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사회 재난

속보

더보기

[코로나19] 항체 진단검사 도입 필요?…전문가들 "정확도 낮아 위험"

기사입력 : 2020년03월17일 20:53

최종수정 : 2020년03월17일 20:53

대한진단검사의학회 등 6개 학회 17일 담화문 발표

[서울=뉴스핌] 박다영 기자 = 국내 진단 전문가들이 항원이나 항체를 이용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속 면역검사는 정확도가 낮아 국내에 도입될 필요가 없다고 판단했다. 최초 진단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았다가 나중에 확진을 받는 사례에 대해서는 진단시약의 문제가 아니라, 검체가 적절하지 않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대한진단검사의학회, 진단검사의학재단, 대한임상검사정도관리협회, 대한임상미생물학회, 대한진단유전학회, 한국검체검사전문수탁기관협회 등은 이 같은 내용을 담은 담화문을 17일 발표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방역 소독 모습. [뉴스핌 DB]

앞서 마크 그린 공화당 의원은 미국 하원 관리개혁위원회 청문회에서 "미국 식품의약국(FDA)은 서면 답변에서 '한국의 코로나19 진단키트는 적절하지 않으며, 비상용으로도 이 키트가 미국에서 사용되는 것에 동의하지 않는다고 밝혔다"라고 말한 사실이 알려지며 코로나19 진단키트의 정확성이 도마에 올랐다.

마크 그린 공화당 의원이 지적한 한국의 키트는 항체검사법인데, 국내에서 현재 사용중인 진단키트는 실시간 유전자증폭기술(RT-PCR)을 활용한 분자유전검사 기법이다.

전문가들은 마크 의원이 언급한 항체검사법을 도입하는 것은 위험하다면서 분자유전검사기법만으로도 충분하다고 봤다.

6개 학회는 "항원이나 항체를 이용한 신속면역검사는 10여분 이내에 결과를 확인할 수 있는 신속성이 큰 장점이지만, 정확도는 분자유전검사에 비해 현저히 낮아 50~70%에 불과하다"면서 "코로나19를 진단하기 위해 신속면역검사를 도입하는 것은 위험하다"라고 지적했다.

신속면역검사의 특성상 정상인데 환자로 진단하는 위양성과 환자를 정상으로 진단하는 위음성이 높기 때문이다.

6개 학회는 "틀린 결과로 인해 감염자가 진단받지 못한 상태로 자유롭게 돌아다님으로써 다른 사람을 감염시킬 위험이 있고 정상인이 필요없이 병원에 입원함으로써 의료자원을 낭비하거나 불필요한 감염위험에 노출되는 등 사회적 혼란이 야기될 수 있다"라고 말했다.

이들은 "전 세계 모든 국가가 분자유전검사를 유일한 코로나19 진단 방법으로 사용하고 있으며 신속면역검사는 부정확하더라도 빠른 검사가 필요한 중국 일부지역에서만 보조적으로 사용되고 있다"면서 "우리나라는 이미 하루에 1만5000~2만5000건 검사가 가능하고 6시간 정도면 정확한 결과를 알 수 있어 현 시점에서 신속면역검사의 도입이 필요하지 않다"라고 말했다.

코로나19 의심환자가 진단검사를 받았을 때 결과가 양성에서 음성으로, 혹은 음성에서 양성으로 뒤바뀌는 현상은 진단 시약의 문제가 아니라고 분석했다.

이들은 "검체가 적절하게 채취됐는지가 매우 중요하며 콧물이나 침 등은 부적절한 검체"라면서 "검체가 적절하지 않게 채취돼 음성으로 나온 환자에서 제대로 검체를 채취하면 양성으로 나올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이들은 이어 "환자 상태가 양성이나 음성으로 명확히 구분되지 않는 시점이 존재할 수 있다"면서 "분자유전검사는 매우 적은 양의 바이러스를 수백만배로 증폭시키는 검사라, 여러 단계에서 하나라도 부적절하게 관리되면 잘못된 결과가 나올 수 있다"라고 덧붙였다.

 

allzero@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대통령, 이시바 총리와 전화통화 [서울=뉴스핌] 이영태 선임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9일 이시바 시게루(石破茂) 일본 총리와 25분간 취임 후 첫 전화통화를 갖고 성숙한 한일관계 구축에 의견을 같이했다. 강유정 대변인은 이날 오후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에서 "이 대통령은 9일 오후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와 약 25분간 첫 통화를 가졌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대통령이 지난 4일 취임 이후 해외 정상과 전화 통화를 한 것은 지난 6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 이어 이시바 총리가 두 번째다. 이재명 대통령이 9일 이시바 시게루(石破茂) 일본 총리와 취임 후 첫 전화통화를 갖고 있다. 2025.6.9 [사진=이재명 대통령 X] 먼저 이 대통령은 이시바 총리의 대통령 취임 축하에 사의를 표하고, 오늘날의 전략적 환경 속에서 한일관계의 중요성이 더욱 증대되고 있음을 강조했다. 아울러 "한일 양국이 상호 국익의 관점에서 미래의 도전과제에 같이 대응하고 상생할 수 있는 방향을 모색해 나갈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강 대변인은 "양 정상은 상호 존중과 신뢰, 책임 있는 자세를 바탕으로 보다 견고하고 성숙한 한일관계를 만들어 나가자는 데 의견을 모았다"며 "특히 한일 국교 정상화 60주년을 맞는 올해, 양국 국민들 간의 활발한 교류 흐름에 주목하면서 당국 간 의사소통도 더욱 강화해 나가자고 했다"고 전했다. 또한 "양 정상은 그간 한미일 협력의 성과를 평가하고, 앞으로도 한미일 협력의 틀 안에서 다양한 지정학적 위기에 대응해 나가기 위한 노력을 더해 나가자고 했다"고 부연했다. 양 정상은 향후 직접 만나 한일관계 발전 방향을 비롯한 상호관심사에 대해 심도있는 대화를 나누기로 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9일 이시바 시게루(石破茂) 일본 총리와 취임 후 첫 전화통화를 갖고 있다. 2025.6.9 [사진=이재명 대통령 X] 교도통신 등 일본 언론들도 이날 이 대통령과 이시바 총리가 첫 전화 통화를 했다고 일본 정부 관계자를 인용해 전했다. 일본 TBS뉴스에 따르면 이시바 총리는 이날 통화에서 "이 대통령과 한일, 한미일 협력을 활성화하고 싶다"는 의향을 전했다. 방송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관세정책 대응 등에 대해서도 양국 정상 간 의견이 오갔을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앞서 이시바 총리는 지난 4일 기자들에게 이 대통령 취임과 관련해 "한국 민주주의의 결과이며 한국 국민의 선택에 경의를 표하고 당선과 취임을 축하드린다"고 밝힌 바 있다 이재명 정권 출범에 따른 셔틀외교 재개를 묻는 질문엔 "정부가 구성돼 기능할 수 있게 되면 한·일 정상회담을 가능한 조속히 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그는 또 올해가 한일 국교 정상화 60주년인 점을 언급하며 "이번 60주년을 계기로 이재명 대통령과 함께 한일 및 한미일 협력을 활성화하고 싶다. 이것이 (국교 정상화) 60주년의 큰 의의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medialyt@newspim.com 2025-06-09 14:09
사진
구름 많고 낮 더위...서울·경기 오전 소나기 [서울=뉴스핌] 박우진 기자 = 화요일 10일 전국은 대체로 구름이 많거나 흐리다가 낮에는 무더운 날씨가 나타나겠다. 중부지방과 충남은 오전 한때 소나기가 내리겠다. 기상청과 케이웨더에 따르면, 이날 전국은 서해상에 위치한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겠으나 제주도는 남쪽 해상을 지나는 기압골의 영향을 받겠다. 전국이 구름이 많거나 흐리겠다. 서울과 경기, 강원영서, 충남북부에는 오전 한때 소나기가 오겠다. 예상 강수량은 5~15mm다 아침 최저기온은 17~21도, 낮 최고기온은 22~33도가 되겠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봄비가 내린 22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인근에서 우산을 쓴 시민들이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다. 기상청은 이날 전국에서 봄비가 내리며 영남은 최대 80㎜, 수도권은 최대 50㎜에 달하는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했다. 2025.04.22 yooksa@newspim.com 지역별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20도 ▲인천 15도 ▲춘천 18도 ▲강릉 22도 ▲대전 20도 ▲대구 20도 ▲부산 20도 ▲전주 19도 ▲광주 20도 ▲제주 19도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26도 ▲인천 20도 ▲춘천 26도 ▲강릉 31도 ▲대전 29도 ▲대구 33도 ▲부산 26도 ▲전주 30도 ▲광주 29도 ▲제주 26도다. 미세먼지 농도는 오전에 세종, 대전, 충북에서 '한때 나쁨'을 기록하겠고, 그 밖의 지역은 '보통'을 나타내겠다. 오후에는 전국이 '보통'이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상에서 0.5~1.5m, 서해와 남해상에서 0.5~1.5m로 일겠다. krawjp@newspim.com 2025-06-10 06:2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