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뉴스핌] 지영봉 기자 = 광주광역시는 2일 시청에서 대한건설협회 광주시회, ㈜태호종합건설, NH농협은행 광주영업본부와 잇따라 기부금 전달식을 가졌다.
김영주 회장(좌측)이 이용섭 시장(중앙)에게 기탁금을 전달하고 있다. [사진= 지영봉 기자] 2020.03.02 yb2580@newspim.com |
이날 전달받은 기부금은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탁돼 지역 취약계층의 코로나19 방역물품 지원 등에 사용될 예정이다.
전달식에서 이용섭 시장은 김영주 대한건설협회 광주시회장 겸 ㈜태호종합건설 대표이사로부터 2000만원(대한건설협회 1000만원, ㈜태호종합건설 1000만원)의 기부금을 전달받았다.
김 회장은 "광주시에서 적극적으로 코로나19에 대응해 주는 것을 보며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웃에게 조금이나마 응원의 마음을 전하려 기부를 결정했다"며 "지역경제가 힘든 상황이지만 침체되지 않도록 도와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NH농협은행 광주영업본부도 기부금 전달식에서 강형구 농협중앙회 광주지역본부장, 최영 농협은행 광주영업본부장, 박흥식 비아농협 조합장 등이 참석해 2008만원을 전달했다.
강형구 NH농협은행 광주영업본부장이 이용섭 광주시장에게 기부금을 전달하고 있다. [사진=지영봉 기자] 2020.03.02 yb2580@newspim.com |
NH농협이 전달한 2008만원은 광주지역 농협 임직원들이 지난 2011년부터 사회 약자와 차상위 계층의 자활과 의료지원 등을 위해 자발적으로 참여한 사랑의 천사(1004) 운동으로 모금한 기금이다. 천사 운동의 뜻을 기려 1004의 2배인 2008만원을 기부했다.
강형구 본부장은 "어제 나눔과 연대의 광주정신으로 대구 경증 확진자들을 광주에서 치료하겠다는 광주공동체의 담화문을 보며 광주시민으로 자부심을 느꼈다"며 "기부금이 필요한 곳에 잘 사용됐으면 한다"고 밝혔다.
이 시장은 "모두가 어렵고 힘든 시기에 지역 각계각층에서 보낸 따뜻한 온정이 코로나19를 이겨낼 수 있는 원동력이 되고 있다"며 "어려울수록 빛을 발하는 나눔과 연대의 광주정신으로 코로나19를 극복해 시민들이 다시 활기찬 일상을 누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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