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부동산 정책

2월 경기도 비규제지역 매매거래 급증…풍선효과 영향

기사입력 : 2020년03월16일 14:30

최종수정 : 2020년03월16일 14:30

경기 규제지역, 2월 들어 6억원 이하 매매거래량 회복세

[서울=뉴스핌] 김성수 기자 = 지난달 경기도 비규제지역의 아파트 매매거래량이 급증했다. 12·16 부동산 대책으로 서울과 경기지역 아파트 매매거래량이 주춤한 반면 경기도 비규제지역에 풍선효과가 나타난 것으로 분석되다.

16일 부동산정보서비스 직방에 따르면 지난 2월 경기도 비규제지역 아파트 매매거래량은 1만5455건으로 집계됐다. 이는 작년 11월 1만330건에서 50% 가까이 증가한 수치다.

[자료=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주1) 3월 10일 공개 기준. 본 통계는 계약일 기준 통계로 한국감정원에서 발표하는 통계(신고일 기준)와는 차이가 있음 주2) 규제지역: 투기과열지구 및 조정대상지역 비규제지역: 그 외 지역

경기도 내 비규제지역의 6억원 초과 9억원 이하 주택은 작년 12월~2월 평균 330건 거래되며 소폭 증가했다. 6억원 이하는 작년 12월~2월 평균 1만1900여건 거래돼 작년 11월 대비 19% 이상 증가했다.

반면 전 지역이 투기과열지구 및 조정대상지역으로 묶인 서울은 올 들어 매매거래량이 감소했다. 12·16 대책 직전인 작년 11월에는 총 1만1492건이 거래됐으나 대책이 발표된 12월에는 9598건으로 16.5% 감소했다. 지난 1월 거래량도 6267건으로 전월대비 34.7% 줄었다.

서울 아파트는 모든 가격대의 거래량이 12·16 대책 발표 후 감소했다. 15억원 초과 매매거래는 대책 발표직전인 작년 11월 1144건에서 12월 676건으로 줄었다. 이어 올해 1월에는 177건, 2월에는 222건으로 감소했다.

9억원 초과 15억원 이하 매매거래도 작년 11월 2212건에서 12월 1570건, 올해 1월 771건, 2월 691건으로 매월 감소했다. 6억 초과 9억원 이하 매매거래나 6억 이하 아파트 매매거래도 감소했다. 다만 규제지역 내에서도 주택담보대출 규제에서 상대적으로 자유로워 거래 감소폭이 상대적으로 적었다.

[자료=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주) 3월 10일 공개 기준. 본 통계는 계약일 기준 통계로 한국감정원에서 발표하는 통계(신고일 기준)와는 차이가 있음

경기는 12·16대책 발표 직후 규제적용 여부와 관계없이 매매거래량이 소폭 줄었다가 지난 2월 들어 회복세를 보였다. 이 중 규제지역은 지난 2월 거래량이 1만540건으로 집계돼 대책 발표 직전(작년 11월, 1만436건 거래)보다 소폭 회복했다.

가격대별로 살펴보면 경기도 내 규제지역의 6억원 초과 매매거래는 작년 11월에 비해 감소세를 보였다. 반면 6억원 이하 매매거래는 작년 11월 이후 꾸준히 증가했다.

함영진 직방 빅데이터 랩장은 "정부가 규제지역 내 9억 초과 주택에 대한 주택담보대출 규제를 꾸준히 강화하고 있고 지난 13일부터는 자금조달계획서 제출 의무화 지역이 확대됐다"며 "코로나19 확산으로 경제여건이 악화된 가운데 부동산 규제도 계속되고 있어 아파트매매 거래량이 늘어나긴 쉽지 않아 보인다"고 말했다.

다만 "규제를 상대적으로 덜 받는 규제지역 저가아파트나 비규제지역 내 중저가 아파트들 위주로 거래가 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sungsoo@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SKT 이용자 1천명, 공동손배소 예고 [서울=뉴스핌] 최수아 인턴기자 = SK텔레콤(SKT) 유심 정보 해킹 사태와 관련해 이용자 1천여 명이 SKT를 상대로 집단 손해배상 청구 공동소송을 예고했다. 법무법인 대륜은 22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소재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번 주 또는 늦어도 다음 주 초에는 약 1000명 규모의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1인당 손해배상 청구 금액은 100만원으로 전해졌다.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손계준 법무법인 대륜 변호사가 21일 오후 SK텔레콤의 유심(USIM) 정보 유출 사태 고발인 조사를 위해 서울 중구 남대문경찰서에 출석하며 입장을 밝히고 있다. 법무법인 대륜은 유영상 SK텔레콤 대표이사와 보안 담당자 등을 정보통신망법 위반,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 배임 등의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다. 2024.05.21 yym58@newspim.com 대륜은 "집단소송 신청자는 1만 명 이상이나 서류 취합까지 완료된 분들에 한해서만 1차 민사소장 접수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들은 해당 소장을 접수한 이후에도 2차 소장 모집을 계속할 계획이다.  대륜은 "역대 최대 규모의 유심정보 유출 사고로, 장기간 해킹에 노출된 정황이 있으며 피해자들은 유심 교체 등으로 현실적인 불편을 겪었다"면서 "SKT는 보안에 소홀한 반면 높은 영업이익을 유지해왔고, 지금까지도 피해 규모나 경위에 대해 충분히 밝히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러한 점을 종합하여 1인당 100만 원의 위자료 청구가 정당하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또 "SKT는 고객의 개인정보를 안전하게 보호해야 할 의무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정보보호에 있어 구조적인 소홀과 의도적인 비용 감축 정황이 확인된다"고 주장했다. 공동소송이란 원고 또는 피고 혹은 그 쌍방이 여러 사람일 경우, 즉 소송주체가 다수일 경우를 의미한다. 이번 사건처럼 다수에게 피해가 발생했을 때 다수의 피해자가 함께 소송에 참여한다.  앞서 대륜은 지난 1일 SKT 유영상 대표이사와 SKT 보안 책임자를 업무상 배임과 위계 공무집행 방해 등의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으며 전날(21일) 남대문경찰서에서 고발인 조사를 받았다. geulmal@newspim.com 2025-05-22 12:49
사진
폭스콘 "AI 데이터센터, 단계 건설"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세계 최대 전자 위탁생산업체인 대만 폭스콘이 미국 반도체 기업 엔비디아와 함께 추진 중인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프로젝트가 최대 100메가와트(MW) 규모로 단계적으로 건설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류양웨이 폭스콘 회장은 대만 타이베이에서 열린 '2025 컴퓨텍스 타이베이' 기조연설에서 "이번 AI 데이터센터는 엄청난 전력이 필요한 만큼, 단계적으로 구축할 것"이라며 "1차로 20메가와트 규모로 시작한 뒤, 40메가와트를 추가로 설치할 예정이며, 궁극적으로는 100메가와트까지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 프로젝트는 전날 엔비디아가 대만을 대표하는 제조 기업 TSMC·폭스콘 및 대만 정부와 함께 초대형 AI 생태계를 대만에 구축한다고 발표한 데 따른 후속 설명이다. 2024년 10월 8일 대만 타이페이에서 열린 폭스콘 연례 기술 전시회에 전시된 폭스콘 전기이륜차 파워트레인 시스템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2025.05.14 kongsikpark@newspim.com 류 회장은 "전력은 대만에서 매우 중요한 자원"이라며 "공급 부족이라는 표현은 쓰고 싶지 않지만, 이를 감안해 여러 도시를 대상으로 부지를 분산하는 방식으로 데이터센터를 건설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일부 시설은 대만 남서부 가오슝시에 우선 들어서며, 나머지는 전력 여건에 따라 다른 도시로 확대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날 류 회장의 키노트 무대 위로 젠슨 황 엔비디아 CEO가 깜짝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황 CEO는 "이번 AI 센터는 폭스콘, 엔비디아, 그리고 대만 전체 생태계를 위한 시설"이라며 "우리는 대만을 위한 AI 팩토리를 만들고 있다. 여기에는 대만의 350개 파트너사가 참여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번 AI 데이터센터는 고성능 컴퓨팅 인프라 확보를 통해 AI 학습 및 추론 속도를 크게 높이고, 대만 내 AI 산업 생태계 전반에 걸쳐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koinwon@newspim.com 2025-05-20 23:4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