는 오늘 오전 9시 기준 134명으로 어제(131명)보다 3명 더 늘었다. 총 확진자는 675명으로 전체 59%를 차지한다.
한편 이날 질본은 사망자 1명이 추가로 집계돼 총 사망자가 11명으로 늘었다고 공식 발표했다. 11번째 사망자는 875번 확진자로 1984년생 몽골인 남성이다. 국내 첫 외국인 사망 사례다. 11번째 사망자는 만성 간질환과 말기 신부전증으로 간 이식을 받기 위해 입국했다. 지난 24일 식도정맥류 출혈로 고양시 명지병원으로 이송돼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지난 달 3일부터 이날 오후 4시까지 4만4981명이 코로나19 검사를 받았다. 전날 기준으로는 5654명이 늘었다. 이 중 2만8247명이 검사 결과 음성 판정을 받았다. 나머지는 검사중이다.
jsh@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