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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 오른 석유전쟁…골드만 등 "유가 20달러" 경고 봇물

기사입력 : 2020년03월09일 09:36

최종수정 : 2020년03월09일 17:32

OPEC과 러시아 등 추가 감산 합의 불발
사우디 4월 인도분 원유 수출가 내리고 증산 결정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석유수출국기구(OPEC)와 러시아 등 비회원국이 추가 감산 및 기존 감산 연장에 대한 합의도출에 실패하자 유가가 배럴당 20달러까지 곤두박질칠 것이란 경고가 잇따르고 있다.

8일(현지시각) OPEC+의 감산 합의가 불발되자 사우디아라비아는 4월 인도분 원유 수출 가격을 대폭 인하하고, 다음 달부터 하루 1000만 배럴 넘게 증산하기로 했다.

원유 배럴[사진=로이터 뉴스핌]

이에 골드만삭스는 OPEC과 러시아가 석유 전쟁을 시작하면서 브렌트유 가격은 최저 배럴당 20달러를 시험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은행은 산유국들의 감산 합의 불발이 석유 및 가스 시장 전망을 완전히 뒤흔들었고, 당장 2분기와 3분기 유가 전망은 배럴당 30달러로 내려왔다고 설명했다.

골드만 애널리스트들은 "OPEC과 러시아 간 석유 전쟁이 이번(지난) 주말 명백히 막이 올랐다"면서 "코로나19(COVID-19) 확산 사태로 인한 수요 급감 가능성으로 인해 석유 시장 예후는 지난 석유 전쟁이 시작됐던 2014년 11월 당시보다 더 암울한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바이탈 놀리지 창립자 아담 크리사풀리는 "원유가 코로나19보다 금융시장에 더 큰 문제가 되고 있다"면서 "브렌트유 가격이 계속 떨어진다면 뉴욕증시 S&P500지수도 큰 반등을 하는 것이 사실상 불가능하다"고 말했다.

드래고먼 벤처 최고경영자(CEO)로 엑손에서 중동 자문가로 일했던 알리 케더리도 "올해 유가 20달러 시대가 오고 있다"고 경고했다.

브렌트유 선물은 배럴당 32.05달러로 30% 떨어졌다. 미 서부 텍사스산원유(WTI)는 27% 후퇴한 배럴당 30달러를 기록했다.

kwonjiu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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