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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NHN 클라우드 '초호황'...코로나19에 서버 수요 '급증'

기사입력 : 2020년03월10일 15:59

최종수정 : 2020년03월10일 15:59

비자발적 집돌이·집순이 대거 양산...커머스 중심의 트래픽 '급증'
서버 사용량 늘면, 클라우드 이용 과금 올라가

[서울=뉴스핌] 김지완 정윤영 기자 = '코로나19'에 온라인 커머스, OTT, 게임 이용자가 폭증하면서 클라우드 업계가 초호황을 맞았다. 트래픽 증가에 서버 사용량이 늘면서 수익이 늘어난 것.

NHN은 10일 토스트(TOAST) 클라우드의 지난달 커머스 부문 서버 사용량이 1월 대비 30% 증가했다고 밝혔다. 네이버 비즈니스 플랫폼(NBP) 역시 지난 2월 커머스 부문의 트래픽 증가에 따른 서버 사용량이 30% 가량 늘었다고 발표했다.

[서울=뉴스핌] 김지완 기자 = 네이버 데이터센터 IT 서비스 통제센터. [제공=네이버] 2020.01.23 swiss2pac@newspim.com

◆ 비자발적 집돌이·집순이 대거 양산...커머스 중심의 트래픽 '급증'

코로나19 확산에 대부분 기업들이 빙하기에 들어갔지만, 클라우드 업계 사정은 다르다.

NHN 클라우드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온라인 쇼핑량이 증가하면서 커머스 부분이 특히 트래픽 면에서 높은 증가율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NBP 관계자 역시 "코로나19가 온라인 쇼핑·엔터테인먼트로 소비 습관을 완전히 바꿔버렸다"면서 "비자발적 집돌이·집순이가 대거 양산되면서 쿠팡, 배달의민족, 마켓 컬리 등 이커머스 주문량이 20~30% 폭증했다. 게임도 초호황을 맞았다"고 진단했다.

그는 "당연한 얘기겠지만 트래픽 증가로 서버 사용량이 늘면, 클라우드 이용 과금도 올라간다"면서 "현 시점에서 클라우드 업계 수익이 크게 늘 전망"이라고 귀띔했다.

이순학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코로나19 영향으로 온라인 커머스, OTT(온라인 동영상 서비스), 게임 등 수요 증가가 데이터센터에 긍정적"이라고 판단했다. 그는 클라우드 업계 호조로 서버용 디램(DRAM) 가격 강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한화투자증권은 서버용 디램 가격이 데이터센터향 매출 증가로 오는 2분기 20%이상 오를 것으로 내다봤다. 서버용 디램 가격은 지난 1월 98달러, 지난달 103.5달러 기록했다. 오는 5~6월엔 130달러까지 갈 것으로 전망했다.

◆ 서버 다운에 전산실 포기 속출, 교육현장 원격강의 확산에 클라우드 수요 '폭증'

온라인 서버 폭주에 기존 전산실을 포기하고, 클라우드로 전환한 고객도 상당수다.

네이버 클라우드 마케팅 담당자는 "온라인 생활 패턴 확산으로 접속 폭주에 따른 서버 다운이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다"면서 "온라인 기업들은 기존 전산실을 포기하고, 클라우드로 빠르게 전환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지난달 클라우드 가입 고객이 1월보다 10% 늘었다"며 "3월도 크게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일선 교육현장이 원격강의로 대체되면서, 대한민국 초중고생, 대학·대학원생들 및 교사·교수 대부분은 클라우드에 접속하는 신세가 됐다. 뿐만 아니라 재택근무 장기화로 오프라인 현장이 온라인 기업교육, 원격 세미나, 온라인 포럼 등으로 대체되면서 클라우드 신규 고객층이 계속 양산되고 있다.

네이버 측은 "직장인들 재택근무가 늘면서 기업교육, 웨비나 등의 동영상 서비스 활용이 폭증했다"면서 "전날 초중고 원격교육이 진행되면서 기존보다 교육부문 서버 사용량이 200배 증가했다. 다음주 대학·대학원까지 원격강의가 가세하면 서버 사용량은 더 늘어날 것"이라고 분석했다.

◆ 클라우드 활용한 개발 수요도 '급증'

클라우드를 활용한 소프트웨어 개발 수요도 급증했다. 

네이버 클라우드 관계자는 "공적 마스크 제공하는 정보 관련 앱(App)이나, 지도서비스를 활용한 서비스도 크게 증가했다"면서 "네이버 지도API활용 문의가 평소대비 5배이상 증가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코로나19에 따른 비대면 비즈니스에도 가속도가 붙었다"면서 "회계법인이나 은행 등 서류 작업이 많은 곳에서 최근에 OCR(광학문자인식)을 이용한 서비스 개발에 관심이 뜨거우졌다"고 덧붙였다.

클라우드는 서버를 지원하는 IaaS, 소프트웨어 개발을 지원하는 SaaS, 플랫폼을 지원하는 PaaS 등 크게 3가지로 구분된다.

SaaS를 활용해 프로그램을 개발하면, 네이버·NHN·구글 등이 이미 개발해놓은 인공지능(AI), OCR, 번역기, 지도 등을 별도로 개발할 필요없이 가져다 쓸 수 있다. 개발 기간도 단축할 수 있고, 소프트웨어 기업의 최신 기술을 그대로 적용시킬 수 잇다는 장점이 있다.

swiss2pac@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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