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여론조사] 통합당, 통합 이후 첫 20%대 하락…'안철수' 국민의당 3위로 껑충

기사입력 : 2020년03월05일 09:30

최종수정 : 2020년03월05일 09:30

리얼미터 여론조사…미래통합당, 청년·중도층 이탈
국민의당, 수도권 상승세…2030 지지율 증가

[서울=뉴스핌] 김태훈 기자 = 4·15 총선을 앞두고 보수 대통합을 이뤄낸 미래통합당의 정당 지지율이 통합 이후 첫 20%대로 하락하며 더불어민주당과의 격차가 13.1%p까지 벌어졌다. 반면 안철수 대표의 국민의당은 하락세를 떨쳐내고 3위로 급부상했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TBS 의뢰로 실시한 3월 1주차 정당지지율 조사 결과를 2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더불어민주당은 지난 주 보다 1.9%p 상승한 42.9%로 조사됐고, 통합당은 2주 연속 정당 지지율이 하락해 29.8%에 머물렀다.

안철수 대표의 국민의당의 정당 지지율이 껑충 뛰어올랐다. 지난주까지 매주 하락세를 보이던 지지율이 이번주 2.9%p 상승한 4.6%를 기록하며 정의당(4.3%)을 누르고 3위에 자리매김했다.

안철수 대표는 코로나19의 급속 확산으로 패닉 상태에 빼진 대구로 직접 내려가 의료복을 입고 의료 지원 봉사활동에 나서고 있다. 코로나19로 많은 국민들의 고심이 깊어진 상황에서 안 대표의 행보가 민심의 변화를 이끌어낸 것으로 보인다.

지역별 민주당 지지율은 부산·울산·경남에서 5.8%p 상승한 37.9%를 기록했고, 경기·인천 수도권 지역에서도 4.6p 올라 46.9%를 차지했다. 대전·세종·충청 지역에서는 3.1%p 하락해 40.6%에 머물렀다.

반면 통합당은 청년층과 중도층을 모두 잡지 못했다. 연령별로 살펴보면 30대에서 8.3p% 하락한 19.8%, 학생에게도 8.9%p 내려간 20.6%에 그쳤다. 중도층에서는 4.5%p 하락해 28.7%를 기록했다.

안철수 대표의 국민의당은 수도권에서 가장 많은 상승세를 나타냈다. 서울에서 5.9%p 상승한 7.9%를 기록했으며, 연령대에서도 20대, 30대에게 각각 4.2%p, 7.6%p 상승한 수치를 보여줬다. 이념성향에서는 진보층이 3.0%p 상승한 3.9%, 중도층도 4.1p% 상승한 6.7%를 기록했다.

이외에 정의당은 지난주와 동일한 4.3%에 머물렀다. 바른미래당과 민주평화당, 대안신당 등 호남 3당이 모여 만든 민생당은 지난주 보다 0.1%p 하락한 4.0%에 그쳤다.

조원진 대표가 이끄는 우리공화당은 0.1%p 상승한 1.7%, 민중당은 0.2%p 하락한 0.8%를 각각 기록했다.

한편 리얼미터가 처음으로 실시한 비례대표 정당 투표에서는 민주당 36.7%, 미래한국당 27.7%, 정의당 9.1%, 국민의당 6.5%, 민생당 4.0%, 우리공화당 1.8%, 민중당 1.4%, 무당층 10.2%로 집계됐다.

미래통합당이 비례좌석 확보를 위해 만든 미래한국당은 20% 중후반대를 기록했다. 특히 대구·경북(TK) 지역과 60대 이상 보수층에서 많은 동의를 얻었다.

정의당이 비례정당 투표 9.1%, 국민의당은 6.5%를 기록했다. 정의당은 3월 1주차 정당지지율(정의당 4.3%, 국민의당 4.6%)에서 국민의당에게 밀렸지만, 비례정당 투표에서는 국민의당에 앞섰다.

리얼미터의 이번 조사는 지난 2~4일 삼일 동안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2만9935명에게 통화를 시도해 최종 1516명이 응답을 완료했다. 응답률은 5.1%였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p이다. 보다 자세한 결과는 리얼미터 홈페이지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taehun0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단독] 日 여행객 'K-쌀' 사간다 [세종=뉴스핌] 이정아 기자 = 일본 여행객이 한국을 방문, 한국 쌀을 직접 구매해 들고 나가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 일본 내 쌀값이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가운데 '밥맛 좋은 한국 쌀'이 대체제로 급부상하면서 벌어지는 현상이다. 3일 <뉴스핌>이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상반기 동안 일본 여행객이 한국에서 직접 구매해 일본으로 들고 간 국산 쌀은 3만3694kg로 집계됐다. 일본은 지난 2018년부터 휴대식물 반출 시 수출국 검역증을 의무화한 나라로, 병해충과 기생식물 등 식물위생 문제에 매우 엄격하다. 특히 쌀처럼 가공되지 않은 곡류는 검역 과정이 매우 까다롭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본 여행객들의 한국산 쌀 열풍은 지속됐다. 지난해 한 해 동안 일본 여행객이 반출한 국산 쌀은 1310kg에 불과했지만, 올해는 상반기에만 무려 25배 이상 급증했다. 같은 기간(2024년 1~6월)으로 비교하면 작년 106kg에서 올해 3만3694kg로 약 318배 증가한 셈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일본 여행객들의 '쌀 쇼핑'이 열풍을 불면서 관련 문의가 급증했다"며 "한국쌀이 일본쌀에 비해 맛과 품질이 뒤떨어지지 않는다는 인식이 생기면서 반출되는 양도 많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쌀을 화물로 탁송하는 사례도 동반 상승했다. 올해 상반기 기준 화물검역을 통해 일본으로 수출된 국산 쌀은 43만1020kg에 달한다. 지난해 화물 검역 실적이 1.2kg에 그쳤던 것과 비교하면 폭증 상태다. 업계에서는 이번 흐름이 국산 쌀에 대한 일시적 특수로 끝나지 않고 국내에서 정체된 쌀 소비의 새로운 돌파구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임정빈 서울대 농경제학과 교수는 "일본에서 쌀 가격이 두 배 이상 올랐으니 한국에 와서라도 쌀을 구매하는 여행객이 늘어난 것"이라고 짚었다. 이어 "다만 일본의 쌀 관세율이 매우 높기 때문에 한국 쌀의 가격만 보지는 않았을 것"이라며 "국산 쌀의 품질이 높기 때문에 이 부분에서도 합격점이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영종도=뉴스핌] 윤창빈 기자 = 11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에 중국발 여행객들이 입국하고 있다. 2023.03.11 pangbin@newspim.com 정부 역시 이같은 수요에 대응해 일본 관광객을 대상으로 검역제도 안내·홍보에 나서기로 했다. 현재는 농림축산검역본부를 통한 사전신청, 수출검역, 식물검역증 발급, 일본 통관까지 최소 3단계 이상이 요구된다. 다만 한국 쌀을 일본으로 반출할 때 한국에서 식물검역증을 발급받아야 한다는 사실을 모르는 일본 관광객이 일본에 돌아가 쌀을 폐기하는 일이 생기면서 홍보의 필요성이 대두됐다. 농식품부 고위 관계자는 "지난달 오사카 엑스포 현장 방문을 계기로 일본 농림수산성과 예방할 기회가 주어졌는데 그 자리에서 쌀 검역 문제가 논의됐다"며 "한국 정부는 일본 여행객이 애써 한국 쌀을 구매한 뒤 일본으로 돌아가 폐기하는 일이 없도록 제도 홍보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전했다. plum@newspim.com 2025-07-03 11:10
사진
내란특검, 尹재판 증인 72명 신청 [서울=뉴스핌] 김신영 기자 = 12·3 비상계엄 관련 내란 사건을 수사 중인 조은석 특별검사팀이 윤석열 전 대통령의 내란 우두머리 혐의 재판에서 증인 72명을 추가 신청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부(재판장 지귀연)는 3일 내란우두머리·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윤 전 대통령의 9차 공판기일을 열었다. 조은석 내란 특별검사. [사진=뉴스핌DB] 특검 측은 앞서 1차로 38명의 증인을 신청한 데 이어 이날 재판부에 증인 72명을 추가로 신청하겠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오는 10일 열릴 10차 공판에서는 이날 증인신문을 마치지 못한 고 전 처장에 이어 정성우 전 방첩사 1처장(준장), 김영권 방첩사 방첩부대장(대령)을 불러 신문할 예정이다. 정 전 처장은 여인형 전 방첩사령관으로부터 선관위 전산실 통제와 서버 확보를 지시받은 인물이며 김 부대장은 비상계엄 당일 곽종근 전 육군 특수전사령관이 윤 전 대통령으로부터 지시받을 당시 함께 합참 지휘통제실에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날 재판에서 윤 전 대통령 측은 조은석 특검이 검찰로부터 사건을 이첩받은 절차가 위법해 무효라고 주장했으나, 특검은 "법과 상식에 비춰봤을 때 납득할 수 없는 주장"이라고 반박하며 신경전을 벌였다.  sykim@newspim.com 2025-07-03 20:47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