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사회 사건·사고

속보

더보기

[코로나19] 코리아빌딩 통신기록 전수조사?…촌각 다투는데, 실효성 '의문'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조사 대상 범주 어떻게 설정하느냐가 관건"
"대상자 1만명 넘어서면 시간 소요 상당할 것"

[서울=뉴스핌] 임성봉 김경민 기자 = 서울시가 경찰과 함께 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한 서울 구로구 코리아빌딩 방문객에 대한 통신접속기록 확보에 나섰다. 서울 지역 코로나19 추가 확산을 막기 위한 특단의 조치다. 하지만 절차가 복잡한데다 대상자도 많아 실제 조사가 완료되기까지는 상당한 시일이 걸릴 것으로 예상되면서 실효성에 의문이 제기된다. 

13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시는 전날 코리아빌딩 인근 기지국의 휴대전화 통신기록을 요청하는 공문을 서울지방경찰청에 접수했다. 코리아빌딩 방문객 전수조사를 통해 혹시 모를 감염자를 조속히 파악하는 등 코로나19 추가 확산 우려를 조기에 잠재우기 위한 박원순 서울시장의 복안으로 풀이된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12일 오전 서울 구로구 신도림역의 시민들이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마스크를 쓰고 출근길을 서두르고 있다. 지난 10일 서울 구로구 코리아빌딩에서 발생한 코로나 19 확진환자는 이날 90여명까지 증가했다. 2020.03.12 pangbin@newspim.com

이번 통신기록 조회는 감염병의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감염병예방법)에 따른 것이라 일반적인 절차와 달리 영장 없이 가능하다. 서울시는 경찰의 협조를 통해 빠른 시일 내 코리아빌딩 방문객에 대한 전수조사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코로나19 확산 등 특수한 상황인 점을 고려하면 통신기록은 2~3일 내 경찰을 거쳐 서울시까지 전달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실제 방문객 전수조사 완료까지는 상당한 시일이 걸릴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지상 19층, 지하 6층인 코리아빌딩 규모를 고려하면 방문객이 상당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특히 이 건물은 140세대가 거주하고 있는 주상복합 형태인 데다 예식장 등 불특정 다수가 대거 몰리는 시설까지 있다.

서울 일선 경찰서 수사 부서의 간부급 경찰관은 "조사 대상 범주를 어느 정도의 기간으로 설정하는지가 중요한데 짧게 잡더라도 방문객 모두를 확인하기는 어려울 것"이라며 "또 통신기록을 갖고 실제 소유주가 맞는지 일일이 확인해야 하는 작업까지 고려하면 정말 어려운 일"이라고 설명했다.

경기도의 한 경찰서에서 근무하는 수사 담당 경찰관도 "10명 미만의 통신기록을 확보해 분석하는 건 사실 어려운 작업이 아닌데 그 단위가 수백, 수천 명을 넘어서면 골치 아프게 된다"며 "통신기록을 제공해줘야 하는 여러 통신사들도 버튼 하나 누른다고 기록이 뚝딱 나오는 게 아니어서 상당한 시간이 걸릴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경찰과 통신사가 서둘러 통신기록을 확보했더라도 만약 그 단위가 1만명을 넘어선다면 이를 분석하고 일일이 연락을 취하는 데만 엄청난 시간이 소요된다"며 "경찰과 지자체, 통신사 모두 시간 싸움에 들어와 있는 상태"라고 덧붙였다.

더구나 방문객들이 지하철, 버스 등 대중교통을 이용했을 가능성까지 고려하면 문제는 더 복잡해진다. 서울시 발표에 따르면 최근 서울 하루 평균 대중교통 이용객은 789만명에 달한다. 코리아빌딩 방문객 중 코로나19에 감염된 사람이 있다면 돌이키기 어려운 수준의 지역사회전파가 이뤄졌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는 이유다. 결국 서울시의 이번 통신기록 확보를 통한 전수조사 조치가 사후약방문에 불과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박 시장은 전날 정례브리핑에서 "버스나 지하철 등에서 감염자가 발생한 경우는 지금까지 단 한 번도 없었다"며 "도시 기능을 유지하면서 시민들의 자발적 협조와 선제적 행정으로 감염을 막는다는 게 서울시 기존 원칙"이라고 밝혔다.

 

imbong@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법원, 강선우 구속적부심 기각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 공천헌금 1억 원을 수수한 혐의를 받는 강선우 무소속 의원이 구속적부심을 청구했으나 법원이 받아들이지 않았다. 26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5-2부(재판장 김용중)는 이날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를 받는 강 의원에 대한 구속적부심 심문을 진행한 뒤, "청구 이유 없다"며 기각했다. 공천헌금 1억 원을 수수한 혐의를 받는 강선우 무소속 의원이 구속적부심을 청구했으나 법원이 받아들이지 않았다. 사진은 강 의원이 지난 3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는 모습. [사진=뉴스핌 DB] 강 의원은 전날 서울중앙지법에 구속적부심을 청구했다. 구속적부심은 구속된 피의자의 구속이 적법한지, 계속 구속할 필요가 있는지를 법원에 다시 심사해 달라고 요청하는 절차다. 강 의원은 2022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김경 전 서울시의원으로부터 공천을 대가로 1억 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강 의원은 민주당 서울시당 공천관리위원장이었다. 법원은 지난 3일 강 의원과 김 전 시의원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한 뒤, 증거를 인멸할 염려가 있다며 두 사람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경찰로부터 사건을 넘겨받은 검찰은 지난 16일과 18일 강 의원을 소환해 조사했다. hong90@newspim.com 2026-03-26 17:53
사진
'고문기술자' 이근안, 88세로 사망 [서울=뉴스핌] 송은정 기자 = 독재정권 시기 '고문기술자'로 악명을 떨쳤던 이근안 전 경감이 숨졌다. 26일 경기일보에 따르면 이근안은 전날 사망했으며, 현재 서울 동대문구 동부병원 장례식장에 안치된 상태다. 발인은 오는 27일 오전 5시20분으로 예정됐다. [사진=뉴스핌 DB] 이근안은 1970~80년대 치안본부 대공수사관으로 근무하며 각종 공안 사건을 수사하는 과정에서 강압 수사와 고문을 주도한 인물이다. 전기고문 등 가혹 행위를 통해 허위 자백을 받아냈다는 의혹이 제기되며 고문기술자라는 별칭으로 불렸다. 전두환 정권 시절 고문과 옥살이 후유증을 앓다 지난 2011년 사망한 고 김근태 전 민주화운동청년연합(민청련) 의장 역시 1985년 9월 4일 '민청련 결성' 사건으로 구속돼 서울 용산구 남영동 치안본부 대공분실에서 이근안 등으로부터 전기고문과 물고문을 당한 바 있다. 주화 이후 그의 행적은 국가폭력의 상징으로 재조명됐다. 고문 의혹이 불거지자 1988년 수배됐고 약 12년간 도피 생활을 이어가다 1999년 자수했다. 이후 재판에 넘겨져 징역형을 선고받고 복역했다. 그가 관여한 공안 사건 가운데 일부는 이후 재심에서 조작 정황이 인정되며 무죄가 선고되기도 했다. 이근안의 가혹 행위에 못 이겨 간첩이라 허위 자백해 억울한 옥살이를 했던 납북어부 정규용씨도 2014년 38년 만에 재심에서 무죄를 확정받았다. 2기 진실·화해를위한과거사정리위원회도 '서울대 무림 사건'과 관련해 인권 침해가 있었다고 판단하고 국가의 사과를 권고한 바 있다. 2006년 출소 이후 이근안은 종교 활동을 하며 공개적으로 과거를 반성한다는 입장을 밝혀왔으나, 피해자들과 시민사회에서는 사과의 진정성을 둘러싼 논란이 이어졌다. 그는 생전 자서전에서 "간첩과 사상범을 잡는 것은 애국이었다"라는 취지의 발언을 하기도 해 논란이 이어졌다. 그는 또 자신을 소재로 한 영화 '남영동 1985'에서 묘사된 고문 행위가 과장됐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yuniya@newspim.com 2026-03-26 19:33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