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법원, 바른미래당 '셀프제명'에 제동…비례연합정당도 위법 논란 예고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법원 "비례의원의 셀프제명, 유권자의 정당 선택권 왜곡"

[서울=뉴스핌] 김선엽 기자 = 이른바 '셀프 제명'으로 과거 바른미래당을 이탈해 미래통합당 등으로 당적을 옮겼던 비례대표 국회의원 8명에 대해 법원이 탈당을 인정할 수 없다는 결정을 내렸다. 이번 결정으로 8명 의원의 당적은 일단 바른미래당(현 민생당)으로 되돌려지게 됐다.

민생당에 따르면 서울남부지법 민사51부(김태업 부장판사)는 16일 민생당이 김삼화·김중로·김수민·신용현·이동섭·이상돈·이태규·임재훈 의원을 상대로 낸 의원총회 결의 효력 정지 가처분 신청을 인용했다. 가처분 신청의 인용으로 셀프제명의 효력은 본안 사건 판결 선고까지 정지된다.

앞서 지난 2월 18일 국회 바른미래당 원내대표실에서 열린 의총에서 출석 의원들은 바른미래당 소속 비례대표 국회의원 9명을 제명하는 안건을 출석 의원 전원의 찬성으로 가결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가 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199차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0.02.05 leehs@newspim.com

이날 의총에는 바른미래당 소속 국회의원 17명 중 셀프제명 대상자인 비례대표 9명을 포함해 총 13명이 출석했다.

이후 바른미래당, 대안신당 및 민주평화당은 지난달 27일 민생당으로 신설 합당했다.

김정화 민생당 공동대표는 바른미래당 비례대표 의원들이 스스로를 제명한 것은 의총 재적의원 3분의 2 이상의 찬성이 있어야 한다는 당헌을 위반, 무효라며 법원에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냈다.

법원은 "비례대표 의원의 자신에 대한 제명 의결 참여가 허용된다고 할 경우 이는 소속 정당을 임의로 옮기는 것으로서 이는 헌법과 공직선거법이 비례대표 국회의원 제도를 도입한 취지 및 유권자의 정당 선택권을 사후적으로 왜곡한다"고 지적했다.

법원은 이에 "이 사건 결의에는 중대하고 명백한 하자가 있음은 분명하다"고 판시했다.

이날 법원이 민생당의 가처분 신청을 인용함에 따라 미래통합당 소속으로 총선에 출마를 준비 중인 김삼화 김수민 김중로 이동섭 등 4명의 의원은 국회의원직 사퇴가 불가피할 전망이다.

국민의당 소속 이태규 의원은 의원직 사태를 공식화 했다.

이 의원은 "구태세력과 당적문제를 갖고 법적, 정치적으로 더 이상 연계되고 싶지 않다"며 "조만간 민생당(구바른미래당)을 탈당하고 국민의당 사무총장으로서 실용적 중도정치 실현과 정치개혁에 전념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법원의 결정으로 더불어민주당이 추진하는 비례연합정당도 불법 논란에 휘말릴 여지가 커졌다.

비례연합정당은 플랫폼 정당으로 설계돼, 총선 이후 당선된 의원들은 각자 원당으로 복귀하는 방식을 취할 예정이다. 이 과정에서 셀프 제명이 불가피한데 법원이 이를 불법으로 판단할 가능성이 커졌기 때문이다.

반면 미래한국당의 경우 총선 이후 미래통합당과 합병을 할 것으로 보여 셀프 제명 절차가 필요 없을 것으로 보인다.

강신업 민생당 대변인은 "여러 정당이 연합해 비례 정당을 만든 이후 국회의원으로 당선되면 셀프 제명을 통해 각 정당으로 돌아가는 것은 이번 판결로 불가능해졌단 것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김선엽 기자 sunup@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광주도서관 현장 매몰자 추가 수습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철제 구조물이 붕괴해 2명이 사망하고 2명이 실종 상태다. 11일 서부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58분쯤 광주 서구 치평동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옥상 2층 철근 콘크리트 구조물이 붕괴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 광주대표도서관 신축 공사장에서 붕괴 사고가 발생해 경찰이 안전 사고를 대비해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2025.12.11 bless4ya@newspim.com 이 사고로 하청업체 소속 작업자 1명이 이날 오후 2시 52분에 의식 불명 상태로 구조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오후 4시 1분을 기해 사망 판정을 받았다. 이날 오후 2시 53분쯤 지하층에서는 또다른 작업자 1명이 구조물에 깔린 상태로 발견됐다. 구조 당국이 8시 13분쯤 잔해를 치우고 수습하는 과정에서 이미 사망한 상태였다. 나머지 2명은 실종 상태다. 건설 현장에 투입된 작업자는 총 97명이며 사고를 당한 이들은 미장 및 철근, 배관 관련 작업을 각각 담당하고 있었다. 소방당국은 대형 크레인 2대, 중앙119구조본부 소속 구조견 2마리, 열화상카메라, 드론 등을 활용해 나머지 실종자에 대한 수색 작업을 펼치고 있다. 밤샘 수색 작업에 대비해 한국전력의 협조를 구해 조명도 설치했다.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의 한 공사장 붕괴 사고 현장에서 출동한 구조대원들이 매몰자 수색·구조 작업을 벌이고 있다. [사진=광주 서부소방서] 사고는 콘크리트 타설 중에 구조물이 연쇄적으로 무너져 발생했으며 정확한 사고 원인은 조사 단계다. 광주대표도서관은 연면적 1만1640㎡, 지하 2층~지상 2층 규모로 건립될 예정으로 총사업비는 516억원이다. 완공 시점은 내년 4월 13일까지였다. 광주시는 이날 오후 2시 40분을 기해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했다. 소방 관계자는 "사고 현장에 콘크리트하고 철근이 집중돼 있어 구조까지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bless4ya@newspim.com 2025-12-11 21:26
사진
李대통령, 전재수 장관 면직안 재가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11일 '통일교 금품수수' 의혹을 받는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에 대한 면직안을 재가했다. 대통령실 대변인실은 이날 오후 언론 공지를 통해 "이재명 대통령은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에 대한 면직안을 재가했다"고 밝혔다. [영종도=뉴스핌] 김학선 기자 = 통일교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된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이 11일 오전 'UN해양총회' 유치 활동을 마친 후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을 통해 귀국해 입장을 밝힌 후 공항을 나서고 있다. 전 장관은 "직을 내려놓고 허위사실 의혹을 밝힐 것"이라고 밝혔다. 2025.12.11 yooksa@newspim.com 통일교 측으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이 불거진 전 장관은 앞서 "장관직을 내려놓고 당당하게 응하는 것이 공직자로서 해야 할 처신"이라며 사의를 표명했다. 전 장관은 이날 오전 인천국제공항으로 입국하면서 기자들과 만나 '통일교 금품 수수 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무근"이라면서도 사의를 밝혔다. 그는 "흔들림 없이 일할 수 있도록 제가 해수부 장관직을 내려놓는 것이 온당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밝혔다. 전 장관은 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무근이고, 불법적인 금품수수는 단언컨대 없었다"며 "추후 수사 형태든지, 아니면 제가 여러 가지 것들 종합해서 국민들께 말씀드리거나 기자간담회를 통해 밝혀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 장관은 "(통일교 측으로부터)10원짜리 하나 불법적으로 받은 사실이 없다"면서 "600명이 모인 장소에서 축사를 했다는 것도 사실무근"이라고 반박했다. 앞서 민중기 특별검사팀은 지난 8월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으로부터 2018∼2020년께 전재수 당시 더불어민주당 의원에게 명품 시계 2개와 함께 수천만 원을 제공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면서 한일 해저터널 추진 등 교단 숙원사업 청탁성이라고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pcjay@newspim.com 2025-12-11 17:14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