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산업 생활경제

속보

더보기

소공연 "코로나19로 인구 유동량 80% 줄어…소상공인 매출 80%↓ 추정"

기사입력 : 2020년03월16일 11:13

최종수정 : 2020년03월16일 11:13

소공연 빅데이터 센터, '소상공인 시장분석' 자료 발표
배달 주문 41.7%↑…"식품·유통 대기업 온라인 반사이익"

[서울=뉴스핌] 박진숙 기자 = 코로나19 사태로 인구 유동량이 80% 이상 감소 소상공인 매출 감소 80% 추정
소상공인 빅데이터를 수집, 분석하는 소상공인연합회 빅데이터 센터는 '코로나19 사태 관련 소상공인 시장분석' 자료를 16일 발표했다.

소상공인연합회 빅데이터 센터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한국정보화진흥원에서 주관하는 빅데이터 플랫폼 구축사업의 일환으로, 지난해 말부터 본격적인 연구조사를 수행하고 있다.

소상공인연합회 빅데이터 센터는 KT의 통신 빅데이터 플랫폼과 소상공인연합회가 수집한 600만 개의 소상공인 업체 빅데이터를 바탕으로 올해 1, 2월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인구 유동량 변화 추이와 상가점포의 영향 등을 조사해 왔다.

[서울=뉴스핌] 박진숙 기자=소상공인연합회 빅데이터센터는 코로나19로 인구 유동량이 80% 줄어 소상공인의 매출도 80% 줄어들 것으로 추정된다는 '코로나19 사태 관련 소상공인 시장분석' 자료를 발표했다. [사진=소상공인연합회] 2020.03.16 justice@newspim.com

빅데이터 센터는 서울 중구, 대구 수성구 등의 인구 유동량(일별 시간당 상존인구를 합한 인구수)을 지난 2월 9일부터 29일까지 분석했다.

분석 결과, 서울 중구는 2월 9일 930만에서 29일 200만으로 78.5%, 대구 수성구의 경우, 같은 시기 1000만에서 150만으로 85% 줄어든 것으로 분석됐다.

빅데이터 센터는 이를 바탕으로 전국적으로 같은 시기 인구 유동량이 70~80%가 줄어든 것으로 추산하고 있으며, 이는 소상공인 매출의 80% 정도가 하락한 것이나 다름없는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빅데이터 센터는 중소벤처기업부의 2018년 소상공인 실태조사의 자료를 근거로, 서울시 소상공인 전체의 매출 감소 현황을 추정했다.

소상공인 일평균 매출 56만 원의 매출에 서울시 소상공인 점포 수 67만 개를 곱하면 평상시의 경우 3750억 원 정도의 매출로 추정되는데, 80% 매출 감소 시 매일 3000억 원의 손실이 나오는 것으로 분석했다.

소상공인연합회 빅데이터 센터는 위메프 등의 지난 6일 자 발표 자료를 토대로 코로나19 사태 이후 배달 주문 증가세가 41.7%에 달하며, 전체 가정 간편식(HMR)의 경우 판매량이 490.8% 증가했다고 분석했다.

센터는 코로나19 사태 이후 외식이 줄고 가정간편식과 배달 주문이 증가하고 있는데, 이는 오프라인 소상공인의 매출 감소분이 식품·유통 대기업 온라인 부분의 매출 증대로 이어지고 있는 것이라는 분석 결과를 내놨다.

정원석 소상공인연합회 빅데이터 센터장은 "이번 조사 결과는 소상공인 피해 극복을 위한 세밀한 데이터 수집의 중요성을 입증하고 있다"며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소상공인의 피해가 대기업 온라인 부분의 반사이익으로 돌아가는 만큼, 이에 대한 대책 수립이 시급히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서울=뉴스핌] 박진숙 기자=소상공인연합회 빅데이터센터는 코로나19로 인구 유동량이 80% 줄어 소상공인의 매출도 80% 줄어들 것으로 추정된다는 '코로나19 사태 관련 소상공인 시장분석' 자료를 발표했다. [사진=소상공인연합회] 2020.03.16 justice@newspim.com

한편, 소상공인연합회는 지난 12일 기자회견을 열고 ▲긴급구호 생계비 지원 ▲부가세 5%로 인하 등 세제 감면 실시 ▲기존 대출 부담 완화 ▲5인 미만 소상공인 업체 고용유지 지원금 지원 ▲위생방역 기기 구매 지원 등 5대 요구안을 정부와 국회 등에 촉구한 바 있다.

justic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전세 10년 보장법 논란 "당론 아냐" [세종=뉴스핌] 이정아 기자 = 임차인에게 최장 10년동안 전세계약을 보장하는 더불어민주당의 '주택임대차보호법 개정안'이 논란이 되자 이재명 대표가 5일 만에 공개 해명했다. 이 대표는 17일 "전세 계약을 10년 보장하는 임대차법 개정의 경우 논의를 거친 당 공식 입장이 아닐뿐더러 개인적으로도 바람직하지 않다는 의견을 갖고 있다"고 급히 해명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사진=뉴스핌DB] 앞서 민주당은 지난 12일 민생연석회의에서 20대 민생 의제를 제시했다. 20대 민생 의제에는 임차인이 최장 10년까지 전세 계약 갱신이 가능하게 한 임대차법 개정안이 포함됐다. 이후 부동산 커뮤니티 등을 중심으로 '부작용을 외면한 반시장적 발상'이라는 비판이 나오면서 논란은 거세졌다. 이 대표는 "국민의 주거권 보장은 국가의 중요한 책무지만 어떤 정책이든 시장 원리를 거스른 채 정책 효과를 달성하긴 어렵다"고 언급했다. 이어 "민간 임대차 시장을 위축시켜 세입자에게 불이익이 돌아갈 수 있다는 전문가들의 우려 또한 새겨들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조기 대선을 앞두고 부동산 정책에 민감한 중도층의 민심을 사로잡기 위해 5일 만에 당론이 아니라고 선을 그은 것이다. plum@newspim.com 2025-03-17 21:20
사진
양주 군부대서 무인기와 헬기 충돌 [서울=뉴스핌] 박우진 기자 = 경기도 양주에 있는 한 육군부대 항공대대에서 비행하던 군용 무인기가 착륙한 상태에 헬기와 충돌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17일 경기북부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5분쯤 경기 양주시 광적면 소재 육군 항공대대에서 무인기가 헬기(수리온)와 충돌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파주=뉴스핌] 사진공동취재단 = 11일 경기도 파주시 법원읍 무건리 훈련장에서 '한미 연합 공중강습 훈련'이 열려 한미 장병들은 태운 수리온 헬기가 공중강습을 위해 착륙하고 있다. 이날 훈련에는 한국군 90여 명, 미군100여 명이 참가했으며 수리온 6대가 동원됐다. 2025.03.11 photo@newspim.com 소방당국은 무인기가 착륙해 있는 헬기와 부딪치면서 불꽃이 일어난 것으로 보고 있다.  사고로 군용 헬기 1대와 무인기가 전소된 것으로 알려졌다.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출동한 소방은 장비 20대와 인원 50명을 투입했으며 상황 발생 후 29분만에 진화를 마쳤다. 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krawjp@newspim.com 2025-03-17 14:56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