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심지혜 기자 = 삼성전자는 올해 출시한 건조기 '그랑데 AI'가 국내 건조기 중 유일하게 에너지효율 '1등급' 인증을 받았다고 10일 밝혔다.
이는 한국에너지공단이 이달부터 건조기에도 에너지 소비효율 등급을 책정하면서 확인됐다.

삼성전자는 그랑데 AI 건조기에 탑재한 국내 최대 용량의 컴프레서와 열교환기로 인해 소비전력량·건조시간·대기전력·이산화탄소(CO2) 배출량 등에서 높은 점수를 받아 에너지 효율을 1등급을 받을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컴프레서와 열교환기는 건조기의 핵심 부품으로 용량이 커질수록 건조 효율이 높아져 에너지 사용량이 줄어든다.
또한 컴프레서와 열교환기 용량이 크면 그만큼 한번에 순환할 수 있는 냉매량이 많아지고 바람이 지나가는 통로가 넓어져 건조시간을 줄일 수 있다.
그랑데 AI의 건조시간은 기존 제품보다 약 30%나 줄어든 41분으로, 국내에서 판매되는 제품 중 가장 짧다(쾌속코스 기준). 회당 전기요금은 95원으로 기존 제품보다 약 20% 더 절약된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등록한 13개 제품 그랑데 AI 건조기 모두 1등급을 받았다"고 전했다.
sjh@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