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말까지 주주배정 유상증자 통해 7098억
[서울=뉴스핌] 장봄이 기자= 한화자산운용은 3월 말까지 주주배정 유상증자를 통해 자본규모를 5100억 늘린다. 자본규모는 2019년말 기준 1998억에서 7098억으로 증가해 국내 운용사 2위에 오른다.
한화생명의 유상증자 참여로 확충된 5100억원은 한화자산운용의 본업 경쟁력 강화, 글로벌 역량 강화, 디지털 기반 구축에 집중 투자돼, 한화자산운용이 아시아 탑 자산운용사로 성장하는데 디딤돌로 사용하게 된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사진=한화자산운용] |
이를 위해 본업 경쟁력 강화는 대체투자 전문화 및 대표펀드를 집중 육성해 달성한다. 글로벌 역량 강화는 기존의 미국∙중국∙싱가포르 등 해외법인의 사업 범위와 역할의 확장으로 실행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필요하면 경쟁력 있는 해외운용사를 인수합병(M&A)하고, 디지털 신사업 추진을 통해 미래 잠재고객 확보와 맞춤형 금융서비스를 제공해 글로벌 경쟁력을 획득한다는 복안이다.
한화생명은 자회사인 한화자산운용의 글로벌 경쟁력을 적극 활용, 저금리 금융환경으로 심화되고 있는 이차 역마진 문제를 개선하고, 새로운 장기 성장동력을 획득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화자산운용은 한화생명의 100% 자회사이다. 유상증자로 확충된 자기자본을 활용해 발생하는 모든 수익이 지분법에 따라 한화생명의 재무제표에 반영된다. 자산운용의 수익이 한화생명의 주주가치를 커지게 하는 선순환 구조이다.
김용현 한화자산운용 대표는 " 글로벌 연계 금융서비스 강화, 대체투자운용사 인수, 디지털 금융생태계 조성, 대표펀드 육성으로 아시아 금융시장에 더욱 적극적으로 참여할 계획이다. 지금까지 글로벌자산운용사와 당당히 경쟁할 준비를 해왔고, 앞으로도 계속 발전하여 국내 자산운용사 글로벌화 모범사례가 되고자 한다" 고 말했다.
bom22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